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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자주외교 / 김대중 대통령

류재룡 |2009.06.15 06:47
조회 172 |추천 1

 

마이클 그린 전 백악관 동아태 선임보좌관,

"노무현 대통령은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만난 수십명의 정상중
가장 예측 불가능한  인물이었다.

그는 국내를 의식한 반미 발언으로 미국을 당혹시켰다.

그러나 한미동맹에 대한 그의 기여는 (친미 대통령이었던)
전두환, 노태우 이상이었다.

그가 퇴임하는 2008년 2월 현재 한미동맹은 훨씬 강하고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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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영방송 PBS TV|2003-05-15  존 레러, 노무현 대통령 인터뷰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언론인중 한명인 짐 레러, "노 대통령을 인터뷰하면서
단한순간도 눈을 다른 데로 돌리지 않았고
질문지도 보지 않았다.  세계적인 지도자들을 많이 인터뷰해 봤지만
노대통령은 정말 놀랍고 훌륭하게 대답했다"

 

 

2003년 5월 노무현 대통령 방미시 미 국영방송 PBS인터뷰를 보고


- 유수무타님글 

 

노대통령의 인터뷰를 꼼꼼히 읽어 보았을 때 전율이었습니다. 왜냐고요? 이번 PBS인터뷰는 노무현 대통령의 미국방문의 백미, 클라이맥스라고 여겨졌으니까요.

 

Jim Lehrer라는 앵커는 미국의 손꼽히는 언론인입니다. 공영방송의 주 앵커죠. 미국 대통령 선거TV토론에서 사회를 맡을정도로 공정성을 인정받는 인물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이번 인터뷰는 아주 아주 중대한 의미가 있습니다. 미국의 입장에서는 노무현 대통령을 완전히 인터뷰를 빙자해서 청문회 한것이나 다름없더군요. (미국은 한국의 새 대통령 노무현이라는 인물에 대해서 어떤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지 무진장 궁금한거 다 아시죠?)

 

사전에 계산된 질문과 당연한 것이겠지만, 앞뒤 질문과의 일련의 논리적 흐름, 그리고 노대통령의 대답에 따른 추가 질문을 통한 재확인 등 .. 웬만큼 똑똑하지 않은 사람은 참 버티기 힘든 인터뷰 구성이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북한 핵문제를 중심으로 한 인터뷰 자체가 얼마나 복잡하고 미묘합니까… 휴우. 까딱 말 한마디 실수하면 이게 빌미가 되서 두고두고 양쪽(미국측과 우리나라 일부 수구꼴통들.. 요즘은 빌어먹을 자칭진보 꼴통들도 빼놓을 수 없겠더군요.. )에서 시달렸을텐데요..

 

그래도 저는 노대통령이 요리조리 절묘하게 미국 넘들이 알고 싶어하는 것 확실히 알려주고, 우리의 입장도 짬짬히 확실히 끼워둬서 우리와 미국이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겠구나라는 생각했습니다. 아마 한미 정상회담때도 이런식으로 명확한 의사표시와 의견교환을 했을 것입니다…

 

부시가 노대통령에게 한 말 Easy man 은 칭찬에 가까운 말일겁니다… Easy person 이라면 뜻이 확실했을텐데...이번 인터뷰에서 노대통령은 한국어로 답변을 하셨으므로 그 분의 육성이 가장 확실한 “녹취록”을 만들수 있는 근거가 되겠죠. 그런데 저는 노대통령이 말한 의도가 얼마나 영어로 잘 전달될 것인가가 관심이 가더군요… 제가 보기에는 잘 옮겨진것 같습니다. 적절하게 뉘앙스를 살려가며 (이런 것들은 한글이든 영문이든 행간을 읽고 흐름을 보아야만 눈치챌 수 있습니다.) 한가지 예를 들면, "I don't think North Korea is a partner to be trusted" 부분입니다. 와 다른 곳에서는 이를 “나는 북한을 신뢰하지 않는다” 이딴 식으로 단순히 해석을 해놨더군요… 이거 엄청난 오역이요, 치사한 왜곡입니다.

