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각국의 최고액권 비교 ☆=
▶ 대한민국의 5만원
신사임당이 그려진 5만원권이다.
우리나라에서 최고액권 10,000원권이 처음으로 발행된 것은 1973년으로, 36년만에 발행 된 우리나라 최고액권이지만 전 세계적으로 볼 때 5만원권은 기껏해야 '중액권'정도에 불과하다고 한다.
▶ 싱가포르의 1만 달러
현재 전 세계에서 통용되는 화폐 가운데 가장 가치가 높은 고액권은 싱가포르의 1만 달러(SGD)이다. 1만 싱가포르달러는 무려 865만원에 이른다. 1999년부터 유통됐으며 싱가포르 초대 대통령 유솝 빈 이샥의 초상화가 그려져 있다. 싱가포르나 스위스처럼 부패 척도가 낮은 나라와 국제적으로 금융시장 기능을 하는 나라일수록 자신감을 갖고 높은 가치의 최고액권을 발행하는 것이다.
▶ 스위스의 1,000프랑
스위스의 1,000프랑은 우리 돈으로는 약 120만원이 조금 넘는다.
앞면에는 스위스의 예술사학가 야콥 크리스토퍼 부르크하르트(Jacob Christopher Burckhardt, 1818~1897)가 인쇄 되어 있다. 뒷면도안 중앙에는 역사를 보는 창문과 우측상단에 로마 판테온 조각상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
▶ 유럽연합의 500유로
3억 이상의 유럽인들이 사용하는 유럽연합(EU)의 최고액권은 500유로(약 889,000원)다. 자주색을 띤 이 화폐의 앞면에는 20세기 건축양식의 문, 뒷면에는 다리와 유럽지도가 그려져 있다. 2002년 유로 발행과 함께 다른 지폐들과 동시에 나왔다.
▶ 캐나다의 1,000달러
캐나다의 최고액권은 1,000달러(약 110만원 정도)
현재는 100달러(약 11만원)가 최고이므로 이 지폐는 발행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 프랑스의 500프랑
20세기 마지막에 발행된 500프랑(통용될 당시 약 13만~14만원)
1968년부터 1993년까지 무려 26년 동안 최고액권으로 군림하던 파스칼 500프랑이 역사의 뒷전으로 물러나고, 1994년 유로화 이전의 마지막 최고액권이 발행되었다. 화폐의 전면에는 라듐을 발견한 퀴리 부인과 그녀의 남편인 피에르 퀴리의 초상화가 보고 좌측 구석에는 퀴리 부인이 발견한 라듐을 포함하고 있는 전구가 보이는데, 라듐을 포함한 소금이 빛에 반응을 해서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한다. 왼편의 워커마크에는 퀴리 부인의 젊은 시절이 얼굴이 보인다. 그 오른편 화물 자동차는 1차 세계대전 당시 퀴리 부인의 고안으로 만들어진 방사선 운반차라고 한다. 화폐 뒷면에는 1924년 설립된 라듐 연구소의 실험실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통용기간은 1995년~2001년.
참고로 유로화 출범이후 거의 통용되지 않는 이 지폐는 1994년부터 2000년까지 발행되었는데, 가격은 1996년발행한 지폐가 희귀년이라 가장 비싸고 그 다음은 마지막 연도인 2000년에 발행된 것이 귀하다. 현재 이베이 프랑스에서 나머지 연도의 미사용이 100유로 안팎으로 낙찰된다.
퀴리 부인은 프랑스 화폐에 등장하는 외국인 출신의 주인공이다. 소르본느 최초의 여자 교수, 노벨상 2회 수상 등 그녀의 경력은 정말 대단하지만 그녀가 정말 더 위대한 것은 평생에 방사선에 너무 많이 노출되어 악성 빈혈로 사망한 것도 그렇고, 그녀가 발견한 모든 것에 대해 특허를 신청하지 않았다는 것 또한 특이하다고 볼 수 있다. 인류의 미래를 위해 학문적인 성과를 기꺼이 모든 이들에게 돌려준 것이다. 1955년 그녀는 남편과 함께 프랑스의 위인들이 사후에 묻히는 팡테옹 신전에 묻혔다.
