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이안 사람들은 언제나 평화로운 표정들을 담고 있다..
아이들부터 어른들에 이르기까지...
하나같이 서두르며 뭔가에 쫒기는 느낌이 아닌 그저 강물이 흘러가듯 그렇게 그들의 삶역시 크게 요동치지 않고 유유자적 흘러간다.
왠지 이곳에선 낯선 이방인인 나도 기침소리 한번 내면 , 금방이라도 돌아볼듯....
이곳 사람들도 어느샌가 이방인들과 속해 있는 관광사업들이 생활속에 녹아들어 유달리 별나라에서 온 외계인 취급은 안해주니
좋은것인지. 나쁜것인지.
걷고 또 걷다보니 .....
거리 곳곳에 역사의 향취가 물씬 풍겨져 나온다....
베트남 어딜가도 마을 전체가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만큼 ( 1999년 이곳 호이안은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록되었다)
독특한 매력의 건축물들과 예술품들을 곳곳에서 만날수 있다..
이도시 의 역사를 잠시 짚어 보면..
15세기 부터 19세기 무렵까지 해상 실크로드의 중요거점으로 활약하며 동남아시아의 주요한 중계 무역 도시로도 크게 번성했던 곳이 바로 이곳이다..
한떄는 서구 상인들도 드나들었고, 중국 화교들과 일본 상인들도 마을을 형성하여 거주 하였다고 한다. 그떄문인지.....
거리 곳곳은 중국적인 색채를 띠면서도 일본, 베트남식의 장식이 어우러진 건물들을 쉽게 만날수 있다.
노란 색을 입은 건물들이 조금은 낡았지만 결코 우스꽝스럽지 않은 고풍스러움으로 제자리를 지키고 있다..
일본다리( JAPANESE BRIDGE ) 를 건너니 미술품 거리들이 나타났다....
이미 관광객들에게 유명해진 도시인 만큼....판매용 장신구들이 상점앞에 줄줄이 늘어져 있지만....
앗!!!! 이 귀여워주시는 할매는?????? "집으로" 란 영화에 나온 할머니랑 넘흐 닮으신 분을 발견 *0*
할매~할매~~~ 사진한번만 찍을께효 .베트남의 상징인 김삿갓모자가 무척이나 어울리시던 .. 꺄--------------------
할매님 쑥쓰러우신지 소녀처럼 수줍은 미소를 지으신다...훗.
할매...깜언...^-^
어느 상점 앞을 지나다..... 내눈에 꽂힌 장식품하나에 혹에서....
" CAI NAY BAO NHIEO ??? " ( 이거 얼마에요??? )
근데 주인아저씨... 묻는질문엔 대답안코... ( 내 베트남 어가 웃겼나;;;;;;; ㅡㅡ;)
이아저씨 내 카메라를 보시더니...뜬금없이 영어로 어디서 왔느냐 묻는다.
"한국이요 "
"오...한국 ? 안정환 의 나라...한국 ! 아가씨! 근데 그 카메라로 우리 가족좀 찍어주면 안돼? "
"네??? 아....네...; ( 근데..저 물건값 물어봤는데;;) "
"하하 ...그럼 자 여기 우리 큰아들. 와이프 . 딸, 막내까지 잘찍어줘요 "
아저씬 본인말만 툭 내밷으시고 바로 호탕한 웃음을 지으시며 걍 바로 V를 날려주신다..
난 홀리듯 어느샌가 나도 모르는사이 사진을 찍어달라는 이아저씨 말에 얼떨결에 카메라를 집어들고 연사로 즐겁게 가족사진을 찍었다....
"고마워요 "
"아니에요 ^^ , 근데 이 사진 어떻게 드릴까요? 제가 내일 프린트 해서.....&*#&*(!&*(@ "
" 우리마을 인터넷 잘되요. 이메일로 보내줘요. 내가 명함 줄께요. "
" 아..네..^^;;; 꼬마가 참 귀엽네요....하하하.."
나를 향해 무언의 손가락질하는 꼬맹이한테 슬쩍 웃어줬다....민망한 웃음였나.
아 ....솔직히 조금 놀라웠다 ... 그동안의 여행지에선 늘 뭔가를 쥐어줘야 되거나..그걸 요구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였는데...
(역시나 구걸의 최고봉은 인도. ㅠㅠ)
생각보다 이곳은 조금은 세련된느낌이랄까.. 어릴땐 베트남 하면 못사는 나라라고만 여겼었는데....
역시나 여행을 하면서..때때로 이런 고정관념들...
잘못된 편견들이 조금씩 바뀌어 가는걸 느낀다......
우리보다더 어쩌면 여행자도시로서의 ..... 갖춰져야할 만한 INFORMATION 시설들이 정확하고 편히하게 구비되어 있었다는점들까지...
베트남 지역 곳곳을 다니며 공통적으로 느낀것은
일찍부터 서양 문물을 받아드려 그들의 식으로 잘 개조하고 발전시켜 그들만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베트남사람들의 심성은 모나지 않고 친해지면 그들이 베풀수 있는 친절들 최대한 베푼다...하지만 칼같다. .
