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결과를 위한 희생이 아닌 동참

송창민 |2009.05.30 08:49
조회 61 |추천 0

 

자식:어머니 반찬이 이게 뭐예요?

 

엄마:왜? 이상해?

 

자식:생선은 싱싱하지 못하고(좀 더 싼 생선을 고르다 보니-냉장과 냉동의 가격 차이는 크다),

 

이건 너무 오래됬고(그냥 버리기에 아까워서),

 

풀 밖에 없잖아요.(자식에게 좀 더 몸에 좋은 걸 먹이기 위해서)

 

그리고 이건 다 엄마가 좋아하는 거잖아요!(당신은 자식이 남긴 것을 다 남김없이 드셔서 그런 오해를 받기도 한다.)

 

사실 과거의 나도 그러했다.

 

반찬 투정 때문에

 

어머니와 다툰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다.

 

그러나 현재는 조금은 달라졌다.

 

내가 직접 장을 보러 가기 때문이다.

 

이제는 오히려 내가 어머니에게 좋은 음식을 먹이기 위해서

 

품질 좋은 요리 재료를 사온다.

 

1000원이라도 아끼시려는 어머니께서는

 

늘 좋은 재료보다는 값 싼 재료를 선호하셨으니까.

(물론 값이 싸다고해서 나쁜 재료라는 것은 아니다.)

 

때때로

 

한 과정만 자신이 동참해도,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 많은 일들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어머니께서 요리를 하는 과정 중,

 

내가 장을 보는 과정만 동참해도,

 

요리의 결과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늘 자신은 결과만을 기대하고, 기다뎠던 사람은 아니었던가?

 

그 때문에 당신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의 희생만을 강요했던 것은 아니었던가?

 

그들도 당신의 사랑을 기다리고 있었음을.

 

 

 

 

 

내가 늘 좋아하던 반찬 때문에 어머니께서 늘 좋아하시던 반찬이 줄어 들지도 모른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