 

말이란 “아”다르고 “어” 다른 것입니다. 그런 식으로 단세포마냥 번역하면 왜곡이 됩니다. 의 잡초같은 기자 넘이 바로 이부분 잡고 늘어졌죠... 꼴통같은 넘... 노대통령이 발언한 이문장 끝부분이 왜 영문으로는 “to be trusted”가 붙어서 기록되었을까요?... 저 아래에서 해당부분을 앞뒤를 주의깊게 읽어보시면서… 사소한듯 보이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 예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이 인터뷰의 전체 내용이 에서 어처구니 없이 엉뚱하게 알려지기 시작하더니…겉잡을 수 없이 오해와 곡해와 왜곡으로 번지는 것을 보고 정말 분하더라구요…손이 부들부들 떨렸음.. 노빠니까.. 하하..결국은 엄청 시간 많이 잡아먹을 줄 알았지만… 제가 다시 PBS인터뷰 전문을 다시 번역해서 올립니다. 원뜻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우리 말로 매끄럽게 옮기기 위해 최대한 노력했습니다만, 어쩔수 없이 발견되는 오류는 전적으로 제 책임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조언이나 비판하실 내용이 있다면 댓글 달아주시고…PBS인터뷰가 어이없게 해석되고 알려져서, 우리 노통의 진심과 합리적이고 일관성 있는 논리전개를 왜곡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노짱 진짜 인물입니다. 이번 인터뷰야 말로 그 잘난 미국과 논리적 토론하면서 맞짱뜬거에요… 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번 인터뷰 내용이 미국내에서 많이 알려진다면… 미국의 식자층들은 노무현에게 반할지도 모르겠다는 상상마저 해봅니다. Jim Lehrer가 인터뷰끝내고서 노무현대통령의 토론수준에 감탄했다고 털어놓은거와 같이 말이에요… 노짱 화이팅~~!!


새벽잠 자러 가는
유수무타 드림.

From Massachusetts, U.S.A.
On May 17, 6: 30 a.m.



 

MR. LEHRER: Mr. President, welcome.

레러: 노대통령님, 안녕하세요. 어서오십시오.

 

PRESIDENT ROH: How do you do?

노대통령: 안녕하십니까?

 

MR. LEHRER: Yesterday after your meeting you and President Bush said that you would not tolerate nuclear weapons in North Korea. What exactly does that mean?

레러: 어제 노대통령과 회동 후, 부시대통령은 노대통령께서 북한의 핵무기를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는데, (노대통령께서 말씀하신 내용의) 정확한 의미는 무엇입니까?

 

PRESIDENT ROH: It means that they will not be allowed to repossess the plutonium to make new nuclear weapons, and it also means that if they had produced any nuclear weapons before, they will have to dismantle them.

노대통령: 북한당국에 새로운 핵무기를 만들 플루토늄을 재보유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을 것라는 것을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만일 북한당국이 과거에 어떠한 핵무기든지 생산해왔었다면, 그들은 그 핵무기들을 해체해야만 할 것이라는 것도 아울러 의미한다고 해두고 싶습니다.

 

MR. LEHRER: Do you believe they have nuclear weapons right now?

레러: 노대통령께선 북한이 지금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믿으시는지요?

 

PRESIDENT ROH: There are many different ideas on that question, but as for the Korean government's official position, we cannot verify right now. We have not verified it as of yet.

노대통령: 그러한 물음에 관해서는 여러가지 이런 저런 생각/대답들이 있겠으나, 우리는 지금 당장은 북한의 핵무기 보유를 확증할 수 없다는 것이 현재 한국정부의 공식적 입장입니다. 현재까지도 우리로서는 그것을 검증하지 못했지요.

 

MR. LEHRER: So what are you going to do about it, about finding out about what they do have?

레러: 그렇다면 노대통령께서는 북한의 핵무기 보유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어떤 조치를 하실 생각이신지요? 다시 말씀드리자면, 북한이 무엇을 가지고 있는지 밝혀내려는 일 말입니다.

