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냈어? 요즘 너무 더워서 힘들어...
나 더운거랑 추운거 못견뎌 하잖아
그곳 날씨는 어때?
늘 따뜻한 햇살과 시원한 바람이 불고...
음...그냥 내 생각에 그럴거 같아
길을 가다가 우연히 눈이 팍 꽂히는 그런 사람 있잖아...
나 그런 사람 봤어
그닥 잘생기진 않았는데 그냥 눈이 가는거 있지
왜 그런지 몰랐었는데....커피 마시면서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그 사람...널 참 많이 닮았더라
잠깐 스쳐가던 사람이라 자세히 안봐서 모르지만
아마 느낌만 닮았던게 아닐까 싶기도해
너랑 닮은 사람이 있을리 없잖아
가끔 전화오고 같이 밥먹자고 하는 사람이 있는데
느낌이 왠지 가까워지고 싶어하는거처럼 느껴지더라
혼자만의 착각일까..너 속으로 웃고 있지?? 다 알아...
니가 어디가 예뻐서 호감을 갖냐?? 늙어서 주책이다..이러지?
나 그 사람한테 거리를 두고 있어
그 사람도 그걸 느끼나봐
어제 그 사람한테 말했다
내심장엔 한사람으로 가득 차있어서 다른사람은 보이지 않는다고...
좀 미안하긴 한데 미리 말해두는게 좋을거 같았어
저 여자 머야..이럴줄 알았는데
그랬군요...예...예쁜 사랑하세요...이렇게 말해주니까
미안하면서도 참 고맙더라
늘 똑같은 일상에 재미없고 따분하고 그렇지만
이렇게 너랑 얘기하는 이 시간이 너무 행복해
늘 짓궂게 괴롭히고 못된 말만 골라서 하고
바보 멍청이라고 놀리기나 하고
자기밖에 모르고 자기 좋아하지 말라면서
항상 자기만 챙겨달라하고... 투정도 심하고...
자기가 엄청 오빠인듯 착각에 빠져살기나 하고
자기가 진짜 잘생긴줄 알고...웃겼어
근데 그거 알아??
나한테 있어 세상에서 제일 잘 생긴 사람은 너뿐이었는걸...
너 거기서 나몰래 양다리 걸치고 있는거 아니지??
바람 피우면 가만 안둘거야...걸리면 죽어~
이 협박은 소용없겠구나 이런....
여기서 내 맘 많이 아프게 했으니까
거기서는 얌전하게 나만 바라보고 나만 기다려야해 알았지?
너랑 함께 있을땐 너무 따뜻하고
니가 돌아가고 나면 5분도 안되서 보고 싶어지고...
널 참 많이 좋아했는데..너도 알고 있었지??
그래서 내 앞에서 잘난척..가진자의 여유를 부렸던거지?
너 좋다고 하는 여자 많다고...
니 맘에 들고 너한테 잘해주는 여자 있으면 니맘 움직일거 같다고..
그말 듣고 슬픈 웃음 지었던걸 니가 알았을까??
첨에 나보고 바람피우지 말라고...
말없이 너 버리지 말아달라고 했던거 기억나??
그때 내가 그랬잖아..니가 날 버릴거 같다고
말없이 나 버리면 안돼....차라리 솔직하게 말해달라고...
너 그런다고 약속했었어
난 바람 안피우고 얌전하게 있어..기특하지??
너도 거기서 바람 피우면 절대 안돼...
날 버린게 아니라 그곳에서 날 지켜주고 있으니까
지금 내 곁에 없는거 용서해줄께
널 참 많이 좋아했어...지금도 여전히 널 좋아해
내 심장이 널 놓지 못하겠대...
니가 항상 나만 바라보고 있을거라고 생각하니까 행복하다
예전에는 항상 내가 널 바라봤는데...
우리 다시 만날때까지 이렇게 서로 그리워하자
나중에.. 나중에 우리 만나면 그때는 함께하자
니가 울린 시간만큼..내가 흘린 눈물만큼
그때는 나 많이 아껴줘야해 알았지???
니가 많이 보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