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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이야기 - 실화 -

한민선 |2009.06.22 11:56
조회 607 |추천 0

때는 파릇파릇하고 무서울게 없던 중3시절..

2002년 12월 ?일 이었다..(기억이 잘안나요 ;)

내친구들과 나는 예전부터 새벽형 인간이었기때문에 - -;

밤에 싸돌아다니는것을 더럽게 좋아하였다;

겨울방학이 시작하고 일주일정도가 지나고..

메신저로 규군이 수원으로 놀러온다고 하길래

나랑 국군은 언제든지 오라고 하며 반겼다

그 다음날 만나기로 하였다

그날 나는 국군네 집에서 자고..

다음날 버스정류장 입구앞으로 규군을 기다리고 있었다

덜덜덜덜..

규균:야호~

나,국군:오호~

이렇게 상봉을 하고..

우리는 국군네 집으로 가기로 하였다..

아지트수준으로 많이 놀러갔기때문에.

역시!!



점심에 이야기는 재미없다..



얼른 밤으로 넘어가자.



8시


나: 아 배고파..국군 밥 없어?

국군: 이건 남의 집만 오면 밥쳐달라고 발광을 부리는구만

규군:밥좀줘..밥..밥..


우리는 약 12시간가량 밥을 못먹고 좀비처럼 굶주려있었다..


나: 아 젠장 드러워서 안쳐먹어 고기부페가자!!


규군: 오호 그런게 있었군 렛츠고~


그렇게 고기부페에 도착하였고



우리 주머니 속에는 검정색 비닐봉투가..들려있었다*-_-*


참 속으로 쪽팔리긴 하였지만

한창 혈기왕성한시기에는 그런것은 두렵지 않았다!!

오직 배고픔만이 두려웠을뿐..


고기부페에서 질린고기를 다먹고 밖으로 나가면

"아 젠장 괜히 나왔다.."라는 느낌을 잘 알기때문에..

그래서 검정 비닐봉투로 챙겼다..


지지직..지지직..(고기굽는소리...;)

냠냠 쩝쩝..

그날은 사람이 보통이어서..

고기서리(?)..하기도 참 좋은 날이었다

나: 훗 실력을 보여주지..

스르르르륵


국군: 풉..그거밖에 자!!

스르르르르르륵

아마도 그릇에 있던걸 몽땅 다 봉지에 쳐넣어버리는 깡을 발휘하였다..

규군: 허허..형님들!!

스르륵

여차여차해서

비닐봉지에 고기를 담고

배부르게 먹고

계산을 하고

밖으로 나갔다

시간을 보니 11시였다..

우린 얼마나 쳐먹은 것일까?


나: 자..밤이다 우리들의 시간이 돌아왔다..


국군:후훗..기다려 부스터 가지고오지

규군: 그래 기다리자구 저기 앉자


우리는 국군네 집 옥상에 앉아있었다

약 5분후에 국군이 도착하였고


검은 비닐봉지안에 있는 봉투들을 개봉하였다

지직지지직..












아무튼 다 쳐먹었다고 치고..

시계를 보니깐 새벽1시쯤이었다

나:훗..정말 우리들의 시간이다!!

배불러서 더이상 먹을게 필요없었고

필요한건 추위를 막아줄 옷뿐이었다

장난아닌 추위에

가만히 있어도 이가 떨릴 정도 였고

어쨋든 우리는 공원 근처를 돌아다녔다

나: 헤헤 역시 이 스릴은 아무도 못느껴

국군: 그러게 말이지 후훗

규군: 아~ 심심하다,


그렇게 우리는

문닫은 매점 바깥쪽에 있는

강냉이도 훔치고

공중화장실에 있는

여자화장실도 들어가보고..

별 쌩쇼를 다 하였다



그러다 보니깐


어느새 공원을 벗어나고



공사중인 아파트 놀이터에 와버렸다


그네가 3개 있어서

다같이 나란히 앉아있었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있었고


계속계속 시간이 지나서


공사장밖을 빠져나왔다


그런데


아까부터 느껴지는

우리들 말고 다른 인기척은..대체 뭔지


정말 기분나쁠정도로 다 느껴지고 있었다


새벽에 그 느낌알고있나?


아무것도 아닌데 무언가 움직이는것같은..

