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파도키아로 넘어갈 표를 구하러 이리저리 다니다,
결국 메이저 버스 4총사 (메트로,카멜콕,우루소이,바란 까지가 50년 넘는 유구한
역사의 버스 메이져, 차도 전부 2008~2009년식 메르세데스 같은 최신을 쓴다.
ㅎㄷㄷ 나머지 네브쉐히르, 수하 등등 나쁘진 않지만 가격이 5~10YTL정도 더 싸다)
같은 곳이 좀더 편하겠다는 생각이 들고해서 40TL에 괴레메까지 예약.
저 자미가 있는 골목이 Antalya old city근처에서 가장 가까운 버스 영업소가
밀집한 거리다. 안탈랴 버스 터미널에서 세르비스 버스를 타고 안탈랴로 들어오면
버스의 마지막 종착지인 저 거리에서 내려준다.
모든 버스 회사 세르비스 오토뷰스가 전부다 이 거리에 내려주며
영업소도 다 여기있다!
여기 없으면 그 버스회사는 안탈랴 노선이 없는거임 ㅋㅋㅋㅋ
그리고 허기져서 찾아간 식당
술탄 료칸타! Sultan Lokantis !
역시나 저 구역은 거대한 자미 근처라서 기도하고 나오는 사람들을 타겟으로 하는
저렴한 터키현지인을 상대로 하는 식당이 많다!
저 거대한 빵. 가마에서 열풍으로 막 구워내서 찢는순간 튜브 바람빠지는 소리 작렬
저거 진짜 맛있다. 반죽 밀가루가 조금 겉에 묻어있는데,
확실히 농업대국 터키답게 밀가루가 맛있다... 맛있다고!
정말이다. 한국에서 쓰는 수입산 밀가루랑 맛이 끔찍하게 다르다고!
저 야채 스프 가운데 모여있는거 들깨 가루다!
정말 형제나라라고 하지 아니할소냐....
맛도 고소하다. 아 깨나 사올껄그랬냐.....
상다리 휘어진다.
각자 앞에 놓인 접시는 7리라씩.
저 스프는 3리라정도였다.(1000원은 0.7리라쯤 된다)
고기종류는 각자 선택했고, 난 치킨 케밥 ㅋㅋㅋㅋ
아오- 바로 화덕에서 구워낸 치킨 케밥은 환상의 맛이었다.
나머지 케밥들도 각각 소고기랑 양고기케밥~
옆에 사이드 메뉴는 버터밥(난 정말 좋아한다 버터밥 ㅠㅠ) 구운 토마토, 그냥 토마토,
구운 고추!(우리나라 고추랑 똑같다. 살짝 매콤해서 느끼함과 점심의 무더위 입맛이 짝짝 붙는다 ㅋㅋ)
고춧가루로 버무린 양파(은근 어울린다) 그리고 샐러드와 빵.
이거 다해서 1인분 6천원쯤 된다. 여행 끝날때까지 다신 구경 못한 가격대비 최고 스팩이었다능 ㅠ
그리고 따로 또 빵 따로 주고 가운데 저 샐러드는 저 스프에 딸려나온거.
저 야채스프가 터키 어디가도 다 파는 주력 스프인데, 맛이 참 오묘하다.
굳이 이야기하자면, 장어탕과 추어탕을 먹지 않는 사람들의 공통이유가, 방앗잎과 산초같은
향신료를 넣어서 그 향때문에 못먹는데, 바로 그런 터키쉬 향신료만 모아서 만든거다 ㅋㅋㅋㅋ
하지만 난 맛있었다는거~~
그리고 주목할 것은 저 이쑤시게 앞에 정체불명의 쌈장(?)인데,
이거 열무김치 소로 들어가는 양념이랑 똑같다. 고춧가루랑 이것저것 섞은건데
여기에 빵찍어먹으면 집생각나고 김치 생각나고 그런다. 진짜 맛있다.
그 옆에 고춧가루는.....
얼마나 우리와 식습관이 유사한지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뭔가 느끼하다 싶으면 팍팍 뿌려먹자.... 근데 진짜 저것도 한국 고춧가루 같이
매콤하다.... 적당히 적당히..........
저 골목이 뒷골목이어서 그런지 저런 저렴한 식당이 많다.
안탈랴가면 꼭 가보심이 어떤런지.
가벼운 주머니로 푸짐한 한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