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넌 그게 문제야. 바보 같은 루저 근성!"
항상 연애에 실패만 해서 슬프다구요? 왜 남들 다 하는 연애, 나만 잘 못 해서 허탈하다구요? 똘마녀님이 이런 당신들에게 거침없이 '러브루저'라고 하네요. 하지만 당신에게도 이기는 습관만 있다면 연애도 성공할 수 있습니다. 그 다짐, 함께 되새겨보실까요?
왜 나는 항상 차일까, 라고 고민하는 사람들. 연애에 있어서 차이는 쪽과 차는 쪽, 하지만 차이는 역할만 차지하게 된다면 그거야 말로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지.(적어도 당사자에게는)이른바 ‘러브루저’들에게 오늘은 한마디 해줄까 해. 그 아픔, 이해는 하지만 평생 루저로 살 수는 없잖아?
루저를 지배하는 패배자 심리
테니스의 'ㅌ'자도 모르지만 로저 페더러란 이름은 많이 들어봤을 거야. 테니스계의 황제. 걔가 이번 윔블던에서 우승함으로써 메이저 대회 15승이란 세계기록도 갈아치웠대. 다들 난리가 났지. 황제의 새 역사에 너도나도 엄지를 들어가며 입에 침이 마르게 칭찬할 때 한구석에서 되게 되게 불쌍한 애가 있었어.
앤디 로딕이라는 참하고 귀여운 미국 선수인데, 안타깝게도 이 황제 로저 페더러와 스물한 번 붙어서 이번만 더해 19번을 진 애야. 게다가 이제 한물갔다고 남들이 우습게 볼 때 보란 듯이 재기, 결승까지 올라왔는데도 결국 또 지고 만 거야. 것도 윔블던 결승에서만 세 번이나.(2004, 05, 09)
아, 2인자의 서러운 눈물. 그런데 말이지, 이번엔 좀 달랐어. 이전에는 참으로 허무하게 일방적으로 지기 바빴던 그가 무려 4시간이 넘게 경기를 치렀거든.
오히려 어떤 면에서는 황제를 능가할 정도로 말이야. 아쉬운 실수 몇 가지만 아니었다면 그는 생애 최초의 윔블던 우승을 거머쥐었을 텐데…
사람들은 저마다 앤디 로딕의 재기를 놀라워했지만 그래도 결론은 로저 페더러란 황제의 절대적인 기술을 칭찬하기에 바빴지. 하지만 혹자는 말했어 이번 경기의 포인트는 앤디 로딕의 ‘패배자 심리(영어론 ‘underdog’이라고도 하는군) 때문이라고.
한마디로 매번 지는 사람, 이겨본 적이 없는 사람은 이길 수 있는 상황에서도 지는 습관에 얽매여서 불안한 심리를 가지게 되고, 결국 다된 밥에 재 뿌리듯 또 지고 만다는 거야
매번 연애에 실패만 한다고?
생각해봐. 우리는 새롭게 사랑을 시작할 때마다 ‘이번엔 잘 할 거야’ 대신 ‘이번에도 안 되면 어떡하지?’란 생각부터 하기 마련이거든. 이겨본 적이 없으니 질 거란 우려만 잔뜩. 사실은 이길 수도 있는 게임인데 말이야.
“내가 너무 좋대. 이런 느낌 처음이래. 너무너무 잘해줘. 그런데 금세 식으면 어떡하지? 내가 금방 질린다고 하면? 갑자기 더 좋은 여자가 생기면?”새로운 행복이 불안을 만들고 불안이 걱정을 만들어서 결국 말 그대로 ‘불안한 사이’가 되어버리고 마는 거지. 그리고 나선 이럴 걸? “봐, 내가 될 리가 없지.”
쯧쯧, 스스로 입방정을 떤 건 생각도 않고 결과론부터 주구장창이니 될 리가 있나. 시작부터 패배의식에 젖어있으니 연애가 잘될 리 없는 거야. 또 안될까 봐, 또 차일까 봐, 그렇게 고민만 하다 굴러온 복도 차버리고 마는 거지. 아무리 기억력이 나쁜 사람이라도 어쨌든 사람은 사람인지라 실패한 경험은 고스란히 머릿속에 각인이 되거든.
‘내가 너무 애교가 없어서 싫다고 했는데…’
그러면 다음엔 애교를 떨 거 같아? 상대의 취향도 모른 채 본인 스스로 고민하겠지. 저 사람도 애교를 원하면 어쩌나, 지금 이 상황에서 애교를 떨어야 하나, 어떻게 떨면 좋아하나, 그 불안하고 자신감 없는 태도에 남자는 금세 질리고 말 거야.
그런데 더 허탈한 건 뭔 줄 알아? 그 남자는 절대 모를 거야. 저 여자가 과거의 차인 기억으로 인한 패배 심리 때문에 애교라는 별 거 아닌 거에 연연해 있다는 걸. 하지만 아니? 남자는 정작 저 여자가 대체 날 좋아하나 마나, 아니면 왜 저렇게 날 못 믿나, 저렇게 사랑할 줄 도 받을 줄도 모르는 여자랑 내가 뭐 하는 짓인가 싶어서 떠나는 거라고.
이기는 습관, 그건 마인드컨트롤이야
사람은 자신이 상처받을까 봐 시작도 못 하는 경우가 많아. 하지만 상처 받는 건 습관이 아니야. 상처를 받게끔 만드는 스스로의 마음이 습관인 거지.
그러니 지금부터라도 치유해 보라고. 패배하는 마음 대신 이기는 마음, 이겨보지 못 했어도 이길 수 있다는 그 마음을 가져봐.
연애? 열 번 실패했으면 이쯤에선 한 번은 성공할 때라고 생각하는 거야. 잘해 본 적은 없지만 언제든지 잘할 수 있는 뻔뻔한 자신감을 길러 보라고.
세상에 승자는 영원한 법은 없거든. 승자를 갈아치우는 타임, 그건 언제든지 오기 마련이야. 네가 준비만 되어 있다면 말이야.
출처 : 젝시인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