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시간 망설이다가 키보드를 잡았습니다.
친구도 더이상 못믿겠고 그렇다고 엄마에게 하소연 할수도 없는상황이고,,
답답한 제맘을 부여잡고 생활하자니 알수없는병에 지치고 힘들어서...![]()
우선 제 남편이란 사람.. 자존심 무지 셉니다.. 하지만 능력은 없습니다...![]()
제와 아이들 먹여살릴 능력도,,노력도,, 보여주질 않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저희는 사귄지 1년만에 결혼했습니다..
임신때문이기도 했지만 저에겐 첫남자인만큼
소중했고, 이남자랑 평생을 같이하면 행복할것만 같았습니다..
다른 악조건 눈에 들어오지도 않더군요.. 울엄마 반대 엄청났습니다..![]()
우여곡절끝에 집나오다시피 시댁으로 들어가 아이낳고 살았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정신없는 짓이었지만 그땐 그게 최선인줄 알았거든요.. 제 딴엔![]()
첫아이 백일지나고 어느날 술이취해 집으로 들어오더니 청천벽력같은 얘기를 하더군요..
양심에 찔려 못살겠다고 용기내어 고백하는거니까 용서해 달라고.. 내용인즉
결혼하기 4개월전 제 남편은 제 친구들이랑 서울에 일자릴 얻어 나갔습니다.
저보단 제 친구를 먼저알았고 더 가까웠으니 이상할것도 없었고 저랑 사귀면서 결혼계획중에 있었으니 책임감을 느끼는구나 그저 고맙게만 느꼈습니다..
하지만 서울에서 일한지 한달만에 회사 그만두고 저의 가장친한친구라 믿었던 그애와 월미도에
놀러갔답니다..![]()
술먹고 분위기에 취해 같이 잠을잤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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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충격먹고 아무말도 못하고 있는데 전화기를 가져오더니 그아이에게 전화를 하더군요
그러더니 나에게 하는말 "너만 참고 넘어가면 넌 친구도 잃지않고 나도 잃지 않을꺼야 잘 생각해서 결정해" 그다음 한마디 "그리고 OO이 간암이라 오래 못산다고 하더라!!" 하지만 저 머리속이 텅비어 아무생각도 할수없었습니다.. 그 친구 미안하다며 울기만 하더군요..
전 그날 제 친구도 제 남편도 제 맘에서 버렸습니다.![]()
그렇게 7년이 흐르고 며칠전 제 남편이 화를내며 소리치더니 이주일동안 아무말도 안하더군요
제가 잠자리도 많이 거부하고 아이들만 끼고 산다고.. 자기는 들어갈 틈이 없다면서,,,
아직도 말안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솔직히 전 제희망이자 전부인 두아이 데리고 멀리 떠나살고 싶습니다..
간암이라 오래못산다던 그 아이는 지금 결혼해서 두아이낳고 잘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오래 잘살겁니다.. 전 평생을 배신감과 충격으로 ,,,,,![]()
이모든 아픔이 부모님말씀 안듣고 제멋대로 행동했던 내 잘못이니만큼 하소연할수도 없지만
도대채 왜 나에게 이런 시련이 닥쳤는지 솔직히 억울하기만 합니다..
내맘을 알아주려고 하지않는 그사람이 너무 미워죽겠습니다..
그냥 자기양심 찔려 피가나고 곪아도 내 상처를 생각하면 말하지 말았어야 합니다..
죽을때까지 묻어두고 절대로 말하지 말았어야 합니다... 전 솔직히 제 자신이 너무 싫습니다
이런상황까지 오도록 난 도데체 왜 참고만 살았으며 무엇때문에 내 인생을 망쳐버렸는지
고등학교 졸업후 지금의 남편만나 1년여만에 결혼하고.. 솔직히 어디한번 놀러가본적없고,, 영화한편 보러다니지도 못했는데.....내인생 모두를 걸고 믿고 사랑했던 사람이 이런 상처를주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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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여 동안 힘들게 혼자서 울어도 쳐다보지도 않는사람....전 어떻게 해야할지 갈피를 잡을수가 없습니다... 전 정말 바보같이 멍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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