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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 소매치기 보시오!!

뽐뽐뽐 |2006.08.23 11:35
조회 50,080 |추천 0

안녕하세요^ ^

 

얼마전 있었던 황당한 일을 적어보려합니다_

 

제가 사는 동네는 경기도 작은 마을(-_-)입니다..

 

전 직장맘으로 아침에 아이를 놀이방에 데려다주고

 

회사로 출근을 합니다~

 

며칠전 아이를 놀이방에 데려다주고

 

버스를 타려고 정류장에서 기다리는데

 

어떤분들이 축산물전문점(쉽게 말해 정육점..;;)을 개업했다고

 

할인권을 나눠주 있더라구요~

 

그런거 아시죠? 만원짜리랑 비슷하게 생긴 할인권..

 

그거 한장을 받아놓고 보니 갑자기 울딸이 생각났습니다.

 

요거 있으면 울딸래미 재밌게 놀겠다싶어서

 

부끄러운것도 모르고 아즘마파워로 한 아즘마에게 다가가서

 

몇장 더주라 했습니다~ 이상하게 쳐다보더군요..;;

 

글서 능긍맞은 미소를 보내주며 꼭 필요해요...했습니다.

 

그아주머니 말씀"주긴주는데, 이거 한번살때 한번밖에 사용못해요"하더라구요

 

"아, 알고있어요~"하고 신나게 받아들고 왔습니다~

 

몇장인지 안세어보고 당장 가방에 넣고

 

저녁에 집에 가서 딸아이랑 재밌게

 

마트놀이(요즘 한창 빠져있음.ㅋㅋ 바코드 찍는..)하는 생각하니 막 뿌듯하더라구요^ ^

 

그리곤 출근해서 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

 

퇴근후, 울딸 놀이방서 데리고와 동네 한바퀴돌고 저녁거리 시장통에 갔습니다~

 

시장통이라고 하긴 그렇지만, 아무튼  이런저런 가게들이 즐비해있는..

 

두부한모를 사고 가방에서 지갑을 꺼내려고 보니 아침에 받아논 가짜돈이 보입니다~

 

그걸 보여주면 좋아라할 울딸을 생각하니 갑자기 흥분해서

 

**야~ 엄마가 장난감 줄까? 했더니 

 

어떤거? 하며 슬그머니 미소를 짓습니다_

 

쨘~ 하면서 꺼냈습니다~

 

우리딸 뭔가 한참 쳐다보더니, 그제야 깨닳고 좋아라 합니다~ 

 

울딸 손에 쥐어주려고 하는순간_!

 

뭔가 휭 지나갑니다;;

 

순식간에 지나가서 무슨일인가 하고 보니

 

손에 들려있던 가짜 만원짜리가 온데간데 없더군요..ㅡㅡa

 

그 무언가가 지나간쪽을 보니

 

자전거 하나가 쌩~

 

뒷모습을 보니 어른같지는 않던데..;;

 

뒤늦게 가까돈이 없어진걸 안 우리딸 어디갔냐고 울음폭발..ㅜ ㅜ

 

달래느라고 죽는줄 알았습니다...

 

그광경을 지켜보던 두부아자씨, 어쩌냐고.. 얼마냐고........

 

가짜돈이라고 하기도 좀 그렇고 해서 그냥 얼마안되요..하고 말았습니다..ㅎ

 

암튼,

 

그 소매치기에게 물어보고 싶습니다..

 

돈인줄 알고 가져갔니?

 

아님, 할인권이 많이 필요했니?

 

알수가 없구나....

 

 

  술 취한 새벽에 학교 앞에서 쇼를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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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정육점집아들|2006.08.25 09:37
몇장 더 가져간 할인권 회수! 미션 성공!!! 아버지 해냈어요~
베플쾌걸조로|2006.08.25 08:55
예전에 은행앞에서 검은봉지에 담긴 쓰레기를 날치기 당한 우리 어머니 생각이 나는군..ㅋㅋ
베플ㅡ.ㅡ|2006.08.25 13:49
내 아는사람은 은행앞에서 파는 호두과자 들고 누구기다리고있었는데 오토바이가 휑오더니 낚아채 가더랍니다... 호두과자가 글케 먹고싶었던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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