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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외박..그후..

하늘사랑 |2006.09.06 13:48
조회 401 |추천 0

이틀전 일이였습니다

 

저희집은 한 빌라에 저희집과 시집간 언니가 같이 살고 있는터라

엄마께서 손주를 봐주십니다

하지만.. 아주 자주 ㅡ.ㅡ';; 26살된 시집도 안간 저에게 조카를 맡기곤 합니다...

 

엄마  " xx야 오늘 상가집가야하니 일찍와서 조카 좀 보거라~"

 

당연히 퇴근하고 쏟살같이 집으로 갔답니다

조카 저녁먹이고 언니네집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면서 맥주 한잔씩 먹다 보니

어느덧 새벽한시...

저희집에 올라와보니 엄마는 안계시고 아빠만.. 침대카파 위에 까는 패드이불을 덮고

주무시고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제대로 된 이불을 덮어드리고  엄마한테 전화해보니 전화를 받지 않으시더군요

동생에게 전화를 했더니 차가 끊겨서 오늘 못들어 오신다고 하셨답니다

 

자주 있던 일도 아니고 상가집을 가셨기에 신경쓰지 않고

저도 잠이 들었지요...

 

그..런..데..

 

큰소리가 나길래 잠에서 깨었지요 한.. 아침 7시쯤?

엄마가 그때 들어오신겁니다..

뭐 상가집에 가셨고 그 근처는 엄마의 옛고향이여서 주위에 친구분들 집도 많고

가끔씩 동창회 가시면 엄마 친구분들과 찜질방에 가서 주무시기도 하시는터라..

별 문제 될게 없었지만......

 

아빠께서 왕창 삐지신겁니다... 이유인즉..

 

차가 끊겨 자고 오겠다던 엄마는 아빠한테 전화하면 잔소리를 들으까봐

< 참고로 저희 아빠 잔소리 무지 심하십니다. 한 일주일쯤?  >

동생한테 전화를 한것이 문제였습니다

뭐 그런이유로 엄마는 하루종일 아빠 눈치만 보셔야 했죠..

 

사실 아빠는 쉬시는날이여서 엄마와 오랫만에 데이트하실려고 하셨는데

외박을 하고 오신것이죠..

그 다음일은 뭐...대충 들은 얘기지만

엄마가 아침 맛있게 차려서

"여보~ 삐졌어? 다음부터 안그럴께... ^^:: "

하셔서 풀어지셨답니다..^^:;

 

집안분위기 안좋을것으로 예상하고 일찍 들어가려는데 엄마한테 또 문자가 왔지요

"오늘 일찍 끝나냐?" "모임가야되니 조카 좀 보그라"

오늘도 여김없이 퇴근하고 총알같이 달려가 조카를 보았지요..

 

그런데.... 10시가 다 돼어가는데 어무니 또 안들어 오시는것이죠..

대부분 저녁모임 가시면 9시반쯤 들어오셨거든요..

그래서 제가 문자를 하나 날려 드렸죠..

 

"오늘은 외박하지 마세요^^"

그리고 한 30분뒤 엄마께서 들어오셨는데

"내가 너한테 문자 보냈는데 봤어? "  그러시는 거예요..

 

식탁에 있는 핸드폰 가져와서 문자를 확인하니.....

허거덕......

 

" 너나잘하세요 "

 

너나잘하세요.. 너나잘하세요.. 너나잘하세요.. 너나잘하세요.. 너나잘하세요.. 너나잘하세요..

 

네~ 잘하겠습니다 어무니...^^;;

 

" 엄마 다음에 외박할땐 아빠한테 꼭 전화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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