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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이렇게 잘 살게 된 이유!

권현준 |2009.06.30 15:06
조회 1,534 |추천 2

경제 , 역사 좋아해?

 

안좋아해도 봐

 

어쩌다가 우리가 이렇게 잘 살게 되었는지 말해줄게

 

옛날.......음 그러니까

 

18세기(1700년도)전까지만 해도 사람들에게 있어서

 

'지식' 이라는 것은 매우 고상한 것이었어.

 

소크라테스가 철학을 하고 피타고라스가 수학을 했듯이 말야.

 

그 지식이라는 것은 자연현상을 설명하고, 도덕적인 관념을 만드는

 

일종의 고도의 정신적 유희활동 이었지.

 

반면에 장인들(기술자)의 기술은 매우 저급한 것으로 여겨졌어

 

예를들어 도자기를 만들거나 농사를 짓는 사람의 노하우는

 

'지식'이 아닌 '비법' 정도로만 인식되었고

 

농부는 그의 아들을 농부로 만들고 도예가는 그의 아들을 도예가로

 

만들면서 그의 비법을 전수할 뿐이었어.

 

어느 누구도 그것을 연구할 생각을 하지 않았지.

 

아니, 그게 당연한 거였어

 

그래서 그때까지 생산이라는 것은 생산을 하는 사람들만

 

하는 그런 일이었을 뿐이지.

 

그런데 1751년-1772년 사이에 디드로와 달랑베르라는 사람들이

 

'백과전서'라는 책을 쓰게 되지

 

 

이 책은 훗날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한 책들 중 하나가 되는데

 

그 이유는 이 책이 최초로 기술(technology)를 발명했다는 거야.

 

즉, 비법이라는 tech를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logy로 정리한거지.

 

이 책에는 도자기를 굽는법. 농사짓는 법. 가구 만드는 법.

 

등과 같은 기술적인 것들이 생산을 위해

 

목적지향적으로 설명되어있어.

 

다시 말하면, 그동안 정신적 유희로 꼭꼭 숨겨온 '지식'을

 

'기술'에 접목시켰다고 할 수 있지.

 

그동안 거의 천년에 걸쳐 숨겨져 왔던 장인들의 비밀이

 

이렇게 해서 공개된 거야.

 

사람들은 이것을 보고 기술을 익힐 수 있었고

 

이것은 훗날 '산업혁명'의 밑걸음이 되지.

 

즉 사람들이 대규모로 일하는 공장이라는 것이 생긴거야.

 

그로인해 그 이후 1810~1850대는 마르크스나 막스베버에 의해 

 

자본주의니 사회주의니 하는 무슨무슨 주의가 생겨났어. 

 

여기서 칼 마르크스는 자본주의가 이대로 계속가게 되면

 

생산성은 오르더라도 재화가 소유주(지주)에게 집중되고

 

소유주들의 프롤레타리아(소외계급)에 대한 수탈은 계속될 것이며

 

결과적으로 모든 소유주들은 프롤레타리아들의 봉기에 의해

 

무너져 내리고 그것이 자본주의의 결말이다. 라고 예언했지

 

현재에 와서 우린 그것이 틀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그 당시에는 실제로 그런 현상이 벌어지고 있었어

 

그때 그러한 변화기의 중심에서 태어난 한 남자가 있었지.

 

그는 유복한 환경에서 태어났고, 하버드 대학을 가려고 했어

 

그런데 오 이런 젠장할. 그는 시력이 매우 좋지 않아서

 

결국 하버드 대학을 포기하고

 

제철소에 인부로 들어가 일을 시작했어.

 

그는 남자의 길이 뭔지 아는 사람이었어.

 

하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해. 그의 '남자전설'은 시작도 안했어.

 

제철소의 일개 인부 즉, 프롤레타리아로 일하면서 그는 깨달았지.

 

이대로 가면 모든 것은 칼 마르크스의 예언대로 무너질 것이다.

 

그것은 그 뿐만 아니라 당시 모든 지식인들이 생각했던 거였어

 

하지만 그는 그와 동시에 마르크스를 포함해서

 

부정적 결과를 생각했던 모두가 생각하지 못한 것을 알아냈어.

 

바로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었지.

 

그 해결방법은 바로 이거야.

 

소유주들이 소외계급에게 수탈을 가하지 않고

 

그들이 보다 생산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일의 효율을 올리고

 

그들에게 넉넉한 보수를 지급해야 한다고 생각했어.

 

즉, 생산활동을 통해 생산되는 모든 이익은 결국 그 일을 한

 

노동자들이 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한거야

 

그것도 1870년도에 말이지!

 

그래서 그는 위험한(당시로서는) 일을 하게 되지.

 

아까 말했던 그 '지식'이라는 것을 작업 연구에 쓰기 시작했어.

 

간단한 삽질(모레푸는 일)을 하는데도 엄청난 수학적 원리가

 

쓰인다는 사실은 우리 모두가 아는 사실이지만

 

테일러는 이것을 체계적으로 연구했고, 그와 비슷한 원리들을

 

다른 생산활동에도 적용해봤으며

 

새로운 방법을 만드려고 노력했어.

 

아까 말한 백과전서와 헷갈리면 안돼

 

백과전서는 단지 일하는 방식을 적었을 뿐이지 창조적이지 못했어.

 

왜냐하면 그것은 당시의 장인들이 쓴 책이 아니라

 

볼테르 , 루소 같은 학자들이 연구하고 쓴 책이거든.