 

PRESIDENT ROH: On this issue to Korean government and the United States government will do everything in their power to verify the intelligence, verify that proposition, and if they--their statement that they have nuclear weapons was made just before the negotiations, so we need to verify whether the statement if true or not, and we will resort to many channels to verify whether they already have nuclear weapons or not.

노대통령: 북한당국의 핵무기 보유여부의 확인문제에 관해서는 한국정부 및 미국정부가 정보분석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그 의도까지도 검증하게 될 겁니다. 만일 북한당국이 그들의 주장대로 협상이전에 만들어진 핵무기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면, 우리로서는 그러한 주장이 사실인지 아닌지에 관해서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우리는 북한당국이 핵무기를 이미 보유하고 있는지 아닌지에 대해서 검증할 여러 채널들을 가동하게 될 것입니다.

 

Ending the North Korean nuclear threat

MR. LEHRER: Let's assume that you are able to verify that they do in fact have such weapons. Then how do you go about getting North Korea to get rid of them?

레러: 북한이 사실상 핵무기를 분명히 가지고 있음을 노대통령께서 확인할 수 있다고 가해봅시다. 그렇다면 노대통령께서는 어떻게 북한으로 하여금 그 핵무기들을 제거하도록 하실 작정입니까?

 

PRESIDENT ROH: North Korea and the United States are still continuing their negotiations, and I don't think that the door to the trilateral talks has been closed yet. And in the midst of such negotiation efforts, I don't think it's a wise idea to hypothesize the worst case scenario and to talk about what to do about it. And if--and doing so will pour cold water over the negotiation efforts of the parties, and I will be very cautious in saying those words.

노대통령: 북한과 미국은 여전히 핵문제를 둘러싼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로서는 3자회담이 아직 끝났다고 생각지도 않습니다. 그런 협상의 와중에서 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정하는 것을 현명한 생각으로 여기지 않으며, 핵보유 상황에 대해서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가 하는 것을 말하는 것도 현명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그렇게 한다면 (역주: 문맥상 ‘최악의 상황으로서, 핵무기 보유를 기정사실화 하고 이에 대한 조치를 들이미는 것’이라고 옮긴이는 생각함), 협상당사국간의 협상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가 될 것이겠죠. 저는 이러한 상황들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것에 있어서는 매우 신중하고 싶습니다.

 

MR. LEHRER: Yesterday President Bush said there had been progress. What did he mean by that?

레러: 어제 부시대통령은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부시대통령이 그렇게 말씀하신 의미가 무엇입니까?

 

PRESIDENT ROH: Up to this point there have been some media reports about there being some disagreements between Korea and the United States over how to resolve the North Korea nuclear issue, and such media reports have been posing some difficulties in resolving the North Korean nuclear issue.

 

But yesterday President Bush and I agreed on the principle that this matter should be resolved peacefully, and in the course of such efforts we will coordinate closely and incorporate closely with each other, and I think President Bush meant this.

노대통령: 지금 현재까지, 일부 언론보도들은 북 핵문제 해결책을 놓고서 한미간에 몇몇 이견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왔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보도들은 북핵문제 해결에 난관이 있다고 주장해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제 부시대통령과 저는 북한 핵문제는 평화적으로 해결되어야만 한다는 것을 원칙적으로 합의를 하였고, 그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우리들은 긴밀히 협의/조정할 것이라는 것과 서로간에 긴밀히 배려(역주:incorporate를 의역함)할 것이라는 것에 뜻을 같이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부시대통령께서 이것을 의미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MR. LEHRER: Do you and your fellow citizens of South Korea fear that North Korea might use nuclear weapons against your country sometime?

레러: 노대통령과 한국국민들은 북한이 언젠가 한국에 대해서 핵무기를 쓸지도 모른다는 것에 대해서 두려워합니까?

