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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운영진이 말하는 노트북, 디카, DSLR, PMP, MP3

소비자시대 |2009.05.25 14:57
조회 2,406 |추천 0

IT 제품, 어떻게 살까?

온라인 커뮤니티 운영진이 귀띔하는 구매 Tip

 

국내의 내로라하는 디지털 기기 온라인 커뮤니티의 운영진들이 ‘소비자시대’ 독자들을 위해 입을 열었다. 제품을 구입할 때 최소한 이것만은 알아야 한다고 하니 주의 깊게 읽어보자. 그래도 어떤 제품을 사야 할지 모르겠다면 커뮤니티 회원들이 선정한 2008년 최고의 제품들을 눈여겨보자. 사용자들이 검증한 성능과 출시일 이후 적당히 떨어진 가격은 최고의 선택이 될 수도 있다.

■글/이후정

 

때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미드(미국 드라마)를 보고 최신 인기가요를 듣는가 하면 멋진 풍경이나 감각적인 인테리어, 맛있는 음식 등을 향해서는 거침없이 카메라를 들이대는 세대. 그리고 그 사진들로 가득한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수시로 점검하고 확인하는 이들 디지털 세대의 필수품인 PMP, MP3P, 디지털 카메라, 노트북. 최근에는 온라인 교육 콘텐츠나 어학 콘텐츠들의 활용이 보편화되면서 이들 IT 제품들은 오락의 도구인 동시에 학습 도구로서 기특한 역할을 하기도 한다. 결코 만만치 않은 가격임에도 선뜻 구매를 결정하게 되는 결정적인 이유이기도 하다.

 

PMP, 칩셋에 따라 쓰임이 결정된다

피엠피인사이드(www.pmpinside.com) 조수용 팀장

 

2004년 처음 등장해 초창기에는 얼리어답터들의 전유물이었던 PMP가 지금까지 많은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 현재는 지하철이나 버스 등에서 PMP 유저들을 손쉽게 찾을 수 있다.

 

최근에는 메가스터디나 강남구청 등의 인터넷 강의 교육콘텐츠가 PMP에 담겨 제품을 판매됨으로써 사용 연령층이 더욱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PMP의 용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칩셋으로 크게 다빈치ㆍ알케미ㆍ오맵 3가지로 나뉜다. 다빈치 칩셋의 경우에는 파워풀한 동영상 구동 능력을 가지고 있는 칩셋으로 폭넓은 코덱을 지원해 대부분의 동영상은 별도의 인코딩 없이 바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출시된 관련 제품으로는 맥시안의 E900ㆍD900, 가온미디어의 UPOP, 두산동아 PD10 등이 다빈치 칩셋을 사용한 제품들이다.

 

알케미 시리즈(RMI Alchemy)는 기본적인 PMP의 기능은 물론이며 다양한 부가기능 및 어플리케이션이 특화된 칩셋이다. PMP 본연의 기능 외에도 높은 클럭으로 뛰어난 멀티테스킹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코원의 P5, 빌립 X5, 아이스테이션의 NF2 등이 알케미를 사용한 제품들이다.

 

오맵 칩셋은 모바일 기반의 저전력 칩셋으로 3D 가속 기능이 가능해 3D UI 및 3D맵 기능이 있는 내비게이션 또한 지원이 된다. 오맵 탑재 제품으로는 아이스테이션의 T5, 코원의 O2 등을 들 수 있다.

 

MP3, 용도와 예산을 정하면 OK

SEEKO(www.cdpkorea.com) 이승민 실장

 

MP3 플레이어를 살 때는 우선 사용 목적과 용도가 확실해야 한다. MP3P는 많은 회사의 많은 제품들이 있기 때문에 이 점이 확실하지 않으면 낭비가 될 수도 있고 구입 후 만족도가 떨어져 사용하지도 못하고 새 제품을 사게 될 수도 있다.

 

단순한 음악 감상용이므로 음악 재생 능력 이외의 기능은 고려 대상이 안 되는 것인지, 동영상 시청을 자주 해서 동영상 재생 능력이 좋아야 하는지, 휴대성이 최우선이라 크기와 무게가 중요한지 등을 먼저 결정해야 한다.

 

동영상을 자주 보지도 않으면서 굳이 큰 화면에 화려한 동영상 재생 능력을 갖춘 MP3P를 구입하면 휴대에 불편할 뿐이다. 사용 목적이 분명하게 결정되면 구입하려는 MP3P의 사양도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난다.

