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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formers 2 (Revenge of the fallen)

오민수 |2009.06.28 20:44
조회 54 |추천 0

 

 

간만의 영화 트렌스포머 패자의 역습.

 

 

 일단 1편의 감동을 이어가는데 성공했다는 결론부터 내리고 시작하겠다.

현란한  CG와 세계 곧곧을 누비는 스캐일 모든 면에서 관객의 눈을 사로잡기에 부족함 없는 여름 블록버스터임에

틀림 없다.

 

역대 외화 흥행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으리라.

전편에서와 같이 오토봇들의 극단적인 클로즈업 샷으로 기계임을 착각하게 만드는 감정 표현을 영화 전체에

포진하여 윗위키일행들과의 유대관계적 메시지를 전하는데 그 효과가 지대했다고 보인다.

 

전반적인 시각적 효과는 더욱더 강력해졌다고 볼 수 있으나 스토리구조는 이렇다할 새로운 전환을 하지 못한

모습이다. 다 쪼개졌을 뿐 결국 큐브가 극의 종반부 등장하는 메트릭스와 연결되는 아이템으로 전편의 키역할을

담당하였고 숫적으로 늘어난 오토봇과 메가트론 일당들의 단조로운 대결구도에 대한 탈피에도 실패한 듯 하다.

 

다만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 들은 것 처럼 로봇싸움에 인간등 터진다는 비약을 들을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된다.

큐브조각에 노출된 윗위키가 메트릭스의 행방을 쥔 열쇠가 되어 그저 의미없이 죽을 고비 넘겨가며 뛰어다니던

1편에서 보다는 비중이 높아졌고(할배 안경 가졌다는 이유보다야...) 영문모르고 잘나가던 킹카 남친 차고 윗위키

랑 철인 3종경기 뛰던 미카엘라도 부모님 인정 공식 커플로 당당히(?) 달리기에 매진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풍성한 볼거리에 비해 어색하고 아쉬운 몇몇 가지 것들을 짚어보실까...

 

 

일단 우리 옵대장...

고유가 시대에도 아랑곳 하지 않으시고 화물연대 투쟁의 붉은 익스테리어에 온몸 불사른 연기투혼으로

그 존재감 유감없이 보여주셨다.

2편 개봉되기 전까지 그나마 좀 오래 죽었다 살아난 메가트론 민망할 정도로 순식간에 진행된 죽음과 부활이

왠지 모를 어색함의 첫 단추라 하겠다. 순식간에 진행된 대장의 부활은 미쳐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할 여유를

제공하지 않는다.

 

 

 패배의 범블이...

 1편에서의 분위기 메이커이자 온갖 귀여움의 상징이었던 범블비는 수난의 시대라 보여진다.

초반 윗위키 대학 입학 장면과 옵대쟝에게 픽업해가는 씬을 제외하고는 더이상 범블이 특유의 에너지틱하고

코믹한 장면을 찾아보기 힘들다. 그렇다고 1편에서 처럼 몸이 부서져 나가는 처참한 전투 희생 연기씬도 없어 임펙트 없는 밋밋한 캐릭이 되어버린 느낌마저 든다. 변함 없는 건 여전한 윗위키 가드.. 철통 경호로 윗위키일행 경호.

종반부 전투신에서 윗위키가 부르자 신음소리와 비슷한 대답장면이 나와 다음편 쯤에는 옹알이 정도가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만 증폭 시킬 뿐...여튼 여러모로 입지가 좁아진 듯한 느낌의 범블이가 극장을 나온 이후에도

마음에 걸렸다.

 

 뉴페이스들의 등장...

스키드와 머드플램 이라는 어엿한 캐릭터명이 있음에도 이 두녀석들은 그저 영화가 끝날 때 까지 쌍둥이였을

뿐이었다. 범블비의 좌충우돌 캐릭을 송두리째 빼앗은 두놈은 그야말로 영화의 감초 노릇을 톡톡히 했다.

옥신각신 대던 두 캐릭은 종반부 사막 전투신에서는 환상의 호흡으로 전투에 임하는 모습까지 보여준다.

더욱이 이 둘의 만담과 몸개그는 1편에서의 범블이의 그것과는 또 다른 본격 코믹캐릭터로 차별화 된다.

여러모로 재미있는 캐릭들이었으나 1편과 같은 옵대장팀의 유기적인 팀무브가 없어진 관계로 어중이 떠중이

중 개성있는 캐릭 정도로 기억에 남을 뿐 팀내의 역할 담당 캐릭터의 면모는 찾아보기 힘들다. 솔직히 이건

2편에 나오는 모든 오토봇들의 공통점이겠지만...

 

 

여튼 말 많은 변신로봇들의 부동액 튀는 싸움영화는 한국 영화시장에 또 하나의 기록을 갈아치울 기세다.

풍부한 자본과 영화의 천국이라는 헐리우드가 탄생시킨 만큼 새롭다 하긴 좀 그렇지만...

전편에서 보여주었던 변신 기계들의 스토리는 인간 형태를 한 싸이보그의 등장으로 진화 했다.

하지만 촉수처럼 뻗어나온 혀와 자유자재로 기계와 인간의 형태를 넘나드는 장면에서 떠오른건 트렌스포머가

아닌 터미네이터 씨리즈인건 나 뿐이었을까...

 

다양해진 캐릭터들로 더욱 폭넓어진 스캐일을 가지고간 반면 난잡하고 정리되지 않는 마구잡이식 등장인물과

시놉시스는 트랜스포머 진놈들의 꼬장의 후속편이 풀어야할 과제로 보여진다.

 

 

아무리  CG가 어쩌고 저쩌고 해도 온몸을 불사르며 연기한 윗위키와 미카엘라의 노력은 10점 만점에 100점.

끊어지지 않는 무쇠끈 브라의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메간폭스의 섹시함은 가히 왕짱 중에 킹왕짱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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