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문자로 기말고사 성적이 완료 되었다고 홈페이지 가서 확인하라는 문자를 받았다.
워낙에 관심 있었던 분야이고 한번도 결석없이 출석하면서 학업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히려 교수님는 목 아퍼가며 떠들고 가르칠려고 하는 열정적이고 학생들 배려하는 모습에 반해
학생들은 오히려 그 교수님을 너는 떠들어 대라 나는 출석만 하면 된다라는 식이다. 형식적인 모습들..
솔직히 비싼 등록금 어쩔 수 없이 내지만 학생으로써는 배워야한다라는 철칙하에 학생에 대한 본분을 채웠다.
늦은 나이에 학업에 시작한 나로써는 같은 과 학생들끼리 수업을 들으면서 귀엽다 생각이 어리다라는 생각이
가끔만 든다. 나도 저랬었지. 졸기도 하고 딴 짓도 하고 친구랑 수업시간에 떠들기도 하고 말이다.
중간고사전 난 그 과목에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난 C+을 맞았다. 많은 학생들이 수업을 듣는지랴 상대평가다
보니 다른 학생들이 잘 봤다라는 한가지 이유만으로 난 C+를 맞았어야 했다. 그래 좋다.
남들보다 내가 못 봣으니까 그 점수를 맞는건 당연한거다. 그래 난 떳떳하다라고.
근데 왜 다른애들은 왜 나보다 잘 볼 수 있었을까?? 두가지 견해가 있다.
정말로 열심히 최선을 다했거나.. 아님.. 컨닝이다..
셤보는 당일날 애들은 너나나나 할 것 없이 뒤에 앉기 일쑤이고 옆 구속에 쳐박혀 컨닝페이퍼를 만드는데 여념이
없다. 물론 나 역시 그럴 수 있다. 해도 된다. 컨닝해도 된다. 자유이다. 근데 난 정말로 하기 싫다.
나 자신에게 떳떳할 수가 없다. 좋은 학점 맞아도 기쁘지가 않을거 같았다. 스스로 떳떳할 수 없는 내 자신을
보기가 싫었다. 그런데 요즘 학생들은 너나나나 할 것 없이.. 컨닝을 하고 대리출석을 하고 출석을 부르고 도중에
도망을 가고 수업도중에 나가서 전화를 받는다.. 난 최소한 그래도 수업보다 더 중요한 시간은 없다라고 생각을
한다. 아무리 중요한 전화라도 수업에는 수업시간에 열중해야 한다라고 생각을 하는 학생으로써 말이다.
요즘 애들은 너무 다르다. 우리 학교만 이러는건지 다른 학교도 이러는건지.
나 솔직히 학점 잘 맞고 싶은 생각없다. 점수로만 평가하는 우리 나라 현실에서도 어쩔 수 없다.
토익점수 높으면 높을 수록 좋은것이고 학점 또한 역시.. 실력 위주라 하지만 이건 너무 불 공평한거 아닌가.
모든 사람들이 잘 맞으면 다 잘하는 것일까? 점수로만 평가를 해야하는가? 실력과 점수는 비례를 하는가 말이다.
나같은 애는 나중에 손해보는 학생으로 낙인 찍히고 말 것이다. 바보라고 취급 받아야 하나?
남들 보다 뒤 떨어진 학점과 점수로 인해 못한다라고 손가락질 받아야하고 평가 받아야 하고 성실하다라고
평가 받는다는게 말이다. 너무나
억울하다. 교수님 탓일까? 교수님도 어쩔 수 없다라고 한다. 상대평가 다보니 어쩔 수 없더라고. 80점대도
C+이고 94점도 B+이고 형평성이 너무 어긋난 것 아닐까? 어쩜 하나같이 학생들이 짜논 각본대로
다 잘 봤을까. 나만 그 각본대로 행하지 못한 낙오자로써 낮은 점수는 당연한건가?
답답하다. 내 자신을 탓해야하는지 아니면 학생들 사고방식을 탓해야 하는지 아님 어쩔 수 없는 교수님 강의식을
탓해야 하는지. ..
억울하다. C+을 맞아서 교수님께 억울하기 보다는..
컨닝 하는 사람들 보다 내가 왜 더 못 맞아야 하는지..........그래도 난 걔네들보다라는 떳떳한데 말이다.
난 점수보다 실력으로 인정받고 싶고 차별화를 두고 싶을 뿐이다.
내가 잘 못 된 것 마냥 점수로 가려져야 하는 것인지...
학점보다 실력으로 인정받고 싶고..
나이만 숫자가 아니라.
학점도 숫자가 아니라는 것을.
실력으로써 꼭 보여주고 싶다.
진실은 언젠가 통한다라는 말이 있다.
나역시 그 말에 동의한다.
언젠가는 말이다..
밝혀질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