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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8_3일차>한국, 어디까지 가봤니? 통영-고성-사천-남해(1/2)

윤재홍 |2009.07.16 16:25
조회 54 |추천 0

<6/28_3일차>한국, 어디까지 가봤니? 통영-고성-사천-남해

 

 

3번째 날.

 

새벽 예배가 있다고 해서 전날보다 일찍 일어났다.

 

3시 30분 기상.

 

모든 준비를 마치니 4시 10분이었다.

 

 

 

 

피곤하기는 하지만..;

 

 

 

 

교회에 보니까 무료로 커피를 뽑아 먹을 수 있도록 돼 있어서 한 잔 뽑았다.

 

역시 몸 뎁히는데는 커피가 최고다 -_-b

 

 

 

 

교회 떠나면서 한 장 또다시 찰칵!

 

다시 생각해도 고마운 분들이다.

 

 

 

 

다리를 지나서..

 

 

 

 

스트레칭을 제대로 안 하고 나온 것 같아서 다리 위에서 스트레칭을 좀 하고 가기로 했다.

 

다 나온 줄 알았는데 밑에 반절만 나왔다;;

 

 

 

 

통영대교 위에서 담은 통영운하의 모습.

 

깨어나기 직전의 도시 모습은 너무나도 고요한 것 같다.

 

 

 

 

인근 김밥천국에서 순두부 찌개로 아침을 먹었다.

 

역시 아침은 든든하게 먹어둬야 된다-_-

 

 

 

 

김춘수 시인의 '꽃' 기념비가 있었다.

 

앉아서 쉴 수 있도록 의자도 있고,,

 

김춘수 시인의 꽃을 소개한다.

 

 

------------------------------------------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 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 

 

 

누군가에게 의미가 된다는 것은 인간의 삶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것이다.

 

 

 

 

남망산 공원 가는 길.

 

새벽이 주는 생명의 느낌이 강렬하게 다가오는 것 같다.

 

 

 

 

툭~

 

뭔가가 강하게 떨어지는 소리가 나길래 뒤를 쳐다봤더니 가방 하나가 떨어져 있었다.

 

무게를 바깥쪽으로 받다보니 그것을 견디지 못하고 떨어져버린 모양이다.;

 

주행 중에 뭔가가 떨어지는 것은 심각한 문제이다.

 

다시 주우러 갔다가 싣는 귀찮음은 둘째치더라도

 

도로에서 물건이 떨어지고, 자전거 세워놓고 줍고 매고 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다.

 

 

 

 

코브라 자물쇠를 꺼내서 가방의 바깥쪽에 달린 손잡이를 가운데로 모아 묶었다.

 

이렇게 하면 바깥쪽으로 나가는 힘이 분산될 테니, 적어도 떨어질 염려는 없을 듯 하다.

 

(이 적응력 -_-b)

 

 

 

 

무슨 수상 공원이 있다고 하길래 겨우겨우 갔더니 아직 공사중이었다.

 

지도에는 공사 중이라는 말이 없었던 것 같은데;;;

 

 

 

 

고성으로 가는 길목.

 

잠시 갓길에 자전거 세우고 위로 올라와 선크림을 발랐다.

 

사이드미러를 거울 삼아..ㅎㅎ 

 

 

 

 

아침에 항상 아버지와 문자를 주고 받았다.

 

'아자' 한 마디에 힘을 받았다. 아자! ^0^//

 

 

 

 

시간 보기 편하게 시계를 달았다.

 

저렇게 다니까 나중에 가방 풀고 매기가 귀찮아서 그냥 가방 손잡이 부분에만 시계를 연결했다.

 

 

 

 

드디어 고성에 진입!

 

귀엽게 생긴 공룡들이 반겨주는 것 같다.

 

마냥 좋아했다.

 

앞으로 다가올 엄청난 업힐은 상상도 하지 못한채...

 

 

 

 

중간중간 스트레칭도 해주고~

 

2일정도 달렸더니 왼쪽 무릎 뒤편에 약한 통증이 생겨서 수시로 스트레칭을 해줬다.

 

조금 괜찮아 진듯~

 

 

 

고성 시내를 벗어나 33번 국도를 타고 한참을 달렸다.

