
크리스천들을 정의할 때 '행실이 바른 사람'보다는
'회개한 사람'이나 '용서 받은 사람'이라는 표현이
더 기독교적(성경적)이다. 이런 표현은 선한 것을
분명하게 하나님께 돌리고 동시에 사도 바울이
표현한 대로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함이니라"라는
말씀을 상기시켜준다.
교회는 바리새인과 세리의 비유를 더 연구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바리새인은 받은 축복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다.
그는 토색, 불의, 간음을 하지 않았고 세리가 되지
않은 것에 감사드렸다. 그는 일주일에 두 번 금식했으며
또 소득의 십일조를 드렸다.
한편 세리는 경력에 대해서는 말할 것도 없고 그의
도덕성은 변호할 여지가 없었으며 교리도 부적절했다.
바리새인은 웅변조로 기도했다.
세리는 다만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시옵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라고 기도했다.
그러나 둘 중에 누가 의롭다 하심을 받았는가?
이상하게도 의로운 바리세인들은 로마 제국의 외진
구석에서 잠시 동안을 제외하고는 역사에 남긴 흔적이
없다.
반면에 예수님의 제자들은- 상스럽고 믿음직스럽지 못하고
결점이 많았던 사람들임에도 불구하고- 극악한 죄인들과
배신자들에게 값없이 용서를 베푸는 복음의 능력(성령충만)에
취했다.
그리고 이런 사람들이 세상을 바꾸었다.
필립얀시, 비망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