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결혼 3년차..2돌된 딸아이 있구요...
신랑이랑 저랑..동갑에...연애 5년하고 결혼 했어요...20살때 부터 연애 했구요.....
맨날 여기 올라오는 글들...재미로만 보다가...이젠 제가 글을 남기네요
울신랑.....다른사람들이 다 착하다고 할정도로 순한사람이예요..
술도 안먹고.........여자문제로 속썩이지도 않고....
연애할때 부터 제말이면 다 들었어요.....
사실 제가...주위에선 재밌고 활발한성격이라고하지만..
저희 신랑한테는 쫌 못되게 했거든요..자존심 상하는 말도 많이 하고...머든 내 의견대로 하려고 하고..
승질도 잘내고...신랑이 미안하다고 해도 계속 승질 내서 결국 큰싸움 만드는 스타일이예요..
근데..문제는..........
작년 겨울에.....신랑이 큰돈을 빚지고 있다는걸 알았어요..
그 빚에 이유는...친구하는거 보고 자기도 몇번 한게임 포카를 했는데...
쫌 빠지다 보니까...머니가 없어서 현금으로 머니를 사고....
여유돈이 없다보니...처음에 한두번 산 머니를 다잃고...계속 반복 대다보니까...대출 받아서 쓰게되고...또 그대출 막으려고 다른데서 대출받고....오락은 그렇게 오래 안했다고하는데...암튼 첨 시작은 한게임이였어요...그때부터,..울 신랑은 저한테 안걸리고 혼자서 어떻게든 해보려고 계속 여기저기 돌려막으면서 지냈나봐요...전 정말 몰랐구요...
작년 겨울에 그렇게 일이 터졌어요...이제 더이상 돌려 막을수가 없으니까...얘기 하더라구요..
저희가 시부모님하고 같이 사는데...당시에 제가 그랬어요...이혼하겠다고...
그래도 그때는 그다지 액수가 많지 않아서...어머님이 다른 은행권으로 돌려서 천천히 갚자고 하고..
다시 살았는데......지난달..............작년 일 터지고 나서...조금씩 이자 갚고...이제 대충 빚이 다 정리 됐다고 생각하고 이제부터 돈 모으라고 생각 했는데...........
지난달에...........울 신랑이 시어머님 핑계를 대면서 저한테 은행에 대출을 받아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어머님이 급하시다고하니까 은행에 알아보긴 했는데..제가 애기낳고 지금은 직장을 다니는데..재직 기간이 얼마 안되서 대출이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은행 대출이 안된다고 하자..
사실을 얘기 하더라구요..
아직 빚이 남았다고...헉;;;
작년 겨울에 얘기 했던건 일부 였다고...너무 금액이 많아서 다 얘기 못했다고...
그사람......금액이 많다고..나머지 금액...또 지금 언 9개월 동안 혼자 낑낑 대면서 돌려막기 하다가....
지금 최종적으로 남은 금액이 2500만원이 넘어요...
그리고 전정말 몰랐는데..중간중간에 시어머니가 몰래몰래 조금씩 갚아준것도 있고..
울 어머니 자식 빚갚아 주려다가...급하게 집 팔아서...급매로 싸게판집이...몇개월 사이에 2억이 넘게 올라서....지금 심정이 말이 아니세요...울 신랑이 저지른 제가 볼때 작년겨울에 꺼랑...중간중간 갚은거랑....지금 남은거 하면 대충 4000은 넘는거 같아요...근데 그돈 갚으려다 집 팔면서 3억 이상 손해보고..73평 아파트에 살던 저희 시댁...지금 남에집에 월세로 들어갈려해도 보증금이 없어서 여기저기 대출알아봐도...어렵다고 하시네요..
지난달에 그사실 알았을때...........첨에 미치는줄 알았지만.....그래도 살려고 했었어요...
천천히 갚자고...천천히 갚자고 ...그렇게 얘기해도.......
제 승질에 순간순간 억울해서 미치겠더라구요...
제가 결정적으로 일주일전에 이혼 얘기를 꺼낸건....제가 자꾸 짜증내고 화내니까..
자기가 그렇게 된거...자기 잘못도 있지만......어느정도 저에 잘못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첨에 빚이 조금씩 늘어날때 초기에 왜 나한테 말 안했냐고 하니까..
제가 너무 무서웠데요.....너무 무서워서 말을 못했데요...싸우기 싫고...멀어지기 싫어서..
어떻게든 혼자 처리하고 싶었는데..일이 이렇게 커졌데요...
그말을 듣고 순간 너무 화가 났어요..난 정말 하나도 몰랐는데...아무리 내가 떽떽 거리는게 이유가 된다고해도 그많은빚을 만들었다는게 너무 이해가 안됐어요...
결국 이혼얘기 나오고...그때가 시댁에있었는데...
둘이 말하고나서 시어머님한테까지 말하고...울 어머니 당장 어머님 뒤에 집문제랑 빚문제가 많아서 그런건지...제가 싫은건지...둘이 알아서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울 어머님도 부부 공동책임이지 어떻게 신랑 혼자 책임이냐고 한마디 하시는거에,,,그자리에서 바로 신랑 데리고 친정가서 친정에다가도 말했구요,,,일정말 커져서 결국 이혼 한다고서류 준비하자고 어쩌고 하고...신랑도 이제 지쳤다고 내성격 ...더이상 안산다고...저도 너같은놈이랑 절대 안산다고 했는데..