 

예비군 훈련장을 지나 부포 사거리에 다다랐는데, 77번 국도로 바로 통하는 길이 있었다.

 

눈 앞에 보이는 것은 산 뿐이라 한참을 고민하다 결국 77번 국도로 바로 가기로 했다.

 

 

 

 

 

 

역시나 -_-;;

 

한참을 낑낄 거리고 올라갔다.

 

 

고개를 넘자마자 눈에 들어온 것이 달막동산.

 

기념삼아 사진이라도 하나 남겨야 되겠다 싶어서 찰칵!

 

다리에 근육들이 터질 것 같다고 비명을 지른다.ㅋㅋ

 

오르막이 심한만큼 내리막도 작살!

 

쭉- 직선으로 내리막길이 뻗어있길래 브레이크를 살짝 풀었더니 59km/h까지 나왔다.

 

더 냈다가는 그냥 하늘로 날아갈 것 같아서;; 속도를 줄였다.

 

 

 

 

조금 더 가니 다시 오르막.

 

죽을 것 같다. 끝이 안 보이는 오르막이 계속됐다.

 

 

 

 

결국 중간에 휴식!

 

정자가 보이길래 들어갔다.

 

바나나가 역시 최고다.ㅎ

 

 

 

 

귀엽게 생겼길래 따라해봤다.

 

(나는 당연히 안 귀엽다-_-;;;)

 

 

 

 

다시 휴식 중..

 

올라갔다가 내려갔다가

 

올라갔다가 내려갔다가

 

올라갔다가 내려갔다가

 

죽을 것 같다-_-

 

 

 

속도계까지 이상을 보였다.;

 

왜 이러지?;;

 

되다가 안 된다가.

 

5만원이나 주고 산 속도계가 말썽을 피워 속이 상했다;;

 

 

 

 

고성 공룡박물관 내려가는 길에서 남병태 선생님을 만났다.

 

예전에 서울에서 남해까지 여행을 하셨었는데, 이번에는 남해안-동해안-서울 코스를 탈꺼라고 하셨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나에게 이런저런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사람에 관한 이야기, 길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짐을 줄일 필요가 있다는 말씀도-_-a(공감;;) ㅎㅎ

 

기념 사진 하나 찍고 헤어졌다.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 되셨으면 좋겠다.

 

 

선생님 홈페이지에 가서 작품 하나 살짝 퍼왔다.

 

 

 

 

고성에 오니 여기저기 공룡들이 숨어있다.

 

 

심지어 전봇대 위에도..;

 

 

 

공룡 박물관 가는 중에 언덕길을 오르다가 점심을 먹기 위해 정자로 들어갔다.

 

 밥 차리려고 이것저것 꺼내고 있었는데 아저씨 한 분께서 나에게 말을 거셨다.

 

"학생~자전거 여행 중인가보네?"

 

"네.ㅎ"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두 분께서 회를 같이 먹자고 권하셨다.

 

"아; 괜찮습니다~"

 

"괜찮아, 괜찮아~ 안 그래도 양 많아서, 나눠 먹으려고 그랬었어"

 

회가 수북하게 있었는데 한참 먹다가 정신 차려서 카메라를 들이 밀었다.

 

 

 

 

회에 초장 듬뿍 발라서 깻잎에 싸서 먹는 그 맛.

 

어떻게 표현을 못 하겠다.ㅎ

 

 

 

 

두 분 사진도 찍어드리고..

 

사이 정말 좋아보였다.

 

두 분 오래오래 행복하셔요^^

 

 

 

 

두 분 가시고 좀 쉬다가 밥을 해먹기로 했다.

 

뚜껑이 없어서 이번에는 캔으로 스팸을 자르고..;;;

 

 

 

 

김치가 맛이 슬슬 가는 것 같아서 버렸다.

 

햇반 하나 데우고, 김이랑 해서 먹었다.

 

 

 

 

공룡 발자국이 있는 곳이다.

 

중학교 때 한 번 와봤었던 데다가 입장료가 너무 비싸 안 들어가기로 마음 먹었다.;

 

 

 

 

공룡 박물관

 

 

 

 

죽을 것 같던 업힐을 벗어나 이제 제법 평탄한 길로 접어들었다.

 

오토바이가 한 대 앞질러 갔는데 옴마나;;;;

 

 

<2편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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