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굴이 빨갛게 달아 오르게 만든
여름 빛소나기가 따갑게 내리는 게...
우윳빛깔같았단 고구마 속살이
노오랗게 자알 구워져 가는 걸 알고
화들짝 놀란 하루였어요...^^;
모르고 힘을 낸답시고 햇님이
내뿜는 여름빛 소나기가 뿜어 대고 있는
뜨거운 열기가 배고푼지 먹음고 있는
잘 뿜어 내는
마음이 꿈꾸는 여름 운동장에서
이리저리 심장이 미친듯이
헐떡거리면서 뛰어 다녔답니다...
그렇게 그다지 얼마 움직이지도 않았는뎅....
벌써 얼굴이 뻘겋게 구워져서
힘을 내어 뛰어 다니기가
너무 힘들었답니다...
불타는 고구마가 되어서 일하구 나서
오전 늦게까지 더위에 시달리며
우윳빛같았단
내 살들을 구리빛이 나는
까만 얼굴이 되어 가고 있었답니다...
불타는 고구마가 너무 익으면
노오랗게 떠서 쓰러질지 모르는데도
어질거리는 메쓰꺼움과 함께
사막같아진 마음이 꿈꾸는 여름 운동장을
눈이불이 깔려진 지난 겨울세상을 좋다고
뛰어 다니던 멍멍이처럼
그렇게 이리저리 뛰어 다녔답니다...
집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시원한 물로 그동안
한껏 데워진 고구마를 식혀주고 나니...
노오란 속살을 드러내던 고구마가
햇님이 그동안 잘 구워 놓은 듯한
초콜릿 빛이 나는 구릿빛 속살로
변해 버려 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답니다...
역쉬...
여름햇님이 뿌린
빛물방울에 목욕을 한 마음을
더위를 먹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넘쳐 났던 여름하루였어요....
더웠지만...
마음이 더위에 잘 익어가는
맛깔스런 향기가 나는 불타는 고구마처럼
노오랗게 잘 구워진
구릿빛 속살같아진 하루가
나름 괜찮았던...
나름 행복했던....
나름 흡족했던 하루였답니다....
벼리들은 어땠는지 모르겠어요....
어제 달밤에 벼리들은
어쨌는지 모르겠지만....
언제나처럼 은빛 벼리들은
지친 별님 마음을 토닥거려 줘서
나름...^^*
만족스런 그런 달밤이였는지?
오늘도 어제처럼 그렇게
마음이 행복에 넘치는
분홍빛이 감도는 달밤이
되었으면 하네요^^*
오늘도 어제처럼 그렇게
가슴이 시원해지는 바닷바람같은
사랑이 넘쳐나는 달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이 행복해지는 그 순간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