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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렸다 죽였다 모하는짓이니

주말에도 연락이 없더니 어제 전화가 겨우 됬습니다.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얘기 하려고 하다가 제가 얘기를 꺼냈습니다.

오빠 지금 우리 어떻게 된 상황이야?

그러자 오빠 왈 몰라.. 모르겠어

-_- 지금 나랑 장난합니까? 잘 잊어가고 있는데 사랑하느니 절대로 헤어질수 없는 사이니 어쩌니 해놓고

또 모르겠다니요..

뭐가 문젠데 그러냐고 그랬더니 돈이 문제지 이러면서 이것저것 다 복잡해서 자기는 돈만 벌꺼라고 ..

아무래도 제 생일날도 아무것도 못해주고 그랬던것과 자취집 문제로 돈때문에 힘들었나 본데

아무리 그래도 저를 너무 힘들게 하는거 아닙니까?

그러면서 저한테 그럽니다. 너는 좋아하는 사람한테 음료수 한잔도 못사주는 기분이 어떤건지 아냐고

그래서 제가 왜 남자들은 그런걸 연관지어서 생각하냐고

"남자니까" 이러데요..

그래서 오빠가 기다리라면 기다리고 아니라고 하면 미련없이 보내줄게

이랬더니 아직 자기도 자기 마음을 모르겠어서 너한테 뭐라고 말을 할 수가 없다고 .. 

모르겠습니다. 그냥 핸드폰 번호 확 바꿔버릴까요  

어떠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할거 같은데

정말 어제 전화는 정이 뚝 떨어졌습니다만

그래도 정말 사랑했기 때문에 놓고싶지 않은 마음은 아직도 있습니다.

벌써 또 다른 사람들이 하나둘씩 등장하기 시작 합니다.

이렇게 힘들때는 흔들리게 마련인데.. 힘듭니다.. 다른사람은 싫은데..

왜 이러는지 모르겠네요

확 그냥 아무나 사겨버릴까요..

짜증납니다..

이제는 미련도 슬픔도 애뜻함도 아니고 짜증이 납니다. 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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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몇번이나 썼던 사람입니다. 어제 4시쯤 전화가 왔습니다.

물건 챙겨갈때 연락하구 오라는 전화였죠

그냥 그렇게 끊었습니다.

그런데 밤에 또 전화가 왔죠

술에 잔뜩 취한 목소리...

머하냐고 그러길래 잘려고 했다니까 그래 자라 이러고 끊었습니다.

조금뒤 다시 걸려온 전화... 여기 오면 안되?

거기가 어딘데 밤열한시에 제가 가나요(참고로 저희집은 성남 오빠가 있는곳은 일산입니다.) 

솔직히 전화오면 무슨 이유도 안달고 달려갈수 있을거 같았는데

그가 미웠는지 ..

열흘이나 나 힘들게 하면서 고민하더니 헤어지자던 사람이 사일만에 전화해서 와달라는게 탐탁치 않았습니다.

한달이던, 두달이던 돌아올거라는 확신은 있었습니다.

그런데 너무 일렀습니다.

아무튼 못간다고 계속 그러다가 오빠가 그 상태로 운전해서 집에 갈꺼라고 고집 피우는 통에

걱정이 되어 쫒아 갔습니다.

지하철 타고 구파발에서 막차가 끊겨서 택시도 타고..

차 창문 조금만 열어놓고 자고 있으라고 했습니다. 술이 만취되서 막 몸부림 치면서 자고 있더군요..

불쌍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다시 만나서 너무 기쁘기도 했습니다.

바보같이 그럴거면서 왜 그랬는지

오빠를 무릎에 눞히고 한 두어시간을 재웠습니다. 깨어난 그는 나를 보고는 마구 앵겨대면서

키스를 시도,,, 저는 처음엔 완강히 거부했습니다. 결국엔 당했지만.. 키스에 성공한 그가 저를 똑바로 쳐다보면서 눈을 글썽거리면서 하는말 ...고마워... 사랑해

사랑한다는 말 정말 잘 안하는 사람인데 .. 기뻤지만 .

이렇게 쉽게.. 쳇 뭔가 분이 풀리지 않더군요

그런데 또 오빠가 하는말

00아 .. 너랑 나랑은... (이때 저는 너랑 나랑은 안맞나봐 뭐 이런거 생각 하고 있었는데 )

절대적으로 .. (이때까지도 절망적인 생각만 하고 있었습니다)

헤어질수가 없나보다..

기뻤습니다. 그런데 잠시후 이어지는 말

그런데 아직 잘 모르겠어 .. 내가 널 정말로 좋아하는건지..

 

머하자는 겁니까?

참내..

아무튼 얘기는 좀 해봐야 겠지만.

어제 이후로 미련이 싹 가시네요 다시 사귀면 좋겠지만 날 좋아하지 않아서 간다는 사람 붙잡고 싶은 마음도 없습니다. 근데 이게 먼소린지 다시 사귀고 싶다는건지 ... 자기가 다시 붙잡으려니까 자존심 상해서 그러는건지 ..

 

아무튼 머리만 복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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