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좋은이들.

조승현 |2009.05.26 12:36
조회 67 |추천 0

                 

 

 

 

 

고마운 이들, 필요할때마다 있어주지 않는다고 서운해할 만큼

내가 떳떳한 것도 아니지만 그럴 이유도 없다

보고싶지만 오랫동안 못봐도 별 일은 없는 좋은 사람들

내가 여러가지 방법으로 실망시키고 있고 그건 때때로 오해일 수도 있지만 실제로 대부분 내가 가진 미운 모습임을 인정한다

시간이 흐르고 사람과의 관계들이 결국 내게 남길 결과 따위를 미리 계산해 보고 싶지도 않고, 어짜피 그런 깨달음 또한 내 짧은 셈 실력으로 인한 것일테니 온전히 믿을 수도 없는 노릇 아닐까

특별나게 이상할 것은 없는 것 같다 그때그때의 이해관계, 들쑥날쑥한 개개인의 감정, 말을 내뱉을 때의 불안정한 희열, 얄팍한 경험을 앞세운 지극히 주관적인 상황에 대한 해석들은

수많은 결과를 낳을 수 있고 그건 마치 확률과 가깝다

사람을 이해하는 기본적 태도나 동정심, 또 서로서로 돕고 더불어 산다지만 어쨌든 오는게 있으면 가는 게 있어야 한다는 사고방식만으로도, 그리고 약간의 처세에 대한 요령까지 

그 뿐으로도 살아가는 데에 남다른 소외감이나 부적응자 취급은

피할 수 있겠으니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세상은 꽤나 감사할 만큼 괜찮은 상태라고 할 수 있겠다. 한 두번 모든 것을 들었다 놓는 아찔한 로맨스마저 스치고 지나가 준다면 더 바랄 것 없겠고.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