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자리에서 먼저 눈이 가는 것은 그의 휴대폰. 첫 만남에서 차마 눈치 챌 수 없는 그의 속마음이나 여자를 보는 취향, 그리고 왕자병까지. 그의 소지품 중 가장 먼저 테이블 위에 올려놓는 휴대폰만으로도 그것을 간파할 수 있다면?
그의 휴대폰 컬러는?
1. 블랙 혹은 화이트
2. 실버
3. 그린, 핑크 등 원색
4. 원본을 알아볼 수 없는 튜닝
▶▶ 휴대폰 컬러는 진짜 가공되지 않은 취향을 말한다. 매일 새로운 기종이 쏟아져 나오는 휴대폰 시장은 어쩌면 그가 마주하는 여자들의 숫자와 비슷할 수도. 매번 트렌드를 반영해서 새 제품을 구입할 수도 있고, 한 휴대폰만 꾸준히 오래 쓰는 고지식한 남자일 수도 있다. 휴대폰 컬러로 알아볼 수 있는 것은 바로 그 남자가 좋아하는 여자 스타일.
1번을 선택했다면 잠깐 흥미로 여자를 사귀는 타입은 아니다. 일단 한번 만나면 길게 가는 스타일. 성격도 이거, 아니면 저거로 딱 부러지는 스타일이라 처음 만나도 내 스타일인지 아닌지를 가늠해낸다. 그런 다음 ‘내 스타일’이다 싶으면 밥에 뜸을 들이듯 천천히 작업해서 결국 사귀게 되는 스타일. 그에게는 첫 호감이 중요하다. 만난 지 10분 안에 호감을 얻어내지 못하면 오늘 소개팅은 여기서 안녕!
2번을 선택했다면 실버 휴대폰을 쓰는 그는 겉보기와는 달리 매우 보수적인 타입.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고 나온 당신을 보며 ‘쯧쯧’ 하고 혀를 차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를 공략하는 방법은 최대한 여성스러운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 것. 함께 밥을 먹는다면 수저를 놓아주거나 물을 따라주며 다정함을 어필하자. 또한 당신의 성격이 원래 수다쟁이라 해도 실버 컬러의 그 남자와 잘해보고 싶다면 오늘만은 다소곳해져야 할 듯.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선호하는 실버 컬러 폰을 지닌 남성의 이상형이 되고 싶다면 말이다.
3번을 선택했다면 남의 눈을 신경 쓰지 않고 자기가 좋다면 무조건 고집하는 스타일. 여자도 마찬가지. 주변에서 아무리 뚱뚱하다, 못생겼다고 해도 자기 눈에 들면 바로 돌진한다. 단, 싫증을 쉽게 낼 수 있다는 게 단점. 그에게는 10분에 한 번씩 ‘나의 의외성’을 보여주자. 의외로 터프하다거나, 의외로 진지하다거나, 의외로 웃기다거나. 그런 의외성이 당신을 더욱 빛내줄 것이다.
4번을 선택했다면 다양한 프린트로 휴대폰을 꾸며놓은 그라면 자동차나 소지품 하나하나에도 자신만의 개성이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이런 남자의 호감도를 업시키려면 소개팅이라고 늘 반복되는 질문과 대화에 지쳐 있는 그에게 잊지 못할 상황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가령 주로 소개팅을 하는 스파게티 집이나 따분한 카페에 질려 있을 그에게 ‘오락실에서 게임 한판’을 제안하거나 혹은 ‘길거리 공연’을 함께 보는 등 신선한 아이템으로 어필해보자. 당신에게 관심을 가질 확률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