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손을 잡은 또다른 손을
믿는게아니였는데
미안하단말에
흔들리는게 아니였는데
애원하는듯한 눈빛에
속는게 아니였는데
나에게 무심코 내뱉는 달콤한 말들에
빠져드는게 아니였는데
믿지말자고
흔들리지말자고
속지말자고
빠져들지말자고
그냥 넘겨버리자고
몇번을 다짐하고 또 다짐했는대
또 믿어버렸다
또 흔들려버렸다
또 속아버렸다
또 빠져들어버렸다
넘겨버리지 못했다
흘려버리지 못했다
그렇게
달콤한 꿈같은
짧았던 시간이
다가고나면
또 나 혼자서
소리없이 울고
또 다음엔
이러지 말자고
다시는
믿지말자고
기다리지말자고
기대하지말자고
모든걸 포기하고
잊어버리자고
하지만
또 다시
달콤한 꿈이
유혹한다면
난..
- 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