하루이틀 지났는데.........애기 때문에 도저히 안되겠더라구요........
신랑하고 저하고는 아직 맘이 떠난게 아니라서,...그럼 다시 살자는 식으로 얘기했는데...
이젠 어머님이 절 안받아 주신데요...
사실 제가 그전에도 싸우다가 부모님 계셔도 그냥 집밖에 나간게 한두번 있거든요...그때마다 다시 들어오곤 했는데..어머님이 한두번 받아줬는데 이젠 못받아 주신데요...
신랑하고 애하고 떨어져있는거싫어서...신랑한테 어머님 설득해보라고 해도...
어머님이 너도 나가라고 난리시래요...이젠 오히려 제가 신랑한데 기죽어 지네요..
큰소리도 못내고...어머님 있는데선 통화도 못하게 하신다고해서...통화도 잘 못하구요
울 신랑도 지은죄가 많아서 그런건지...어머님한테 별로 말도 못하구요....시댁도 지금 당장 보증금 못구하면 갈때가 없는 처지거든요...다들 제가 힘든상황에 기름 부었다고..일크게 만들었다고...
제가 아무리 이혼한다고 하고 집 나왔다고해서........
신랑이 벌려논 일보다 더 큰 죄일까요?
지금은 그런 분위기예요....이혼예기 전까진 울 신랑 제가 하자는 대로 다한다고 했고..아무말도 못하고 제말 다들었는데...이젠 어머님이 그렇게 나오니까 자기도 그런건지....
어머님이 그러셨데요..이혼하던말던 그건 자기 상관 아니지만...
저희둘 데리고 한집에 살지 않으시겠다고..그러니 빚다갚고...우리돈으로 방얻어서 전세든 월세든 그때 둘이 같이 살으라고........
울신랑도 저한테 니가 일 크게 만들었다고..........
저 정말 홧김에 한말한마디에...완전 깨깽됐어요...
제가 한행동이..신랑이 1년 반동안 절 속이면서........만들어낸 큰빚보다 더 큰죄인가요?
계속 중간중간...그런일이 터지는데......어떻게 제가 가만히 있겠어요....
지금 제일 불쌍한건 울신랑이지만.......빚독촉에 어머님은 맨날 나가 죽으란 소리만 하시고 원망하시고(신랑이 그러는 동안에 집이 많이 어려워졌거든요)..전 자꾸 같이 있자고 찡찡대고..어머님을 저 못오게 하시고...........
울 어머님이 저 정신차리라고 그러시는 걸까요?????아님 제가 정말 울신랑보다 더 큰죄를 지은건가요?신랑은 그래도 자기가 미안하다고 하는데...시댁에 들어간다고 어머님한테 말씀좀 잘 해보라고해도..지금 분위기넘 안조으니 쫌 기다리라고만 하고......
하루하루 마음이 넘 복잡해요.........
신랑이 빚만든것도 속상하고 원망스러워죽겠고........
그래도 둘다 잘못이 분명히 있는데.......신랑은 아들이라고 며느리인 저만 나가있으라고하시고........
전 신랑이랑 같이 있고싶은데.....같이 천천히 해결하고 싶은데.......생각보다 천천히 할 시간도 없고..
사실 애기는 저희 친정엔 봐줄 사람이 없어요...저도 일하고 식구들 다 일하고..워낙에 시댁에서 커서..외할머니 친할머니는 잘 안따르기도 하고.......
그리고...한두번 이런일 벌린 신랑...앞으로 안그럴까요??절대 안그런다고...집안 말아먹었는데 어떻게 또 그러냐고 맹세한다고 하는데도 ...한편으로 불안하고..
그래도 신랑 술이나...여자문제는 절대 없고..그냥 사회경험도 없고..겁도 많아서 혼자 처리하려고 하다보니 그런거긴 하지만............고쳐질런지...경험자분들 조언좀 부탁 드려요...
어쩔때는 저도 짜증나서......그냥 이혼 해버릴까...어머님저러는거 그냥 포기 할까..
신랑도 언제 또 그럴지도 모르는데 또 그러면 내인생은 머가되나....고민도 하고
지금은 이혼해도 행복 할꺼 같지 않고....그냥 살아도 하루하루 불안하고 그럴꺼 같아요...
예전엔 몰랐는데...이제 겨우 일주일인데...매일 신랑도 보고싶고..잠깐잠깐 보긴 보는데..정말 잠깐..
그것도 넘 속상해요..어머님만 용서해주시면..빚을 천천히 갚는다고하고..둘이 같이 지내고 싶은데..제가 너무 이기적인가요?신랑은 저한테 왜케 조급하냐고..시댁에다시 들어가는건...쪼끔만 시간두고 해결하자고 하는데 제가자꾸 애처럼 보챈데요...좋게생각하다가도 우울하고,,우울하고,,,
어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