 

PRESIDENT ROH: I guess we cannot exclude any possibilities at this point of time, but right now I think North Korea is using this as a bargaining chip to secure guarantees for their securities and to receive economic assistance from the outside world, but there is a possibility that if negotiations don't work out well, they might even export the nuclear weapons they might have. And also if they feel their regime is threatened, then I think they might even use their nuclear weapons that they might have. But however, I don't think that they will use nuclear weapons to preemptively strike South Korea.

노대통령: 저는 우리가 지금 이 시점에서 어떠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추측은 합니다만, 지금 당장으로서는 제 생각은 북한당국이 핵무기 사용가능성을 자신들의 안보를 보장받고, 외부세계로부터 경제원조를 받기위한 협상용 수단으로 쓰고 있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만일 협상이 원만히 진행되지 않는다면, 북한은 그들이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는 핵무기를 수출까지 할려고 할지도 모릅니다. 또한 만일 북한이 그들 정권의 안위가 위협받는다고 여긴다면, 그들이 가지고 있을지 모르는 핵무기를 쓸런지도 모른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그러나, 그렇지만… 저는 북한이 남한을 선제공격하기 위해서 핵무기를 사용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Is North Korea's fear of the U.S. justified?

MR. LEHRER: North Korea continually says, Mr. President, that they fear the United States, they fear an attack from the United States. Is that justified?

레러: 노대통령님, 북한은 끊임없이 발언하기를, 그들은 미국을 두려워하며 미국으로부터의 공격을 두려워한다고 합니다. 이것이 정당화될까요?

 

PRESIDENT ROH: I don't think I can judge whether or not that statement is--can be justified or not, but it is true that they are fearful of the United States, and I am sure that the Iraqi war have increased their fears against the United States.

노대통령: 저는 그러한 주장이 정당화되는지 혹은 정당화 될 수 있는지 아닌지를 제가 판단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북한당국이 미국을 두렵게 여기는 것만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이라크 전쟁이 미국에 대한 그러한 북한의 공포를 증대시켜 왔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MR. LEHRER: Because the message they received from the Iraqi war is: "you may be next, North Korea?"

레러: 이라크 전쟁이 “다음차례는 북한이 될 수도 있다”라는 메세지를 북한당국에게 전했기 때문이라고 보시나요?

 

PRESIDENT ROH: Rather than getting the message that they might be next after Iraq, I think they realized and they witnessed the tremendous war capabilities of the United States and that's why they are fearful now.

노대통령: 북한이 이라크 다음 차례가 될 수있을지도 모른다는 메세지를 받아들었다기 보다는, 그들이 미국의 엄청난 전쟁수행능력을 실감하고 목격한 것으로 저는 생각하고요, 그것이 왜 북한당국이 지금 (미국을) 두려워하는 이유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MR. LEHRER: Do you believe this fear helps the situation in terms of solving it peacefully with North Korea or hurts it?

레러: 노대통령께서는 이러한 공포감이 북한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믿으십니까 아니면 해가 된다고 보십니까?

 

PRESIDENT ROH: I think there is a bigger possibility of this factor being a helpful one towards peaceful resolution.

노대통령: 저는 북한에 두려움을 안긴 미국의 능력이라고 하는 요인이 (북핵문제에 있어서) 평화적 해결쪽으로 이끄는 더 큰 가능성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역주: 문맥에 따라 의역함**)

 

MR. LEHRER: Do you believe that the United States, China and others, as well as South Korea, should find ways to give North Korea what it wants in exchange for its dismantling whatever nuclear program it has?

레러: 노대통령께서는, 미국과 중국 그리고 남한뿐아니라 여타 국가들이 북한이 가지고 있는 어떠한 행태로든 이 핵개발 프로그램을 중단시키기 위한 댓가로 북한이 원하는 것을 제공할 수단을 찾아야만 한다고 믿으십니까?

 

PRESIDENT ROH: It is unpredictable what course of action North Korea will take in the coming days, but no government has a policy that can never be changed. They can never be unchanged. And depending on the circumstances or conditions, any government's policy can change I think.