▶ 일본의 10,000엔
일본의 최고액권 1만엔(약 134,300원)은 1993년에 선보였다. 일본 근대화의 아버지이며 게이오대학 설립자인 교육자 후쿠자와 유기치가 모델이다. 바탕은 갈색이다.
▶ 미국의 100달러
세계 1위 경제대국인 미국의 최고액권인 100달러(약 125,800원) 지폐는 1996년에 나왔다. 이 화폐의 앞면에는 미국 건국의 아버지로 통하는 벤저민 프랭클린이다. 특별히 공식지위에 오르지는 않았지만 프랑스군과 동맹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 미국독립에 크게 기여했다.
▶ 영국의 50파운드
영국의 최고액권인 50파운드(약 103,300원)는 1994년에 처음 찍었다. 앞면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뒷면에는 초대 영란은행 총재 존 휴블런의 초상화가 각각 인쇄돼 있다. 지폐는 엄청 커서 지갑에 잘 안 들어간다.
▶브라질의 100레알
브라질의 최고액권은 100레알(약 63,000원)
앞면에는 브라질 연방공화국을 상징하는 초상이 도안되어 있고, 뒷면에는 최대로 몸길이 150cm, 그리고 몸무게 60kg까지 자라며, 수명은 50년이나 된다는 헤엄치는 검은 농어(Dusky Grouper)가 도안 되어 있다.
▶ 필리핀 2,000페소
필리핀의 최고액권은 2000페소(약 50,000원)
우리나라 최고액권과 가장 비슷한 액수의 돈이다. 서양문물의 영향인 듯 돈이 유럽풍 일러스트 느낌이 화려하다.
▶ 태국의 1,000바트
태국의 최고액권은 1,000바트(약 37,000원)
태국 차크리왕조의 9대왕(1946~ ) 푸미폰 아둔야뎃. 그는 1946년에 즉위하였으며 현존하는 60여년동안 정권을 유지한 유일한 국가원수이다. 입헌군주이지만, 가장 최근 정치적인 위기를 포함하여 수차례 태국정치에서 결정적인 중재를 했다. 초창기에는 군부정치를 옹호하기도 했지만 1990년대 태국의 민주화를 촉진하였다. 게다가 많은 재산을 지방 발전을 위하여 제공하였다. 국왕의 인기는 한없이 높아서 거의 신적인 인물로 존경받는다. 앞면 도안은 현존하는 푸미폰 아둔야뎃(라마 9세)의 얼굴이고, 뒷면 도안은 그의 모습과 중앙에 파 삭 졸라시드 댐의 모습이다.
▶ 인도의 1000루피
인도의 루피화를 보면 인도의 국부가 누구인지 한 눈에 알 수 있다. 5루피 지폐에서부터 10, 20, 50, 100, 500 그리고 최고액권인 1000(약 26,000원)루피까지 주인공은 마하트마 간디 한사람뿐이다. 한인물이 화폐 주인공자리를 모두 독점하는 건 '민주주의'국가에서는 볼 수 없는 일이다. 물론 중국은 모든 위안화 지폐에는 머오쩌둥을 넣고 있지만 중국은 공산주의 국가 아닌가. 그럼에도 인도의 화폐는 모조리 간디로 도배되어 있다.
▶ 중국의 100위안
중국의 최고액권은 10년전 발행한 100위안(약 18,400원)이다. 현대중국의 창시자 마오쩌둥(모택동)이 이 지폐의 주인공이다. 뒷면에는 인민대회당 모습을 담았다.
▶ 북한의 5,000원
북한의 최고액권은 2천년대 초만 해도 5백원권이었는데 어느새 그 열배가 되는 5,000원권이 나왔다. 북한화폐는 달러가치 기준으로 우리 돈의 1/3 수준인데 그나마도 인플레로 계속 하락 중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