.인도사람들같이 능청스럽게 바가지를 씌웠다가도 깎으면 깍는데로 다 깎아주는 주먹구구식의 낙천가들은 없다.
베트남 여자들...그중 게스트하우스 언니들은.... 특히나 더 새침하다.ㅋㅋㅋ 아니 좀더 진하게 얘기하면 깐깐하다 ?
하지만 애초부터 의심할 여지 없이 그들은 솔직하고 정확하다..... 딱부러지는 성격들까지......같은 여자로써 조금은 배우고싶었을 만큼;;;;;
그래서 인지 호이안 도시의 어디를 가도 가게나 레스토랑 , 게스트 하우스의 가격차이는 그렇게 크지 않다.
조금은 인정이 없는 부분도 느껴지지만..바가지 쓸 염려는 없다는 점에서는 안심해도 될듯....
시장에 언니들도 넘흐 까칠하다....웃으면서 깍아 달라면..........웃으면서 안깍아 준다는...ㄷㄷㄷㄷ
어디서든 사람들 수만큼이나 보이는 거리 곳곳의 베트인들의 발. 오토바이.
금방이라도...부릉부릉...하고 달려갈듯해..
숙소로 돌아가는길.....
어머니가 쩌주시던 낭낭하게 알이 박힌 노오란 옥수수 한점이 문득 그리워졌다.
낮에 길에서 봤던 옥수수 아주머니를 찾았다....
벗기고..벗기고....누르스름한 알맹이 몇개를 한입 뚝 베어무니....
문득 씹히는 알갱이를 씹는 어금니가 울먹거린다..
갑자기 머리속이 따뜻해지면서 울렁거린다.
어째서 소소한...사소한 것들에 약해지고 감흥을 받는지...
여행은 때론 한없이 나약한 나를 다시금 깨우치게 한다.
돌아갈 때가 되가는 걸까.
순간순간 그리운 얼굴들을 이곳 호이안에서 다시금 떠올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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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안의 그밖의 정보 ( 배낭여행자 위주의 정보입니다.^^)
보통 베트남의 루트는 훼 에서 다낭을 거쳐 호이안 냐짱으로 내려가는 루트를 짜실겁니다.
호이안에서 머물때 몇가지 참고할 만한 사항들을 적어봅니다.
교통 :
훼 - 호이안 ( 버스 4시간)
호이안 - 다낭 (버스 1시간)
호이안 - 냐짱( 버스 12시간) -> 주로 밤버스 이용. 침대버스 이용합니다. 자리는 왠만하면 2층으로 하세요;;;;;;
아래쪽은 에어콘바람 쩝니다;;
전 거의 맨 뒷자석 2층을 선호 ( 짐을 놓을 공간도 뒤쪽에 딱 마련되어 있고. ㅋ 제일 편하더라구요.
는 거의 신카페라는 베트남에 거의 모든 지역에 분포되어 있는 이여행사 를 통해 하면 편리하구요. 우리
요금 : 호이안 - 냐짱 ( SLEEP BUS ) 11만동 입니다. ( 1만동에 1천원꼴)
게스트 하우스: 호이안 신카페를 등지고 바로 왼쪽 옆에 있는 호텔이 인근 발품팔아 다다녀봐도 제일 깨끗하고 가격대비 만족도 *****
요금 : 더블 - 12$ / 싱글 7~ 8$ ( 인터넷 FREE )
레스토랑 :
탕롱 레스토랑 ( 안호이 섬으로 건너가는 다리 바로 왼쪽편에 있는 길가 레스토랑 : 프랑스인들이 즐겨 찾는곳 , 음식양은 많은편 은 아니지만 가격대비 괜찮음. 아이스 커피는 꼭꼭꼭!!!!강추.............+0+ ) 베트남 커피 (6천~8천동) 완젼 맛있음...쿠쿠..
시장:
동남아시아 여행중 시장구경중 과일사기는 필수! 망고스틴 가격으로 대충의 시장물가를 짐작한다.ㅋㅋ
이곳 망고스틴 가격은 1KG - 3만동 ( 썩 싼편은 아니다.ㅠㅠ)
세탁:
1KG -5천동
렌트:
오토바이 - 6$ / 자전거 - 1& ( 1DAY)
쇼핑:
등집 : 가게마다 가격비슷 ( 약간의 흥정가능 ) 호이안의 밤을 밝혀주는 형형색색의 등 (여자들은 혹함;; -나도 배낭 외 사이드로 욕심내서 3개나 사버림;;들고다니느라 고생했지만 지금 내방에 아쥬-이쁘게 잘 매달려 있음...흐흣 )
록시땅 : 쩐홍다오 큰 길가 한쪽에 있는 베트남서 보기 힘든 브랜드점 ( 우리나라 록시땅 대비 30% 정도??저렴한듯 )
---SLEEP BUS ( 우리나라도 땅덩이만 크면 이런 버스 무지 잘만들텐데;;;;;) ㅠㅠ
이제 부터 부릉부릉 시동 겁니다.....
몽상소녀의 아시아 여행기
TO BE CONTINUE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