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는, 사랑을 아주 쉽게 찾는다. 지나가는 그녀의 머리향기에, 걸어가는 뒷모습에.. 너무나 쉽게 반해버리고 만다. 그래서 남자의 눈과 마음은 늘 열려있다. 남자는, 사랑을 시작하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그녀에게만 빠져든다. 두눈엔 그녀 외엔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정도로.. 하지만, 그 큰 사랑을 아낌없이 다 주어버리이기에... 여자가 부족하단 말을 꺼낼새도 없이 언제나 더 큰 사랑으로 채워주기 때문에... 그래서 남자의 사랑은 빨리 바닥나버리고 만다. 남자는, 이별앞에서 아쉬워하지만 아파하지 않는다. 잠시동안 그녀에게 준 자신의 사랑을 떠올리지만, 다시 시작할 사랑의 준비로 이내 바빠진다. 그래서 남자는 이별앞에서 울지 않는다. 다만 아쉬워할뿐... 남자가, 그러고도 다른 사랑을 쉽게 찾지 못하는 이유는, 이별후에 느껴지는 그녀의 빈자리가.. 그동안 자신이 준 사랑과는 비교조차 안되도록 크게 느껴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