 

제품을 구입하려고 검색을 하다보면 처음 생각했던 예산에 약간의 추가금만 더해도 더 좋은 제품을 살 수 있기 때문에 조금씩 추가금을 보태다 보면 어느새 마지막으로 고른 제품은 자신의 주머니 사정을 훨씬 뛰어넘어 버리게 된다. 정확하게 MP3P를 살 때 쓸 수 있는 가용 금액은 얼마로 못을 박고 시작하면 금전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쓸데없는 낭비를 줄일 수 있게 된다.

 

자신이 사용하던 제품을 팔고 신제품을 구입하는 유저들이 많은 만큼 꼭 신제품만을 고집하지 말고 중고제품으로 시선을 돌리는 것도 저렴하게 좋은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이다. 사용 기간이 극히 짧은 물건이 의외로 많다.

 

노트북, 착한 가격에 휴대성 좋은 넷북이 대세!

노트북인사이드(www.nbinside.com) 김태형 팀장

 

노트북은 휴대성이 좋고 적당한 성능에 가격도 합리적인 12인치 이하의 제품들이 인기가 높다. 그런 면에서 10인치 대 넷북은 가장 인기가 높은데 1백만원 이하의 가격대에서 웹서핑을 하거나 오피스 프로그램으로 작업하는데 충분한 성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환율이 크게 오르면서 더욱 비싸진 고사양의 수입 제품들을 피하는 추세가 강하다.

 

노트북을 살 때는 어떠한 용도로 노트북을 활용할 것인지 정한 후 예산을 책정하자. 미려한 디자인, 화려한 사양에 반해 예산을 훌쩍 넘기는 노트북 구입은 반드시 피하도록 한다. 디자인이나 사양에 대한 만족감은 한 달을 채 넘기기가 힘들다.

 

다만 너무 저렴한 제품은 피하도록 하자. 구입 후 제품 사양이나 기능에 대한 불만족뿐만 아니라 추후 메모리, 하드디스크 등 업그레이드 비용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노트북을 구입하면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멀티미디어 기능이 우수한 올인원 노트북, 휴대성이 뛰어난 서브 노트북, 화려한 사양을 자랑하는 게이밍 노트북, 저렴한 가격에 불편함이 없는 최소한의 컴퓨팅을 보장하는 저가형 노트북 등 디자인과 가격 등을 따져보기 전에 어떤 용도로 노트북을 활용할 것인지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좋다.

 

노트북의 최대 매력이라면 단연 ‘휴대성’. 언제 어디서나 사용자가 원하는 컴퓨팅이 가능하다는 것은 노트북의 가장 큰 특징이다. 이동이 잦고 외부 사용 시간이 길다면 가볍고 배터리 지속시간이 긴 2kg 이내의 서브 노트북을 고르도록 하자.

 

디카, 화소에 집착하지 말자

SLRCLUB(www.slrclub.com) 조승현 대리

 

디지털 카메라에 대한 정보를 접하는 경우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이 화소수인데 단순히 모니터로 사진을 감상하고 자신의 홈페이지나 블로그에 업로드할 목적으로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한다면 유행이 지난 것처럼 느껴지는 500만~600만 화소급의 디지털 카메라로도 충분하다.

 

최근의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는 다양한 부가 기능을 내세우고 있기 때문에 화소수나 렌즈의 사양보다는 어떠한 부가 기능을 지원하는지를 먼저 살펴보는 것이 좋다.

 

고해상도 동영상 기능이나 사용 시간이 긴 배터리, 선명한 LCD 모니터, 얼굴 인식 및 추적 기능, 수분이나 강한 충격에도 견디는 견고한 외장 등 매우 유용한 부가기능을 제공하는 제품 중 최신의 고화소 제품이 아니라는 이유로 다소 저렴한 가격에 거래되는 경우가 있다.

 

외부 조명을 연결할 수 있는 핫슈, 조리개 값과 셔터 속도를 촬영자의 임의대로 설정할 수 있는 수동 노출 기능 등은 폭넓은 설정의 변화가 필요한 고급 사용자들에게 중요한 요소다.

 

제품 사양에 ‘광학 줌 ○배, 디지털 줌 ○배’라는 문구를 볼 수 있다. 광학 줌은 렌즈 구성 요소의 위치 조절로 센서에 맺힌 상의 크기를 확대하는 것이며 디지털 줌은 이미 센서에 맺힌 상 중 일부를 이미지 프로세서가 확대하는 방식이다. 광학 줌과 달리 디지털 줌은 화질 저하가 발생하므로 ‘디지털 줌 OO배’와 같은 홍보 문구는 사실상 무시해도 좋다.

 

광학 줌의 경우 고배율 줌일수록 먼 곳에 있는 피사체를 가깝게 끌어당기는 능력이 우수하지만 저배율 줌에 비해 화질이 열악하고 어두운데다가 제품의 크기도 커진다. 반대로 저배율 줌은 피사체를 가깝게 끌어당기는 능력이 떨어지므로 사용 목적에 맞는 줌 배율을 택하는 것이 좋다.

