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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선덕여왕.....미실궁주에 관하여

손현경 |2009.05.27 10:30
조회 1,201 |추천 2

나는 역사가 좋다....

국사,세계사....학교 다닐 때도 늘 100점이였던 것 같다....

따로 공부할 필요도 없이....너무너무 재밌었으니까....

취미가....나만의 지도 그리기였지....

스케치북에 세계지도를 대충 그려 놓고....

예를 들면.....

현재의 그리스 지도 위에...스파르타와 마케도니아를 구분해 넣고

핸섬한 알렉산더를 상상하면서....

동쪽으로 연필을 조금 옮겨....여긴 트로이~ 솜씨 좋은 에페이오스의 목마와....구구절절 너무나 재밌는 오디세아를 반복해 읽으며...

좀 더 동쪽으로.....그래...이쯤이 우르였을꺼야.....

이 비옥한 땅에서 아브라함이....고대 문명이....지금은 티그리스,유프라테스 강 근처겠지....터키를 지나 이라크쯤일꺼야....

 

이렇게....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혼자서도 재밌게 잘 놀았었다...

 

국사도 물론 흥미진진 했었다....

미국의 5대호에 퐁당~ 빠트리면 쏘옥 빠져버릴 작고 아담한 한강 이남에서....시간의 시간을 거듭하며....나라가 바뀌고...전쟁이 일어나고....믿거나 말거나 건국신화와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왠지 모두 소지섭이나 탑처럼 생겼을 것 같은 화랑들의 무용담....ㅋㅋ

멋진 관창....불쌍한 원술....꺅~~ 완소 식스팩 국선문노...ㅋㅋ

특히 크고 작은 여러 부족들이 아웅다웅 거렸던 삼국시대 이야기가 제일 재밌었다.....

그런데...!! 

이번 주부터 시작된 mbc드라마 선덕여왕.....역사 속 수 많은 인물중 가장 흥미진진하고 매력적이라 생각했던 소수정예 중 한 사람...

미실궁주에 관한 이야기라고해서......왠지 고현정이랑 잘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고....짧은 예고편도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기에....

어제까지 1,2회를 열관한 결론은~

역시....그 복잡한 인물 관계를 화면으로 표현하기엔 절대 역부족이였다는 거.....삼국시대의 신라를.....특히 22대 지증왕부터 26대 진평왕 즈음까지는 혈연 및 혼인 관계가 제일 중요하고 재밌고 모든 것이라 해도 과하지 않을만큼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그래서... 몇 자 적고자 한다.....

드라마 더 재밌게 보시라고~ ^^

 

일단 주인공 미실궁주(고현정)의 혼인관계도를 그려보자...

첫 남편 세종(독고영재)의 사이에서 첫 아들 하종(김정현)과 막내아들 옥종을 낳았고....

두 번째는 사다함(5대 풍월주:화랑 우두머리)....자식은 없었고...

세 번째는 동륜(진흥왕:이순재,의 장남)과의 사이에서 애송을...

네 번째는 진흥왕(이순재)에게서 반야,난야,수종을...

다섯 번째는 설원랑(전노민)과 보종을(보종이 중요한 이유는 이후 29대 신라왕인 태종 무열왕 김춘추의 장인이기 때문)

여섯 번째는 진평왕(조민기)과의 사이에서 보화를....

그리고 정확하게 서술되어 전해지진 않지만...

진지왕 금륜(임호)와의 사이에서 비담을 낳았으니...

음...모두 9명의 자식이 있었네.....

 

미실궁주가 신라에 있어 중요한 인물임을 단적으로 말해보면...

신라 15대 풍월주 김유신.... 설명이 필요 없겠지...

김유신의 첫 부인인 영모가 바로 하종의 딸이자 미실의 친손녀고

위에서 언급했듯이 김춘추의 첫 부인인 보량궁주 또한 보종의 딸며 미실의 친손녀인 것이다.....ㅠ.ㅠ

삼국시대....특히 신라에선 여자의 파워가 대단했던 모양이다...

미실을 비롯해 진흥왕의 어머니인 지소태후....밑으론 진평왕의 어머니인 만호태후 (진평왕에겐 어머니이자 친고모 할머니)와 진평왕의 세 딸(천명:박예진, 덕만:이요원, 선화:서동요의 주인공)들...김춘추의 후처인 문명왕후(김유신 여동생:언니한테 꿈을 사서 김춘추에게 시집간~)...그리고 김유신의 후처 지소부인 (김유신 본인의 여동생과 절친 김춘추 사이에서 태어난 딸, 설명하자면~절친 임금 김춘추가  친구의 어린 동생을 후처로 삼아 결혼한 후에 딸을 낳았는데..그 딸을 60이 넘은 절친이자 처남인 김유신에게 시집을 보내 사위와 장인 관계까지 되었다는 이야기) ...ㅠ.ㅠ.

지금 같으면 말도 안되는 콩가루, 개차반,개족보 같은 일이지만

그 당시엔 진골(왕족)과 성골(왕족중 왕위 계승 자격이 있는자),대원신통(왕족과 색공 관계의 자) 같은 혈통을 중시했기에 가능한 일이였으리라.....

 

결론인즉~ 미실궁주는 의심의 여지없이 재색을 겸비한 당출한 인물이였고.....선덕여왕에겐 ....아버지의 배다른 자식을 낳았으니 계모이고...할아버지와 작은 할아버지의 자식 또한 낳았으니...할머니도 되고...게다가 증조할아버지의 자식을 셋이나 낳았으니 당연히 증조할머니도 되는 것이다...

 

음....내가 아침부터 뭐한거지????

어젯밤 티비를 보다가 말도 안되는(그러니까 드라마쥐~^^)부분이 하도 많았었기에.....일촌 여러분들 티비 잼나게 보시라고.....

헉~   빨랑 준비하고 나가야겠다....늦었당~!!!!!! 휘릭~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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