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해선 SF 흥미없다고 해놓고 연속 본다.
엑스맨의 탄생 : 울버린 / 스타 트렉 - 더 비기닝
둘다 보는 내내 놀이기구 타듯 신났다. 게다가 돌연변이든 벌칸인이든 '남자의 사랑'에 대한 부분이 1초라도 등장하면 SF가 아닌 멜로를 보는 듯한 감동이 들었다.
특히 스타 트렉에선 미래와 현재를 넘나드는 부분이 나오는데, 현재의 스팍과 미래의 스팍이 마주할 때 큰 깨달음이 있었다.
그래, 미래의 민정규를 만나보는 거야!
가만히 내 주름진 얼굴과 백발을 상상해보았다.
그녀는 지금의 내게 이렇게 말할 것만 같다.
"더이상 그 문제로 힘들어하지 마. 정규야.
넌 미래를 바꿀 수 있는 현재를 사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