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머니께......
어머니...... 매번 작전을 나갈 땐 어머니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물론 어머니는 한 통의 편지도 받으시지 않으셨죠......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날 기억이 납니다.......
작전을 나가시기 전날 밤...... 제방에 오셔서......
자고 있는 저를 한참동안 바라보셧죠......
사실 그 때 저는 잠들지 않았습니다......
그때 일어나서 "다녀오세요"라고......
왜 말을 못했는지 지금도 후회를 합니다......
어머니...... 오늘 밤 저와 저의 동기들은.......
20년 전에 대한민국에 오고 싶어했던......
한 사람을 찾아 바다로 갑니다......
목숨을 걸고, 그 괴물같은 사람을 향해 총을 겨눠야 하지만......
만약 다음 세상에서 또 그를 만난다면......
그땐 꼭 친구가 되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 "태풍" 中
해군 UDT ( Underwater Demolition Team ) 엘리트 장교 대위
강세종의 대사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