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에 신원여행사로 전화를 걸어서
정선에 가겠다고 예약을 하고
내 이름과 핸드폰 번호까지 알려주었다.
오늘 아침에 7시 30분 전까지 서울역 대우빌딩 앞으로 나오라고 하여
5시 30분에 일어나 준비를 하고 6시10분에 버스를 타고 집을 나섰더니
7시에 서울역 대우빌딩 앞에 도착을 하였다.
10분 정도를 기다리니 마침 정선으로 가는 버스가 왔기에
타려고 하니 운전 기사가 이름을 물었다.
내 이름을 말했더니 그런 이름이 없다고 한다.
다음 2호차가 또 오는데 그 차로 가라는 것이다.
그냥 이 차를 타고 가면 안 되느냐고 물으니
기사가 좌석이 예약되어서 안 된다고 한다.
그래서 7시 35분까지 기다렸는데 다시는 차가 오지 않는 것이다.
대우빌딩 앞에 가득 차 있던 버스들이 모두 떠나도 2호차는 오지 않는다.
할 수 없이 포기하고 돌아서는 발걸음이 무겁고 기분이 좋지 않았다.
앞으로는 여행사 차를 타고 가는 여행을 안 가겠다고 다짐하며
시내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니 아내가 깜짝 놀란다.
왜 그냥 되돌아오느냐고....나는 씁쓸히 웃으면서 그렇게 되었다고 말 했다.
신원이여 , 잘 있거라. 마음으로 작별인사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