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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가치는 간판이 아니라 스스로의 창조

조영달 |2009.06.27 18:43
조회 74 |추천 0

이글은 일부 대학원에 진학하고자 하는 지성인들이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요즘은 어떤 분야가 전망이 좋나요? 어디로 유학가면 좋나요? 포공과 카이스트 중에 어디가 쎈가요? 이런 류의 나태한 질문과, 다양한 게으른 핑계을을 접해보고,  한마디 하겠습니다.

 

 1. 하바드,   MIT 어쩌구... 자랑하는 사람들한테 속지마세요. 그런 학교에서 미국인들이 그들의 분야를 개척하는데 백년 넘게 걸렸는데, 그렇게 만든 인프라를 이용해서 쉽게 흉내내고 사용하는 것을 자랑한다는 것은, 간판만 그럴싸한 삼류이며,  자존심이 없는 행동입니다.

유학가서 박사따는게 유리하냐 불리하냐에 앞서 내가 하고 싶은 전공분야에서 누가 잘하냐를 따지세요. 심지어 자기 전공 마져도 예를 들어 취직의 유불리로 따지려면 관두세요... 어차피 오래 못갑니다. 5년이면 바뀌는게 그 잘나간다는 트렌드입니다. 주변에 외국에서 박사따려는 친구가 있다면, 거기가서 잡을 구하고 정착하길 바랍니다.  한국인 교회다니면서, 어중간한 경계인이 되시지 마시고요.

여러모로 한국의 고질병, 바로 기회주의가 문제입니다. 자기의 꿈과 내가 무엇을 해서 세상에 공헌하거나 이름을 떨칠것인가가 아니라, 눈치보고 부러워하고 열등감 느끼는 것이 문제입니다.
간판좋은 사람을 부러워할 것도, 그에 비해 지금의 못마땅한 내 상황을 탓할 것도 없어요. 그럴 시간에 리더가 될 사람은  지저분하면 청소하면 되고, 부족하면 직접 향상시키면 되는 것입니다. 환경 탓은, 자신의 무능을 감추는 핑계가 대부분입니다.

남이 이미 한 일을 흉내냈다고 자랑스러워 할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모자란 점은 인정하면 그만인거고, 지금 내가 하고싶은 일이 무엇인지 자랑스럽게 얘기하고 그걸 하세요. 

 

2.  전세계에서 선진국으로 인정받고 있는 그 어떤 나라를 봐도, 다른 나라로 이공학 계열 유학은 거의 없습니다.  독일, 일본, 프랑스 심지어 과학/공학 수준이 떨어지는 스페인도 유학가지 않고 자기 나라에서 박사를 땁니다.

네, 미국에 가면 중국인 인도인들 넘칩니다. 그담으로 혹은 비슷한 숫자로 한국인이 많고요... 그럼 그런 중국과 인도가 과학 공학 잘합니까? 그들은 그져 두뇌를 제공할 뿐입니다. 그게 자랑스럽습니까? 만약 그렇다면 할말이 없고요, 사회의 부품으로 살 인생입니다.

이런 점에서 일본에게서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배아파하는 사람은 그져 내 부끄러운 열등감때문이에요. 일본이 노벨상 많이 받아서 우리도 받아야 되고, 그러려면 외국의 유명한 사람들을 데려와서 배우거나 외국에 가야된다고 하는 사람들한테 속지마십시오.  그 일본의 노벨상 수상자들 그 누구도 당시의 선진국이라는 다른 나라에 유학가지 않고, 일본 상황에 맞게 노력해서 새로운 발견을 스스로 해낸 것입니다. 자존심이 있는 행동인거죠.

외국 유학가서 공부한다고 (했다고) 자랑한다는 것은, 스스로 자존심이 없고 우린 아직 선진국될 자격이 부족하다고 선언하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 한테, 쓸데 없는 주눅들지 마세요.  대신, 스스로 뭔가를 일궈낸 사람들을 인정하고 존경하세요.

이미 국내 박사들이 하바드, MIT 박사와 경쟁해서 국내 탑학교의 교수가 되는 문화로 바뀌었습니다.  이미 국내의 (몇 안남은) 학벌 지상주의 몇몇 학교에 자리를 못잡은 박사들은, 외국의 교수로 잘도 가고있고요. 물론 그들은, 눈치 보면서 일할 사람일 리 없지요. 나는 내길을 가겠다라고 맘먹은 우직한 사람들이지요. 

그런 우직한 사람들에게, 꿈을 가진 사람들에게, 신은 문을 열어줍니다.  이공계의 입장에서 이를 번역하면,  더이상 "학벌지상주의"가 아닌 "실적지상주의"로 바뀌었습니다.

 

3. 지금 하는 일을 스스로 개선하고 능동적으로 하려고 노력하지 않고, 손쉽게 어디선가 들었던 일들을 내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는 기회주의를 버려야,  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자존심과 도전정신이 없으면, 지금 하는 일 빨리 그만두는 것이  세금으로 연구비 제공하는 국민(미국 유학갈 분들한테는 미국인)들한테 덜 미안한 일입니다. 

제대로 노력하지도 않았으면서 스스로를 위로하는 쉬운  좌절하지 말시고 다들 뜻을 이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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