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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사랑을 못잊는 남친..우리 결국 헤어졌습니다..

ㅠㅠ |2006.09.04 21:06
조회 854 |추천 0

사귄지는 4달이 되어갑니다..

남자친구와 저는 만나기 전에 서로 상처가 많았습니다.

남자친구는 저 만나기전에 5년사귄 애인이 있었고..그 애인은 올초에 헤어져 시집을 가버렸답니다..

저는 1년 정도 만난 남자..바람과 거짓말때문에 헤어진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위로해주고 진지하게 이야기도 많이 하면서 급격하게 가까워졌고..

사랑하게 되었구요..아니..사랑이라고 믿었죠..

저한테 너무 잘해서 주변사람들이..

"너넨 서로 너무 좋아해서 탈이다.."할 정도 였어요..

나이도 찰만큼 찬 사람들이고..

어쨌든 그야말로 불같은 사랑..정말 모든게 빨랐습니다..

서로 만난지 두달만에 빨리 결혼하자 할만큼..

 

 

 

남자친구와 저는 서로 다른 지방에 삽니다..

ktx를 타고 2시간여 가는 그런 거리..

휴가도 같이 보내고 했지만..

회사문제로 한달여간 떨어져 지내면서 어느 순간 조금씩 멀어짐을 제가 먼저 예감했습니다..

우연히 제가 남자친구의 친한 친구 홈페이지에서 예전 여자친구와 찍은 사진을 보고 지우라고 싸우기도 했었고..

남자친구는 집에 일이 자꾸만 터지고..회사일도 꼬이고 해서 그러려니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나가려니..하는 바램이었죠..

 

 

 

어느날 남자친구가 그럽니다..

우리 안될 것 같아..나 누굴 만날 준비가 안된 것 같다..

그날 몇시간 전까지만 해도 너 만나러 오겠다고 해놓고 안오는 그사람이 원망스러워서 한소리 했었는데..

그것때문에 맘이 상해서 그런가 싶어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그날은 남자친구도 사과하면서 다시 잘 지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며칠전..

남자친구가 또 저를 만나러 오기로하고 연락이 없더군요..

사실 우연히도 그날 제가 임신한 걸 알았습니다..

만나면 손잡고 눈보면서 말하려고 일부러 말안하고 있었는데..

그사람 아기생기면 낳던가..

못낳게되면 우린 결혼을 전제로 만나야한다던 사람이었어요..

 

 

 

그날 밤 늦게 연락이 되어 물어보니 집에 일이 생겨서 술을 많이 먹었다는데..

그러더군요..

우리 그만만나자고..

그날 낮까지만해도 사랑한다..보고싶다..그러던 사람이..

망치로 얻어맞은 것 같고..

당장은 제가 임신한게 너무 무서워서 안된다고 나 어떡하냐고 그랬어요..

그렇게 저는 화내고 울고 이별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남자친구는 임신했어도 너랑 헤어져야할 생각만 든다고 하더라구요..

결국은 일주일동안 시간을 갖고 생각하자고 주말에 만나기로 했습니다..

 

 

 

저는 너무 충격을 받아서 그런지 밥도 못먹고 일도 힘들고 눈물만 나고..

아기를 생각하면 너무 미안하더군요..죄지은 기분이었고..

그러다가 며칠 뒤에 갑자기 피가 나오길래 병원에 갔더니 유산이랩니다..

한 달 된 아기가 제가 스트레스받고 힘든 걸 알았는지 유산되어버렸네요..ㅠㅠ

저 혼자 병원에서 다 치료받고 힘들게 누워있다가 주말만 기다렸어요..

일주일 뒤에 남자친구가 또 집에 어른이 입원하셔서 만나지 못하고 전화로 얘기를 했습니다..

암만 생각해도 자기는 안되겠다고..우리 만나지말자고 하네요..

저는 제 미래와 아기에 대한 미안함..그런것 때문에 매달렸는데..냉정하더라구요...

 

 

 

시간이 조금 흐른뒤에 다시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는 저를 가지고 놀았다는 비참함..배신감..

끝가지 냉정하게 구는 남자친구에게 독하게 복수하겠다고 했습니다..

아파서 누워계신 너희 부모님도 이 사실 다 알게 할거고..

결혼을 하자고 사랑한다고 같이 아기만들고..

아기를 죽게 만들었던 나는 죄스러워서라도 너 용서 못한다고..고소해버린다고..그랬습니다..

물론 진심이 아니었고 그 사람에 대한 미련을 아예 끊어버리고 싶었거든요..

근데 아직도 사랑하는 마음때문인지..쉽지가 않더군요..

그 사람은 어떤 벌이든 달게 받겠다고..하지만 너를 다시 만날 자신은 없다고 그 말만 하네요..

 

 

 

정말 진심이 알고 싶었습니다..그래서 진심을 말해달라고 마지막으로..부탁했습니다..

그러니까 그러네요..

"나..너 처음 만났을땐 진짜 널 사랑했었고..진지하게 생각했는데..시간이 지날수록 안되겠다..

넌 나한테 정말 잘하고 좋은 여자인데..처음엔 너 만나서 다시 사는 것 같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자꾸만 생각이 많아지고 안되겠다..미안하다..

사실.. 친구들도 다 나보고 또라이라고 하는데.. 나도 내가 미친놈인거 아는데..

전에 사귀었던 그애 못잊겠다..그래서 너 만나지를 못하겠고 자신도 없다.."

그 말이 저한테 이유없이 못되게 구는 것 보다 더 상처가 되네요..

하루종일 눈물만 납니다..

남자친구에 대한 미움보다 곁을 주지못하는 그 마음이 안쓰럽고..

그 여자를 못잊게하는 이런 능력없는 제가 밉기만 해요..

저도 얼굴아는 그여자..부럽고 미워죽겠네요..

남자친구는 난 오빠가 아무리 모질게 말해도 밉지가 않고 아직도 사랑하고 있다고 하니까..

미안하다고..널 다시 연인으로 만나진 않을거지만..

니가 원하면 오빠동생으로는 지낼 수 있다고 하네요..

저 어떡할까요..

너무 사랑했는데..지금도 눈물만 나네요..

엤사랑 못잊는거 이해하는데..받아줄 수 있는데..

그 사람때문에 저까지 밀어내는게 너무 가슴아프네요..

어떡해야할까요..

무슨말이라도 좋으니 도와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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