And when Korea, China, Japan and the United States offers what North Korea wants, maybe North Korea's attitude may chance in the future, and that is if the North Korea receives security guarantees and if it receives an opportunity to reform and open up its economy, then there is a high likelihood that it will be willing to renounce its nuclear program.

노대통령: 장래에 북한당국이 어떠한 일련의 행동을 취할 지 예측이 곤란합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북한당국뿐만 아니라) 어떠한 정부도 정책을 결코 바꿀수 없을 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겠지요. (** 역주: 북한이 앞으로 어떤 행동을 보일지는 예측이 안되지만, 상황변화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어떤 한 정책을 곧이곧대로 고집하진 않을 것이라는 것, 다른 나라 정부들도 한가지 정책만을 고수하지 않듯이 말이죠 **) 북한당국도 결코 요지부동일수 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과 조건을 고려한다면 (** 역주: 문맥상, 핵포기와 관련한 댓가 를 고려할 수 있다면이야 **), 어떤 정부의 정책도 바뀔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한국, 중국, 일본, 그리고 미국이 북한이 원하는 것을 제공한다고 할 때, 어쩌면 북한의 태도는 장래에 바뀔 수 있을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즉, 만일 북한이 체제안전을 보장받고 또 북한경제의 개방과 개혁을 위한 기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면, 그들이 가진 핵개발 프로그램을 포기할 여지가 있을 것이라는 것이 상당한 개연성이 있습니다.

 

MR. LEHRER: I take it you would support that course of action?

레러: 저로서는 노대통령께서 (북한의) 그런식의 행동을 “지지하는” 것이라고 여겨지는데요? (** 역주: “would support”, 가정된 상황을 전제로 물어보는 말임**)

 

PRESIDENT ROH: That's right.

노대통령: 그럴 수도 있겠군요. (** 역주: 문맥상 “would upport”에 대한 가정법이 깔린 대답으로 이해하는 것이 옳지 않나 싶음. 즉, “That’s right, I would.” **)


(** 역주: Lehrer 도 노대통령도 북한이 무언가 댓가를 받아야 핵개발 프로그램을 포기할런지 않을런지는 모름. 아무로 모르죠. 그러나 그동안의 북한 핵파문의 과정을 살펴볼 때 그렇게 이해할 만한 구석이 없지 않아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노대통령의 가상적인 생각을 Lehrer도 가상해서 재차 질문한 것으로 봅니다. 역시 노대통령도 가정적인 상황하에서 그렇다는 것을 재확인 하는 셈이죠 **)

 

MR. LEHRER: There are some people in the United States who say that would be nuclear blackmail. North Korea says, "We have nuclear weapons. If you don't give us what we want, we will use them." And that's not a way to conduct international relations. How do you respond to that, sir?

레러: 미국에는 북한이 무슨 댓가를 얻어내야 핵개발 프로그램을 포기하겠다는 것을 협박으로 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를테면 북한당국이 “우리는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 만일 미국(그리고 다른 국가들)이 우리가 원하는 것을 주지 않는다면, 우리는 핵무기를 이용할 것이다.” 라는 식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것은 국제관계를 다루는 방식이 아니지 않습니까? 노대통령께서는 어떻게 대응하시겠습니까?

 

PRESIDENT ROH: Yes, I think it is against the moral principles of the international community to relent to any threats, and especially from the United States' perspective it's a matter of pride to bend to North Korea's threats. I understand that. But it is a usual tactic for the negotiating parties to resort to bluffs or exaggerations, and I think it's quite common to arrive at a compromise through giving and taking.

노대통령: 그렇습니다. 제 생각에도 북한의 그러한 방식은 어떠한 위협을 누그러뜨리려는 국제사회의 도덕적 원칙에 반한다고 봅니다. 특별히 미국의 입장에서는, 북한의 협박에 굴한다는 것은 자존심 문제지요. 저도 그 점을 이해합니다. 그렇지만 협상당자자들끼리는 공갈도 하고 과장도 하고 그런 것이 보통의 전략입니다. (** 문맥상, 협상중에는 대개가 서로에게 그렇듯이 북한의 그러한 압박적인 태도아니겠느냐는 얘기로 이해됨.**)


제 생각에는 그러한 협상과정이 주고 받는 와중에 타협에 도달하는데 있어 상식적으로 여겨집니다.

