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을 사귄 여자가 있었습니다. 무척이나 사랑했고 당연히 결혼한다고 생각했었죠..
하지만 구럼에두 불구하구 그녀는 딴남자와 저를 둘다 사랑한다고 합니다.
예전에 그녀가 산부인과에서 우리애를 지우고 마취에서 깨며 아파할때 전 그녀의 손을 붙잡고 맘속으로
맹세했습니다. 그녀가 어떤 잘못을 하더라두 이여자는 내여자다. 무슨일이 있어두 지켜주구 사랑하구
아껴주겠다구..
애를 지운거 욕하는 분도 계실겁니다. 하지만 그녀가 원치않았기에 어쩔수 없이 지웠었습니다.
저는 임신을 알았을때 당연히 결혼할려구 했었습니다. 저희부모님은 그녀를 원래부터 좋아하구 며느
리감으로 생각하구 있었죠.. 그녀를 첨보구 누나에게 부탁해 절소개하게한건 제 부모님이셨거든요..
그때부터 잘못된거 같습니다. 그녀의 어머님께 사실을 고하고 욕을 먹더라두 결혼했었어야 하는데
그녀는 너무 완강했습니다. 아직 결혼할 나이가 아니라구.. 하지만 25살이 뭐 모자란 나이는 아니지 않
습니까? 둘다 직장두 있고요.. 물론 제가 그녀보다 페이가 작긴하지만 제가 연봉2000 공직에 있구, 그
녀는 3000 아무것두 없이 시작해두 충분히 행복하게 살아갈수 있다고 생각했죠.. 그러나 그녀의 생각
은 달랐고 결국 그녀의 뜻대구 애를 지우고 그녀가 30살이 될때 결혼하기로 했죠. 제가 바보였습니다.
맘아픈일이후 잘해준다고 나름대루 노력했건만 제가 하는 업무상 그녀에게 많이 신경을 써줄수가 없
었습니다. 떨어져 있는데다가 전 야간대학에 진학두 했구 업무상 타 지역으로 파견까지 몇달간 가있
구.. 그러던중 딴 남자를 만나게 된거 같습니다. 그남자는 무용을 하는 사람이며 아주 자상하구 잘해주
는 사람이었습니다.
제가 곁에 있어줄수없을때 업무로 마니 스트레스받구 힘든 그녀를 위로해주구 즐겁게 해주고 선물공
세에 편지까지.. 물론 저두 못하는 남자 아닙니다. 항상 그녀집에가면 식사준비, 반찬만들어주기, 청
소, 다림질까지 해주며 챙겨주곤했습니다. 그녀두 그런 절 무척 좋아 했었고요.. 근데 그녀가 그러는
겁니다. 두남자를 둘다 정말 사랑한다고.. ㅠㅠ 말이 안나옵니다..
솔직히 알고 있었습니다. 파견전에두 그녀의 집 화장실청소를 하다가 쓰레기통에서 담배꽁초가 나온
걸보구 그녀를 다그쳤었죠.. 하지만 그녀는 따라다니면 잘해주던 그남자가 화장실이 급해서 잠깐 쓰라
구 한게 다라구 했죠.. 믿었습니다. 전 그녀를 사랑하기에..
하지만 파견후 그녀의 옷을 다려다 주며 다리미통에서 발견한 그남자의 편지를 보고선 참을수 없었
죠.. 벽을치며 속상해 울었습니다. 하지만 그녀에겐 화를 낼수없었습니다. 제발 정신차리구 돌아오라
는 그말 밖엔..
하지만 그녀는 저와 그남자 둘다 너무 사랑하구 선택을 할수가 없다는 겁니다.ㅠㅠ
전 괴로워 그녀를 만나며 끊었던 담배두 다시 피고 술두 엄청마셨습니다. 그래두 정말 사랑하는데..
용서해주고 그녀의 맘을 돌려 예전으로 돌아갈려구 했습니다. 그녀의 어머님두 그걸 바라구 둘사이에
서 정말 마니 애쓰셨습니다.
물론 저희 부모님껜 말 안했습니다. 세상 어느 부모님이 좋아하시겠습니까? 그냥 아무일 없는듯..
