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11189번글에 성년의날 군화한테 꽃받고 싶은데 못받아서
전화로 막 화내다가..결국 헤어져버린 커플입니다...그런 글을 기억하시는님들 외에도
다시 이어지는 제글을 꼭 읽어쥬시면 마음깊이 감사하겠습니다..
5월중순..저희는 저의 뻔뻔한 욕심때문에 헤어졌습니다..그깟 꽃이 모라고..
그리고 한달을 거의 미친듯이울고,성당에 무릎꿇고빌고 또 빌고 방에 쓰러져서 다시 울고
아무도없을때 일부러 나가서 아무도없는곳을 찾으며 저는 맨날 후회하며 울고만지냈습니다
그때 그 글을올렸을때 리플달아쥬신분들이 편지를써라 면회를 가라 해서 용기를 얻었지만
막상 실행할려고하면 날 받아주지않을까바 무섭고,두려워서 피하기만하다
어리석은시간만 흘렀습니다
그리고 딱 한달!!그에게서 전화가 왔어요!!휴가를 나왔데요-
일병휴가 복귀한지 한달 쫌 지났는데,우리는 복귀후 몇일뒤에 깨진거구요..
근데 또 나왔데요!!알고보니 저를 다시 만나러 상병휴가를 쪼개서 나왔데요
휴가 첫날이 지날 새벽에 전화가 왔는데,이번엔 울지않고 떨렸지만 침착하게 받았어요
왜 전화안했어?난 괜찮은데..내가 얼마나 보고싶었는데...오빤 바보라고하면서 계속말했어요-
그사람이 염치없이 어떻게 내가 먼저 전화하녜요..
자기는 나쁜사람이라면서 쟐지는거 같아서 다행이라고..그렇게 헤어지자고 말하고 미안해서
다시 정식으로 전화할려고 휴가나왔데요-
아니 다시 만날려고 했는데,막상 만나면 할얘기도 없을것같고,미안해서 그냥 이렇게 전화만 하쟈해서
제가 괜찮다고,오빠 왜그래?나한테 아직도 화났어?하니까
내자신한테 화나서 그렇지 절대 너때문이 아니라고 하면서 끝까지 만날용기가 없데요..
이런얘기 주고받다가 제가 오빠 내가 싫으면..그냥 솔직하게 싫다고말해!!그럼 내가 이러지않을께
그랬어요-왠지 그사람의 행동이 확실하지 않은것같아서요
그랬더니 니가 꼭 내가 널 싫어해주길 원하는것같애...삐친투로 말하더군요
그럼 제가 만나쟈고했어요-이런저런얘기 많은데 생략하고,오빠는 그럼 연락을 준다고했는데,
2일이 지나고 복귀하기 하루전까지 연락이없어서 엄청난용기로 문자를 먼저 보냈어요..새벽에!
'오빠 내일이 복귀지?지금 자나?전화할수있어^-^?'
바로 전화가 오더군요..
오래생각해봤는데,솔직히 저랑 다시 시작할려고 나왔다고,부대사람들한테 그렇게말하고 나온거라고
근데 아니래요..너무 멀리온거같다고 다시 시작할수없을것같다고 좋은남자 만나라고 해서 전 왜그래
인정할수없다는 식으로 말하니까 예전의 저랑 똑같은식으로 갑자기 됐어 끊어!!!!하고 끈어버렸어요!
술을먹고있었나바요-취했더라구요..
다시전화했는데,군인친구가 '○○없는데요'하고 뚝 끈어버리는거에요-한번더 전화하니 또 저러고!!