 

Reform vs. regime change in North Korea

MR. LEHRER: There have been reports, Mr. President, that there are some officials in the U.S. government--not the president, but others in the high levels of the U.S. government--who believe the only way North Korea will ever, ever agree to getting rid of its nuclear program is by changing the regime in North Korea. Do you agree with that?

레러: 노대통령님, 언론보도에 따르면 미 정부내의 몇몇 관리들  미 정부의 수장은 아니라 쳐도, 다른 고위관리들 – 은 북한당국의 핵개발 프로그램을 영구히 제거할 방법은 오로지 북한 정권을 교체하는 것이라고 믿는다 합니다. 노대통령께서는 그런 의견에 동의하시는지요?

 

PRESIDENT ROH: I am aware that such opinions exist in the United States, but I don't think it's the actual stance adopted by the U.S. government. And in resolving the North Korean nuclear issue may be removing the North Korean regime is a possibility, but also making North Korea regime change is a possibility. And South Korea, since removing North Korean regime to resolve this nuclear issue may entail such great risks for South Korea as well, we think it's safer to lead North Korea to reform and open up itself.

I think this is what the United States did to China in helping China to open up in the '70s, and I want this history to be repeated on the Korean Peninsula.

노대통령: 미국에 그러한 의견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는 있습니다만, 저는 그것이 미국정부가 채택할 수 있는 실직적인 입장이라고는 생각지는 않습니다. 북한 핵문제를 해결함에 있어서, 북한 정권의 제거가 한가지 가능한 방법일 수 있겠습니만, 그러나 북한정권이 (** 북한당국의 태도가 **) 변화하게 만드는 것도 또하나의 가능한 방법일 수 있습니다. 남한에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북한정권의 제거가 북한뿐아니라 남한당국에도 상당히 위험한 결과를 가져올런지도 모릅니다. 우리로서는 북한당국이 체제를 개혁하고 개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더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이것이 미국이 과거 70년대에 중국이 개방하는 것을 도와준 것과 다름없다고 봅니다. 저는 이러한 역사적 경험이 한반도에도 반복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MR. LEHRER: Did you express this belief to President Bush?

레러: 부시대통령에 대한 신뢰감을 표시하셨다고요?

 

PRESIDENT ROH: Yes.

노대통령: 그렇습니다.

 

MR. LEHRER: And how did he respond?

레러: 부시대통령은 어떤 반응을 보이던가요?

 

PRESIDENT ROH: Well, we had an exchange of views on many, many topics and many subjects, and I don't -- I can't really tell on which specific items that we reached agreement on or not, but comprehensively we agreed on the principle of resolving this issue through a peaceful means, and I think President Bush and myself agreed to the foregoing means, the foregoing approach to the North Korean nuclear issue.

노대통령: 부시대통령과 저는 많고 많은 토픽과 주제에 관하여 서로의 관점을 나누었습니다. 우리들이 의견일치를 보았든 않았든 구체적인 내용은 말하지, 말할수도 없겠습니다만, 포괄적으로 우리들은 평화적 수단을 통한 북한 핵문제 해결이라는 원칙에 동의합니다. 저는 부시대통령과 제가 북한 핵문제에 대한 그러한 (평화적) 수단과 접근방식에 합의를 이루었다고 생각합니다.

 

MR. LEHRER: Did you specifically ask President Bush to ask his folks to quit talking about a military solution to the problem in North Korea?

레러: 노대통령께서는 특별히 부시대통령께 , 미국정부 관리들이 북한 핵문제에 대한 군사적 해결책에 관하여 언급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하셨나요?

 

PRESIDENT ROH: No, I didn't ask him such a request.