그 느낌인줄알고 무시하고 있었다

친구들은 눈치를 못챈 모양이었다

정말 한발짝 한발짝 움직일때마다 팔 다리 몸통에 소름때문에 닭살이 퍼지고있었다-_-

퍼컥!!!

뒤에서 이런 소리가 나서

우리 모두 뒤를 돌아봤다

아무도 없었고

그냥 자연현상으로 떠넘겨 버렸다

그런데..

갑자기 바람소리가 들리면서

누군가가 우리앞으로 재빠르게 지나갔다

모자를 쓰고

약간 갈색의 파카 점퍼를 입은

한 아저씨정도 되보이는 남자가


우리앞을 스르륵 지나갔다


규군이 들릴듯 말듯한 가성으로 말하였다

규군:뭐..뭐야?

국군: 몰라..무시하고 그냥 가

나:휴.. 야..국군 너네집으로 가자


터벅터벅

우리가 앞으로 걸어 갈수록

그 남자와의 거리는 점점 가까워졌다


일부로 느리게 걷는게 눈으로 확 튀었다


머리속으로 이상황엔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모르겠다


근처에는 아무도 없고

상대는 우리에게 뭘하려는지도 모르겠고



규군과 국군에게 귓속말로 조용히 말하였다


나:야..저 아저씨 기분나쁘다..하나 둘 셋 하면 달리자

규군/국군: ㅡㅡ 너도냐? 나도 아까부터 왠지 기분나빴다..깡패같아


터벅..터벅

나:하나


터벅..터벅..터벅..터벅


나: 둘..


터벅..터벅

셋을 새기전에 한번 더 생각해 보았다

내 예상으로는 그 남자는 우리한테 의심받지

않으려고 일부로 앞으로 가다가

앞에서 우리에게 무슨짓을 하려는것 같았다..

내생각에는 우리를 인신매매할것같아서 상당히 두려웠다


나: 셋!!

소리와 함께

국군이 그 남자를 밀치면서 미치도록 뛰었다

그남자는 넘어지지않고


달렸다

우리쪽으로


정말 그나이 먹고

달리면서 울었다


너무 무서워서 울면서 달렸다


그런데..


그당시 상당히 살이 있는 규군이기에

조금씩 조금씩

그 남자에게 따라잡혀가고 있었다


어느새


규군과 남자와의 거리는

5미터도 남지 않았고


좀만 더달려서 손만 뻗으면 닿을 거리였다


갑자기 남자는

바지 뒷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냈다


망치였다.


칼이라고 예상했지만 다행히(?) 망치였다


어느새 손만뻗으면 닿을거리에 있는 규군이었고


남자는 망치를 휘둘렀다


지지직



규군:으악!!!!






망치 못을 빼는 부분에 옷이 걸려


찢어졌다


그 남자는 망치가 옷에 걸려 중심을 못잡아


넘어졌다



천만 다행이었고



규군은 우리쪽으로 뛰어왔다


그리고 다같이 달렸다


이때


다같이 울고있었다 - -;


상당히 쪽팔린 일이다


우리는 국군집쪽으로 달려가고있었고

엘리베이터를 기다릴 틈도 없이

(복도식 아파트..)

집앞에 하나씩은 있는 쓰레기더미 뒤에 숨었다

모두 다 같은대사였다

헉헉..헉헉..흑흑..헉헉..흑흑

숨차는데 우는게

제일 힘들다는걸 깨달았다..

그 남자는 우리가 이곳에 들어온걸 알았는지

10분정도 있었을까나..


그 남자는 계속 돌아다니더니

결국은 내려가는 소리가 들리고

우리는 조심스럽게 국군집으로 갔다


국군:헉헉..그 개자식 뭐야..

규군: 경찰에..경찰에 신고하자.

나: 아 됬어.. 우리가 죽은것도 아닌데 그냥 넘어가자구


그렇게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무서워서 방에 틀어박혀 있으면서 개같은 밤을 보내고 있었다


그 일로 하나 교훈잡은게 있다면










밤에 돌아다니지말자.


무엇보다 무서운건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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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서야 알게된 사실인데... 그 남자는 고기부페 사장이었다

 

우리가 고기를 서리한걸 알아서 복수하러 계속 미행 했던 것이다...사람이 정말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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