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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추천] 녹색평론

임병광 |2009.06.21 12:56
조회 66 |추천 0

 

 

김종철 발행 | 녹색평론사 | 1991. 10. 29 창간 | 격월발행

 

 

1991년 창간하여 19년째 격월로 발행되고 있는 녹색평론.

고등학교 시절 이 책의 표지와 이름을 몇 번 본 기억이 있다.

그러나 어려운 내용에 쉽게 다가가지 못했는데 사회복지를 하게 되면서 삶과 생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녹색평론을 알게 되어 작년부터 정기구독을 하고 있다.

 

2009년 6월 현재 106호까지 발행되었다.

저자인 김종철은 영남대 영문과 교수를 하다가 그만두고 녹색평론을 발행하였다.

 

"우리가 <녹색평론>을 구상한 것은 지극히 미약한 정도로나마 우리 자신의 책임감을 표현하고,

거의 비슷한 심정을 느끼고 있는 결코 적지 않을 동시대인들과의 정신적 교류를 희망하면서,

민감한 마음을 지닌 영혼들과 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 나가기 위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고 싶은

욕망 때문이었다."     - 김종철, 녹색평론 창간사 - 

 

녹색평론은 그 이름처럼 농촌과 환경, 그리고 공동체적 삶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브레이크없는 질주앞에는 모두의 파멸만이 있음을 일찍이 깨닫고

지금이라도 속도를 늦추고 욕심을 버리면서 느리게, 검소하게 살 것을 권유한다.

그리고 농촌의 중요성을 알리면서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서는 예전의 소농체제로 돌아가야 함을 이야기한다.

 

갈수록 심해지는 빈부격차와 환경오염.

이미 자연은 이전부터 우리에게 재앙의 신호를 보내고 있다.

다만, 사람들이 그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길 뿐..

우리는 지금 끝이 보이는 길을 가고 있다.

절벽으로 떨어지기 전에 지금이라도 멈추어야 한다.

 

"자본주의 경제는 기본적으로 사회적 약자와 자연에 대한 억압과 수탈 없이는 지속될 수 없는 체제이다. 자본주의의 번영과 확대를 위해서 지난 수백년간 무수한 민초들이 희생당했고, 자연이 끔찍하게 파괴되어왔다. 소수 특권계층을 제외하고, 세계 전역의 민초들에게 있어서 자본주의 문명은 가공할 테러이자 홀로코스트였다. 아메리카 대륙의 인디언 부족들이 거의 멸종되다시피 대량학살을 당하거나 밀림 속으로 쫓겨 피신하지 않을 수 없었던 사정은 아프리카의 무고한 젊은이들이 북미대륙으로 끌려와 노예의 삶을 강요당하지 않을 수 없었던 사정과 정확히 같은 원인, 같은 메커니즘에 의한 것이었다."

- 김종철, 녹색평론 105호 서문 -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공생적인 삶이 가능할 것인가?

그 대답을 찾고싶다면 '녹색평론'을 읽어보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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