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복부비만은 어떤 유형일까? 바야흐로 다이어트와 휴가의 계절, 여름이다.
비키니가 부담스럽다면 트리키니로 하체 혹은 복부를 가려볼 수 있는 일이지만, 뭐니뭐니해도 여름철 옷 맵시는 날렵한 허리 라인에서 시작하는 것 아닐까?
촉박한 휴가 일정에 맞추어 복부 사이즈를 줄이려면 먼저 자신의 복부 비만 유형을 알고서 그에 해당하는 식이, 운동,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복부비만은 크게 내장지방형과 피하지방형으로 나뉜다.
배에 힘을 주고 꼬집듯 잡아보는데, 잘 잡히지 않을 뿐더러 배안의 빵빵한 느낌이 있다면 당신은 내장지방형이다.
마찬가지로 배에 힘을 주고서 꼬집듯 잡아보는데 그 피부층이 두텁고 출렁임이 많다면, 당신은 피하지방형이다.
첫째, 내장지방형의 복부 다이어트의 방법이다.
내장지방형 복부비만은 대개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많은데 특히 기름진 음식과 함께하는 과다한 음주와 폭식에 의해 발생하니 대개 지방간이나 콜레스테롤 상승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건강에도 좋지 않다.
반드시 술자리를 줄이고 저칼로리와 저탄수화물 식단과 함께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하며, 한방요법으로는 콜레스테롤을 숙변과 함께 배출하는 청간해독, 복강의 대사개선을 돕는 침과 한약치료 등을 병행한다.
둘째, 피하지방형은 여러 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
식사 때 마다 배가 나오는 저근육형 복부비만은 복근이 약한 체형의 경우로, 위장 안에 음식물이 들어가면 흡사 올챙이 배처럼 볼록 나오니 복근 단련이 필수이다. 또한 복근이 약한 체질은 기초대사량이 낮고 조직의 탄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한의학적으로는 보기 보혈하여 조직과 근육의 탄력이 증가될 수 있도록 치료한다.
윗배만 나오고 속이 더부룩한 느낌이 드는 경우는 소화불량형 복부비만이라 할 수 있다. 평소에 소화불량이 잦은 체질은 위장에 음식물 노폐물이 정체되어 위가 부어있는 경우가 많으며, 상체를 숙이고 있는 시간이 많아 상복부의 근육이 이완되어 지방이 윗배에 많이 쌓인다. 규칙적인 식이와 담백한 식단으로 소화기능을 개선하는 생활 관리와 함께, 위장의 식담을 제거하는 혈자리인 '중완, 하완, 천추, 족삼리' 등을 배합하여 근본적으로 위장의 기능이 개선되는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또한 하복냉증형 복부비만은 아랫배가 유독 나온 경우인데, 현대과학기술의 발달로 늘 시원한 음식을 먹고 에어컨을 쏘이게 되면서, 오히려 여름철에 하복냉증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아랫배가 냉해지면 가스가 많이 차서 빵빵해질 뿐 아니라, 차가운 하복부를 보호하기 위해서 지방이 더 쌓이므로 피하지방층도 두꺼워진다. 차가운 음식, 음료 등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며, 생리 전후로는 심해질 수 있으니 이 시기에는 집에서 하복부에 온찜질을 자주하거나 좌훈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랫배와 윗배가 모두 나온 경우는 자세불량형 복부비만이다.
컴퓨터 사용이 많아지면서 어깨가 둥그렇게 굽는 '라운드 숄더 증후군'과 목이 앞으로 빠지는 '거북목 증후군' 등이 증가하는 것과 함께, S자의 척추 곡선이 사라지고 허리가 구부정해지면서 복근이 이완되어 상하복부와 옆구리 라인이 두리 뭉실하게 살이 찌는 현상이 늘고 있다. 특히 배꼽을 중심으로 윗배와 아랫배의 경계선이 분명하게 생긴 경우에는 반드시 허리를 곧추세우고 허리-목으로 이어지는 척추를 하나하나 힘을 줘서 바로 펴는 자세교정이 필수이다.
자세교정이 되지 않으면 다이어트 성공 후 체중의 요요가 오지 않더라도, 복부만 지방이 쌓여 사이즈가 늘 수 있으니 허리를 펴는 것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