저희 어머님은 그와중에두 자취하는 그녀의 식사가 걱정되 반찬을 만들어 보내셨죠..
그녀의 어머님의 노력에 그녀두 저쪽으로 기울어진듯 예전과 같이 돌아간듯했습니다. 하지만 그남자
얘기를 꺼내면 돌변하는 그녀.. 아직두 만나는게 아닐까 하는 불안에 그녀의 전화기를 몰래 훔쳐 봤습
니다. 역시나.. 저만나구 돌아가는 길에 그남자에게 마중나오라는 문자. 그남자에게 어머님이 올지두
모르니 자취방에서 그남자 물건들을 치우라는 문자, 사랑한다는 문자.저보구두 사랑한다는 문자.. 통
화두 매일같이.. 미쳐버릴것같아.. 따졌습니다. 하지만 당당한 그녀.. 나두 정리중인데.. 왜 자꾸 힘들게
하냐.. 좀 믿구 기다려주면 안돼냐.. 전 정말 참을수 없어서 화를 냈고 그녀는 그런제게 정떨어질려구
한다구 했습니다. 참을수 없어서 그녀의 어머님께 힘들어서 그녀를 못만나겠다구 했구 차마 100% 얘
기할수 없어서 진실을 70%정도 들려드렸습니다. 덕분에 그녀와 그녀의 어머님의 관계가 매우 소원해
지구 그녀는 그이후 둘다 안만난다구 공언하구 지금처럼 일하다가 어머님이 정해주는 남자와 30살 5
월이되면 시집을 갈꺼라구 합니다. 그리구 현재.. 가끔 그녀에게 전화가 옵니다. 별 말없이 안부만 간
단히 묻곤 끊곤하죠.. 아침이나 학교가기전이라 통화두 길게 할수없습니다. 그리구 저.. 그녀에게 먼저
전화할수 없습니다. 상처받은 자존심인지 그녀를 잊어야 된다는 사람들의 말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전 정말 두사람을 동시에 사랑할수있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저 그녀를 만나며 하늘에 맹세코 정말 허
튼짓한적 없습니다. 이성친구를 만나는 걸 싫어해서 자주보던 초등학교 짝두 만나지두 않고 말이죠..
전 그녀가 처음이었습니다. 처음으로 관계두 가졌구 처음으로 결혼해야겠다구 느꼈구요 그녀가 제 인
생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일꺼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아니었다는 사실이 넘 가슴아픕니다. 어
떻게 저와 사랑을 속삭이며 다정하게 끌어안고 자던곳에 딴 사람을..
그남자와 얘기를 해봤습니다. 그남자 넘 쿨하더군요.. 그녀와 저의 과거 상관없다구 합니다. 다만 그녀
의 감정이 중요하다구.. 하지만 저랑 다시 잘됐었었던 사실은 모르더군요.. 한마디루 그녀는 양다리였
던거죠.. 그남자에게 몰렸다가 또 저에게 쏠렸다가..
그남자와 얘길하다보니 그녀가 딴 사람과 잠을잤던 안잤던가는 중요하지 않다는게 느껴졌습니다.
다만 그녀를 다시 잡아야겠단 생각뿐... 하지만 그녀는 미안해서 더이상 절 볼수가 없다구 합니다.
좋은 남자니깐 좋은사람 반드시 만날수 있을꺼라구 건강하구 행복하라구.. 지금은 연락 서로 안하구
있는데 맘이 너무 괴롭습니다. 편도선염이 원인제공의 초석이 되긴했지만 너무 제자신이 망가지는거
같아서 담배두 이젠 다시 안피구 술두 거의 마시지 않구 있는데 그러다보니 감정을 억누르고 조절하기
가 힘들어지는거 같습니다.
휴 ~~ 정말 사람일은 알다가두 모르는가 봅니다. 드라마에서나 보던일이. 근데 정말 두남자를 사랑할
수가 있는건가요.. 전 아직까지 그녀가 저와 그남자 사이에서 고민했다는게 너무 맘이 아픕니다.. 이
여자 잊어야 하는건가요??? ㅠㅠ
두서없이 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