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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외치다(아홉번째 이야기)

정상윤 |2009.07.23 06:13
조회 51 |추천 0


아파도 아프다고 소리치면 안돼,

가슴이 찢어질것 같아도 그 가슴 부여잡고서 끝까지 버텨야해,

눈물이 흐르지만,

남자라서 그래서 참아야해,

조금 늦게 만날껄 그랬나봐,

다 겪어보고 다 느껴보고 그렇게 내 마음이 강할때,

이렇게 후회 할짓 하지 않을만큼 그렇게 잘 할수 있을때,

보내고 싶어서 보내는게 아니라,

보낼수 밖에 없어서 보내야 하는데,

지금 와서 왜 다 후회될까?

그냥 다 후회된다,

다 못해준것 같고 다 잘못한것 같고,

시간은 정말 냉정하게 널 뺏아가는구나,

이렇게 뺏어갈거라면, 그럴꺼라면 차라리 늦게 만나게 해주지,

내 끝을 함께 할 수 있게,

내 마지막을 함께 할 수 있게 그렇게 늦게 만나게 해주지,

만약에 다음 생이 있다면 다음 세상이라는게 존재 한다면,

그때는 그때는 우리 늦게 만나자,

너와 내 운명의 시간이 다 정해져 있는거라면,

그냥 우리 서로 같은날 그렇게 함께 마지막일수 있도록,

그렇게 늦게 만나자,

지금처럼 이렇게 일찍 만나서 서로 아프게 하지 말고,

그떈 우리 서로 늦게 만나,

너 떄문에 행복했고,

너 때문에 웃었고,

너 때문에 너무 좋았어,

그냥 좋았어,

너라는 이유로 내 하루가 정말 행복했었어,

너한테 사랑이라는걸 배웠고,

너한테 이별이라는걸 배웠지만,

사랑하고 싶어서 사랑한게 아니라,

널 사랑할 수 밖에 없었기에 그래서 사랑한거야,

어쩌면 내 운명이 너에게 맡겨져 있다는 생각이 들었으니까,

앞으로 우리가 다시 만나다면,

우연히 길가다 마주치더라도,

그땐 내가 너 모른척 할꺼야,

너 보면 니가 웃으면서 인사하면,

왈칵, 안아버릴것 같으니까,

그땐 잡고 놓아주지 못할것 같으니까,

우리 사랑했던거지,

우리 사랑했었지,

그런데 이렇게 눈물이 나는 이유는,

내게 더이상 니가,

너에게 더이상 내가,

현재 진행형이 아니라,

과거완료형이 되었기 때문에,

이미 너에게 난, 나에게 넌,

현재도 미래도 아니라 과거이기 때문에,

내 마음은 현재진행인데,

우리 사이는 과거가 되어버려서,

어쩌면 그래요 과거형이든 현재진행형이든,

이별을 했을땐, 항상 사랑은 둘이서 하는데,

이별이란건 둘이 아니라,

변해버린 하나가 먼저 돌아서니까,

 

사랑을 외치다,

 

- 행복하고 싶습니까?

웃고 싶으십니까?

그럼 사랑하십시오,

사랑은 당신을 울게도 하겠지만,

그게 무서워서 행복과 웃음을 잃을순 없지 않습니까?

두려워 말고 사랑하십시오,

언젠간 그 아픔 다 보상 받을만큼 좋은 사람 만날테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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