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사귄지 거의 1년이 되어가는 우리.
뒷북치는 스탈이라 연애초기에는 쑥쓰러워서 못하던 닭살 멘트들을
요즘에서야 서로 하고 그렇게 서로 너무 좋아미치던 요즘이었다.
만나기로 약속한 오늘, 오랜만에 옷도 신경쓰고 입고 갔다.
근데 진짜 사소한 몇몇 사건들 때문에 내가 또 기분이 안좋아졌었다.
난 완전 표정에 다 드러나는 스탈이라 남자친구가 또 왜그러냐고 왜그러냐고 묻는데,
그애도 내가 또 이러는게 지겹고 그랬나보다 .솔직히 내가 자주 입삐죽 내밀고 있었으니까.
아 근데 진짜 난 내가 삐진걸 걔가 알아서 풀어줬으면 하는 때보다는 몰랐으면 하는 때가 더 많다 .
혼자 삐지고 혼자 풀리는 그런 상황이 많기 때문에.
어쨋든 왜그러냐고 묻는데 나는 아 이러지 말아야지. 웃어야지. 생각하면서 마인드 컨트롤 하느라 고개를 숙이고 있었는데 그애는 내가 화나서 그런줄 알았나보다 .
갑자기 "그럼 집에 가자 !" 하는거다.
솔직히 이렇게까지 싸운적은 없었기에 깜짝 놀랐다.
존심은 있어가지고 "그러자!"하고 각각 집을 갔다.
이렇게 서로 화가 나서 집에 가버린 적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될까- 생각을 많이 했다.
나도 정말 미안한데, 좀 시간이 지난후에 사과를 하는게 나을까,
아니면 지금 당장 미안하다 그럴까. 문자로 할까,. 전화로 할까.
하고 생각하는데 저나가 와서 아까 미안하다는거다.
난 또 감동받아서 나도 미안해ㅠ 이러고 바보같이 울먹였다.
그렇게 통화를 하고 끊는데, 직전에 한숨소리가 들리는거다.!!
아 뭐지; 착잡하다 진짜. 나 때문에 한숨을 쉬는게- 한숨 쉬는거 거의 들어본적 없는데.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
혹시 걔는 미안하지 않은데 남자기 때문에 먼저 사과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걸까-
라는 생각도 들고.
또 그담에 저나와서 좀 진정된다음에 싸운거 풀려고 하는데 ,
얘기하다보니 뭔가 또 열받는 느낌; 그래서 풀려다 말고 그냥 그만하자고했다.
아 이런 기분 찜찜해서ㅠ
다시 싸우기 전처럼 돌아가려면- 싸운걸 꼭 풀어야 할까 아니면 넘어가는게 좋을까요?
근데 제가 자주 삐지는것만 빼면 전 아주 착한 여자친구거든요 ㅋㅋ 남자친구 자취하는데 전 생전처음 방청소도 열심히 해보고 걸레질도 해주고. 돈 내가 많이 내도 별로 상관없고 ㅋㅋ
너무 긴글 ㅈㅅ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