 

DSLR, 부가기능 활용도 높아진다

SLRCLUB(www.slrclub.com) 조승현 대리

 

DSLR은 부가적인 기능이 거의 없으며 사진 촬영에 특화된 기종이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최근 라이브뷰나 동영상 기능 등이 추가되면서 앞으로는 폭넓은 선택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DSLR의 라이브뷰 기능은 대개 ‘없어도 되는 곁가지 기능’정도로 여기지만 일부 고가의 제품들을 제외한 거의 모든 DSLR의 뷰파인더가 촬영 결과물보다 좁은 시야를 보여주는 약점을 가진 반면 라이브뷰의 경우 대부분 결과물과 동일한 시야를 지원하기 때문에 촬영과 동시에 결과물을 비교적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고마운 기능이다.

 

일부 기종에서 지원되고 있는 동영상 기능은 기본적으로 720p(1280*720, 프로그레시브 방식) 이상의 고화질 동영상의 녹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들에 비해 화질이 우수하다. 또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는 물론 캠코더와는 달리 렌즈의 교체가 가능하기 때문에 폭넓은 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처음 DSLR을 접하는 사용자는 어두운 번들 렌즈(기본 렌즈)로 찍은 사진은 어두울 것이라는 막연한 오해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사진의 밝기는 조리개 값은 물론 셔터 속도, 감도와도 연관이 있어 셔터 속도를 느리게 설정하고 감도를 높이면 어두운 렌즈로도 충분히 밝은 사진을 얻을 수 있다.

 

감도를 높이면 노이즈(불규칙한 입자)가 증가해 사진의 품질을 해친다는 인식이 강하지만 최근 출시되고 있는 DSLR들은 높은 감도에서도 노이즈가 적은 편이기 때문에 번들 렌즈만으로도 일상에서의 촬영은 어렵지 않다.

 

그러나 배경을 흐리게 표현하거나 어두운 곳에서 흔들림 없는 사진을 촬영하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밝은 렌즈는 유용하기 때문에 50mm f/1.8 가량의 렌즈를 구입하면 촬영할 수 있는 사진의 폭을 넓힐 수 있다.

 

좁은 공간에서 넓은 시야를 확보하거나 먼 거리에 있는 피사체를 찍기 위해 광각 렌즈나 망원 렌즈를 추가하는 경우가 많은데 번들 렌즈가 지원하는 화각에 비해 사용 빈도가 낮은 편이므로 고가의 렌즈를 추가로 구입하기 전에는 자신이 촬영하는 사진의 특징을 먼저 고려하는 것이 좋다.

 

카메라 구입시 주의할 점

 

대부분의 디지털 카메라들이 외국으로부터 수입되는 국내 상황에서 가장 먼저 따져야 하는 점은 정식 수입 절차를 거친 제품인지의 여부다. 흔히 ‘내수’라고 불리는 디지털 카메라들은 대부분 정상적인 수입 유통 경로를 거치지 않고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으로 정식 유통 과정을 거친 제품들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A/S와 같은 사후 지원이 불가능하거나 추가 비용이 크게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내수라는 단어가 주는 부정적인 인상을 피하고자 ‘직수입, 병행수입, 외국법인 정품’ 등의 문구로 소비자들을 현혹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드물게는 리퍼비시 제품(제조사ㆍ유통사가 수리 후 재포장한 중고 제품)을 신품으로 속여서 비싸게 파는 경우도 있으므로 문제 발생시 책임 소재를 분명히 따질 수 있는 곳에서 구입하는 것이 좋다. 리퍼비시 제품은 일반적인 중고 제품과 달리 고객의 변심이나 작은 결함 등이 있는 제품을 제조사나 유통사에서 수리한 후 정상적인 제품들에 비해 저렴하게 유통시키는 것으로 육안으로 봤을 때 신품과 구분할 수 없다.

 

디지털 카메라는 유행에 매우 민감한 제품으로 1년에도 두어번 제품군이 교체될 만큼 제품 주기가 짧다. 전문적인 사진 지식이 있거나 고급 용도로 활용하기 위해 고급 제품을 구입하는 것은 큰 문제가 없지만 초보자들이 '사진 촬영 기술이 향상된 후에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찾아 고급 제품을 고집하는 것은 그다지 현명한 소비행태라고 보기 어렵다. 초보자 단계에서 구입한 고가의 고급 제품은 사용자의 사진 촬영 기술이 중상급 단계로 향상된 미래의 시점에는 이미 구형 제품이 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당장 최신의 고급 제품을 고집하기보다는 자신의 수준에 맞는 제품을 구입해 사진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쌓은 후 고급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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