노대통령: 아닙니다. 저는 그러한 요구를 하진 않았습니다. (** Lehrer가 하는 질문의 맥락으로 보아서, ‘북한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바라는’ 노대통령이 ‘미 강경파 관리들의 군사적 해결운운하는 것을 막아달라’는 부탁을 부시대통령에게 할 수 있었을 것 같은
데, 실제로 했냐는 질문에, 노대통령은 그렇게 하지는 않았다는 답변임)

 

MR. LEHRER: Would it be correct to read your position, however, that this is not helpful when Americans talk about possibly solving this problem militarily?

레러: 그렇다면, 미국인들이 북한 핵문제의 군사적 해결 가능성을 이야기 할 때, 이것이 (** (1) 미국내 강경파들의 발언을 막아달라는 부탁/요구가; (2) 북한 핵문제의 군사적 해결책이… 어떤것이 맞을지 모르겠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여기는 것으로 받아들여지는데, 그렇습니까?

 

PRESIDENT ROH: Well, I'll give you a long answer, a long-version answer to the question. Korea has suffered a lot of tribulations and trials over the past several hundreds of years, and our people have been devastated by a war half a century ago. And thanks to the support of the United States and thanks to our own efforts, we have been--we have reached a threshold of prosperity.

Another war on the Korean Peninsula means that we will lose everything that we have achieved so far, and we will revert back to our dire past, and we have not recovered completely from the fratricidal war that happened 50 years ago, and another such war between brothers and sisters will take longer for us to recover from the wounds and we may never fully recover from such a wound.

We want to do everything we can to pursue the path to a peaceful resolution and when we have exhausted all the efforts then at that point we will consult with the United States on the next course of action.

노대통령: 흠, 이 질문에 관해서는 길게 답변을 해야 되겠군요. 한국은 과거 수백년에 걸쳐서 강대국에 치여서 고통을 겪었고, 우리 국민들은 50여년전에 당한 전쟁으로 인해 황망했었습니다. 미국의 지원과 우리 스스로의 노력덕분에 우리 한국민들은 번영의 문턱에 이를 수 있었습니다.

한반도에서의 또 하나의 전쟁은 우리가 이제껏 이루어낸 모든 것을 잃게 될 것임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비참했던 과거로 되돌아 가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50여년전에 있었던 동족상잔의 전쟁으로부터 완벽히 회복 된 것도 아닙니다. 또 다른 전쟁은 우리가 그 상처로부터 회복되는 데 더 긴 시간을 걸리게 만들 것이고 어쩌면 완전히 회복될 수 없을 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평화적인 해결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모든 노력을 다 소진했을 때, 바로 그 순간 그 다음 행동에 대해 미국과 협의할 것입니다.

 

MR. LEHRER: President Bush has in the pat referred to North Korea as part of an "axis of evil." How do you see North Korea?

레러: 부시 대통령은 과거에 북한을 '악의 축' 가운데 하나로 언급했습니다. 북한을 어떻게 봅니까?

 

PRESIDENT ROH: I think North Korea is insisting on an obsolete regime and the values that it pursues are not in the interest of its people. And its behavior and its demands are not those that can be accepted by the international community. And I--so therefore I don't think North Korea is a partner to be trusted, and I don't agree with its regime.

노대통령: 나는 북한이 낡은 체제를 고집하고 있으며 그들이 추구하는 가치는 북한 주민들의 이익에 맞지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의 행동과 요구는 국제사회로부터 받아들여질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는 북한이 믿을만한 파트너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나는 그 정권에 동의하지도 않습니다.

 

MR. LEHRER: Do you see a time, however, when North and South Korea will become one again?

레러: 그러나 북한과 남한이 언젠가 다시 하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PRESIDENT ROH: Yes.

노대통령: 그렇습니다.

 

MR. LEHRER: When you look ahead, how long a time will it take to get this done?

레러: 통일이 이뤄지는데 얼마나 걸릴 것 같습니까?