열받아서 다시하니 또 친구가 받아서 결국 전 울분이 터지고,내가 잘못했다고 미안하다고 그러니까
오빠 당장 바꿔!!!!!!!하고 울면서 소리치니까 그쟤야 바꿔줘서 오빠를 다시 설득했어요
그러지말고,내일 복귀니까 내가 오빠집근처로갈께 우리 천천히 얘기하자..오빠내가 미안해
내일 마지막으로 만나보자..날 믿어 미안해....몇번을 울면서 이말만 미친듯이 반복했어요-
오빠는 내가 바보같다면서 이렇게 바보같았냐고..나 군인이라고!!!!너 챙겨줄수도없고,
서로 미친듯이 좋아해도 우리 만나고싶을때 만날수없다고..나 군인이라고!!하면서 소리치는거에요-
그러다가 전화가 또 끈어지고..저도 이제..아 끝났구나 정말이구나...조용히 울기만하는데
전화가 다시왔어요!!빳떼리가 나갔다고,지금 올수있녜요 지금 와달래요
전 알겠다고 택시타고 새벽에 오빠에게 갔어요
술이많이 취한오빠가 날보쟈마쟈 안아주면서 후회안해?그러더라구요
전 울음을 꾹 참고,오빠가 좋아서 이렇게왔는데 후회를 왜 하냐고..그런생각 하지말라고했어요
이런말쓰기 그렇지만 오빠가 다시 안아주면서 사랑한다고 바보야 하고 귀에다 속삭여줬어요
너무 좋았어요..바로 내가 정말 사랑하는사람 품이였어요-너무 좋았어요..
복귀하는날까지 오빠는 계속 후회안하냐고 물어보고,나 정말 좋아하냐고 물어보고,암튼 그런질문을 계속했어요-
그러다 복귀시간이 다가오고 오빠가 우리이렇게하자 ..그냥 1년뒤에 만나쟈..중간에 너 다른남자만나도 터치안할께,대신 1년후에 나랑만나쟈..중간에 오빠가 연락하께..전 가만히 있었어요...
끝내 나온대답..마음은 그게 아닌데,'오빠 맘데로해..'오빠는 나 혼자만 사귀니?같이 사귀는거지..니 의견을 말해바?하길래..나는 아니지만 오빠가 원하는것같아서 오빠편하면 그렇게 하자...하고
힘없이 말했어요...그렇게..오빠는 복귀를 했어요..
다시 원점이된것같은 느낌으로..
내진심을 모두 말하지못한채..난 그런거 싫은데..난 딴남자 관심없는데,오직 그사람뿐인데,난 1년뒤
이런거모르는데,지금 당장이라도 보고싶은데,하루에도 미친듯이 생각나는데..좋아하는데,사랑하는데,죽을만큼 사랑하는데....
그렇게 복귀하고 2달이 흘렀어요
연락이 없네요...
정말 1년뒤를 원하는걸까요?
전 1년뒤 싫어요..
이 사람의 진심은 몰까요?
친구들은 왜 대답을 제대로 안하냐고 또 병신취급받았어요
솔직하게 왜 말안하냐고!!!
이때까지 이남자는 3명의 여자를 사겼는데,전부 1년도 터무니없이 못가서 깨지고,연락두절,
자기를 귀찮아하고,싫어하고,질려하고 그랬데요,근데 나는 안그러고 가장 오래왔다고
소중하고,꼭 끝까지 지켜줄꺼라고했어요-
제가 그때 그런 상처주는말만 안했더라면...
제가 지켜주고싶어요!!무뚝뚝하지만 절대 저에겐 그사람 작은것 하나까지 사랑해요..
제가 어떡하면될까요?
여기까지 읽어쥬신분들 허리굽혀 감사드리지만 상담까지 해주시면 정말 절 이라도 해드릴수있어요
전 혼자선 너무 너무 약하고,아무것도 모르겠어요
친구들은 지금 제가 면회를 가볼려고하는데 극구반대를 하고있어서 말이 안통하는 생태에요
저 좀 도와주세요...
그오빠...정말 철없이 좋아하는거아니에요...많이 생각하고 생각해도..전 그사람이 너무 좋아요..
지켜주고싶어요!!아직 1년남은 군생활..그사람 혼자둘수없어요..
도와주세요...
저....제발 님들.....무슨말이라도 해주세요..
혼자 우는것도 이제 괴로워요..
글이 너무 길어 죄송하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