 

그런데 그 제철소의 젊은이는 그것들을 더 진보적으로 연구하고

 

보급하려 했지.

 

그의 이러한 노력은 당시의 노동조합(1차대전 전까지 노동조합은

 

미국국가에서 운영하는 정부소유의 병기창과 조선소였다)들에게

 

반발을 받게 되지. 즉 목숨을 위협당할정도의 악플에 시달린거야.

 

결국엔 '과업연구'금지법이 생겨났고 이건 나중에 2차대전이 끝날

 

때까지도 사라지지 않았어.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어. 홀연단신으로 노동조합과 맞서

 

싸우며 노동조합이 전혀쓸모없는 존재라고 말하고

 

심지어 그들에게 '돼지들!' 이라고 했다는 거야.

 

wow!! 어때? 그는 진짜 남자야...

 

그는 소유주들을 노골적으로 비난하는 한편

 

공장에서의 권한은 소유를 기준으로 결정되어선 안되고

 

지식의 우월성을 기준으로 결정되어야 한다고 말했어.

 

나중에 이룩된 얘기지만

 

그의 이러한 생각은 결과적으로

 

'프롤레타리아'를 '브루주아'라는 새로운 계급으로 탈바꿈 시켰지.

 

그 말은 당시 자본가들에게도 엄청난 반발을 사게 되었지.

 

하긴, 실을 만드는 공장의 사장이 실에대해 얼마나 알았겠어.

 

하지만 실을 만드는 장인이(경영능력도 있는) 

 

사장이 된다면 생산성 만큼은 높일 수 있었겠지.

 

자본가들에게 그의 이 말은 매우 건방진 것이었지.

 

하지만 이번에도 그는 자본가들에게 '돼지들!' 이라고 외치는 것을

 

잊지 않았어.

 

그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연구를 통해 알게된 기술을

 

어떻게 훈련을 해야 하는지 훈련방법도 만들어 냈어.

 

그로 인해서 남들은 장인을 스승이라고 부르면서 3~5년 동안

 

배워야 겨우겨우 배울 수 있는 지식을

 

수개월만에 전수가 가능할 수 있도록 한거야.

 

이 훈련방법의 결과는 매우 놀라웠어

 

그의 방법을 모르고 있던 일본과 독일이 제2차 세계대전 때

 

기술자가 부족해 생산부족에 시달리는 동안 미국은 단기간에

 

엄청난 양의 기술자가 등장했고, 결국 전쟁을 승리할 수 있었지.

 

그의 훈련방법은 아직까지도 모두가 이용하고 있고

 

실제로 현재 선진국이 된 독일, 일본, 등의 생산력은 예전에 비해

 

50배 가까이 상승했어. 그런데 업무 시간은 3분의1로 줄었지.

 

25년만에 경제고도성장을 한 우리나라도 이들 중 하나로 보면 돼.

 

자본주의의 역사 총 300년 중 처음 100년과 그 다음 100년은

 

수 많은 변화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생산성은 크게 향상되지

 

않았어. 하지만 그 마지막 100년은 수십배로 향상되었지.

 

그건 바로 기술에 과학적 관리법을 적용한 덕이었어.

 

이 모든 찬란한 발전의 중심엔 홀로 자본가와 노동조합과

 

맞서 싸운 찬란한 영혼이 있었지..

 

 

프레드릭 테일러(Fredrick Winslow Taylor, 1856~1915)_

 

그가 있었어...

 

그가 없었다면 우리에게 기공, 상고, 등은 생각도 못했으며

 

아직도 기술을 배우기 위해 장인들을 찾아다녀야 했을지 몰라.

 

그러나 우리는 그를 얼마나 기억하고 있을까.

 

우리가 기억하는 것은 결국 막스베버와 마르크스와 같이

 

책을써서 유명해진 사람이었지

 

세계를 바꾼 영혼과 신념을 가진 사람은 아니었어.

 

그의 영혼과 신념을 우리 모두의 심장에 묻어두자!

 

 

미래 방향성 제시.

 

테일러. 그가 일찍이 말했듯이

 

"공장에서의 권한은 소유를 기준으로 결정되어선 안되고

 

지식의 우월성을 기준으로 결정되어야 한다."

 

이 말은 상식이 되었지.

 

우리가 현대사회에서 '지식근로자'로서 할 수 있는일은

 

끊임없이 스스로를 개발하여

 

"00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가 아닌

 

 "전 디자이너 입니다." "전 소프트웨어 처리기사 입니다."

 

"전 경영전문가 입니다."

 

와 같이 스스로를 소개할 수 있기를 바래.

 

우리에게 있어서 고용기관은 지식의 우월성에 의해 얼마든지

 

소유주가 바뀔 수 있는 기관일 뿐이지 우리랑 동일한 것이

 

아니란 것.

 

그런데 그거알아? 

 

중요한건 이것도 예전의 것이 되었어.

 

우리가 사는 21세기엔 그것마저도 변화하고 있어. 아니 이미 했어.

 

지식의 우월성 뿐만 아니라 인간적 감화력을 지닌 사람이

 

진짜 소유주가 될 수 있는 시대가 된거야.

 

이런 시대속에서 너희들의 생각은 도대체 어디에 머물러 있는거야?

 

어느 회사에 들어가고 싶다고? 뭐? 대기업?

 

부디 끊임없이 스스로를 개발하고 그와 동시에

 

명상도 좀 해 이것들아

 

그릇도 작고 성격이 그래먹어서 뭐라도 좀 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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