 

PRESIDENT ROH: I think it will take a lot of time, but we will never give up the hope that we will be unified one day. At the time of the President Lincoln, if the United States had been divided into two countries, the South and the North, I'm sure that mistrust and hatred and war and confrontation will be a norm for the United States as well, and the United States would not have achieved the level of prosperity that it's enjoying now.

Likewise, Korea has been divided into two countries, and mistrust of each other and confrontation and hatred of the other have been continuing up to this day, and therefore, even if we need to take more time, we want to achieve unification ultimately.

노대통령:나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언젠가 통일이 될 것이라는 희망을 포기한 적이 없습니다. 링컨 대통령 시절 만일 미국이 두개의 나라로 분열됐다면 불신과 증오, 전쟁이 모든 미국인들에게 흔한 일이 됐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미국은 지금 누리고 있는 번영의 수준에 이르지 못했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한국은 2개의 나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서로에 대한 불신과 적대, 증오가 오늘날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지라도, 궁극적으로 통일을 이루기를 원합니다.

 

MR. LEHRER: Mr. President, thank you very much.

PRESIDENT ROH: Thank you.



자주국방을 역설한 노무현의 명연설!
http://www.youtube.com/watch?v=6-hgDxzuQbA



한미FTA에 대한 노무현 대통령 메모






 













노 대통령, 일본 국회 명연설 (1/3) http://www.youtube.com/watch?v=l3NebR112Hg
노 대통령, 일본 국회 명연설 (2/3) http://www.youtube.com/watch?v=ih4gAgMsDwY
노 대통령, 일본 국회 명연설 (3/3) http://www.youtube.com/watch?v=gJOxzAcH_As

노 대통령, 독도 명 연설 http://www.youtube.com/watch?v=vIt6Q42vVdw&feature=related





엘리자베스여왕이 한국대통령 최초로 노대통령 초대


어느분은 미국가서 카드만 운전하고 오셨는데...

 

오늘 엘리자베스 여왕이 직접 권양숙여사에게 애도의 뜻을 담은 메시지를 보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안그래도 왜 엘리자베스여왕이 아직까지 애도의 뜻을 보내지않고 있나 생각하고 있던 참이었습니다.

2004년쯤에 엘리자베스 여왕이 한국대통령으로서는 최초로 노무현대통령님을 초대했었던 사실을 아는 사람은 아마도 정말 드물것입니다. 언론에서 한줄기사꺼리정도로 일부러 아주 짧막하게 보도했기 때문이죠...영국 왕실에서는 1년에 한번꼴로 귀빈 초대를 하는데 관습적, 의무적으로 초대를 하는게 아니라 정말 마땅이 초대를 받아야 할 사람만 초대를 받는답니다. 참고로 부시대통령은 엘리자베스 여왕에게 단 한번도 초대를 받은적이 없죠.

한국언론에서는 엘리자베스 여왕이 왜 노무현대통령님을 초대했는지 그 정확한 이유는 말하지 않았고, 단지 그냥 방문 한다는 내용이 전부였습니다.
엘리자베스 여왕이 노무현대통령님을 초대한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이유는 바로 이것입니다.
"역사상 가장 민주적인 대통령"

 

그런데 이 영광스러운 자리에 가면서도

나라도 어려운데 대통령이라는 인간이 해외순방하며 혈세 낭비한다고 헐뜯던 사람들때문에

얼마나 마음이 불편하셨을지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집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의 3남인 에드워드 왕자 내외가 노 대통령 내외의 첫날 숙소인 힐튼호텔에 도착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에드워드 왕자 내외는 국빈 방문기간 동안 노 대통령 내외를 안내할 여왕 영예수행의전 및 무관 등 영국측 공식수행원 다섯 명과 함께 노 대통령의 숙소를 찾았으며, 노 대통령 내외는 이태식 주영대사의 소개로 에드워드 왕자 내외와 인사를 교환하고 잠시 환담을 나눈 뒤 곧바로 공식 환영식이 열리는 호스 가즈 광장(Horse Guard Parade)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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