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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주차때문에 속이 탑니다.

실버2 |2006.09.07 14:28
조회 130 |추천 0

살고 집이 주택인지라 주차공간이 협소합니다. 
3주전 금요일 6시50분쯤 집앞이 아닌 길에 주차했는데 7시 9분에 불법주차과태료딱지가 붙어있더라구요. 생돈 나간다고 생각하닌 맘도 상하고, 또 언제 이럴지 몰라서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거주자주차신청을 온라인상에서도 할수 있더군요.(게으른 저때문에 쌩돈날렸어요.) 그래서 신청해서 집에서 10미터도 안되는 곳에 내년 3월말까지 야간 거주자우선주차자리를 배정받았습니다. 야간주차시간은 오후 7시부터 아침 8시까지니 퇴근시간에  맞춰 주차할수 있고, 무엇보다 불법주차의 범법행위를 안해도된다고 생각하니 맘이 편했습니다.
사례 1
그런데, 첫날부터 문제가 생기더라구요. 누가 주차를 해놓았길래 최대한 공손히 말했습니다.
나 "여기 주차한 ****차량 좀 빼주세요"
상대"아니, 왜 남의 차 빼라마라하는겁니까?"
나"제가 야간 거주자우선주차구역으로 배정받은자리인데요"
상대"언제배정받았어요? 우리가 언제부터 배정받아서 쓰고있는데.."
나"제가 오늘부터 배정받았습니다."
상대"이상하네, 우리사위가 방송국다니는데 지방출장이 많아서 자주 사용하지는 않지만,
      여긴 우리자리예요. 어디서 배정받았어요?"(약간톤이 높아짐)
나"전 구청에서 신청했구요, 여기 자리가 비어있어서 바로 배정받았습니다."
상대"우리가 옛날부터 이자리 쓰고 있어요. 사실 아파트에도 자리가 있는데, 여기신청해서...."
나"어머님, *-*-10자리는 제가 배정받았습니다. "
상대"이상하네, 사위한테 물어봐야겠네.."
나"그럼 여쭤보시고 전화주세요. 저도 여기 주차를 해야하니까요.."
상대"전화를 달라고요?왜요?"
나"차빼시는동안 제가 마냥 기다릴수는 없으니까요. 확인하시고 맞으시면 전화주세요"
한시간 기다렸는데, 연락이 안와서 나와보니, 제 주차구역 뒷자리로 차를 빼놨더군요.
물론 전화 없었습니다.(아줌마가 주차구역 착각하신것인데도...)
며칠동안은 그닥 문제없이 주차를 했습니다만, 야근으로 조금 늦게 퇴근한 날에는 늘 누군가가 주차를 해놓더군요.
사례2.
나"****번호 차좀 빼주시겠습니까?"
상대"예?..(한동안 말없음)...지금은 곤란하구요, 제가 2시간 있다가 빼드리께요."
3시간더있다가 차빼줌...연락도 없이...
(2시간 지나서 10분에 한번꼴로 나가서 확인해야했음.)
사례3
나"****번 차좀 빼주시겠습니까?"
상대"지금요?"
나"네. 빼주시면 좋겠네요."
상대"그럼 제차열쇠가지고 나가라고 할테니 차 빼세요.제차는 스틱입니다. 운전할수 있죠?"(허걱)
나"못하는데요..."
상대"그럼 제가 나중에 가서 뺄께요..."
(만약 제가 스틱을 운전했다면, 어디다 차를 빼놔야 하는걸까요...암튼 또 불법주차로 과태료 물까봐 노심초사하며 몇번이나 들락거리며 안달했습니다.물론 차뺐다고 연락안왔습니다. )
사례4.
늘 오후 7시즈음에 빠지던 주간거주자차량이 8시가되도 안빠지더라구요. 전화했습니다.
나"여기 오피러스 차량좀 빼주시겠어요"
상대"왜 남의 차 빼라는 거요? 당신 뭔대?"(허걱...)
나"예, 저는 야간 거주자주차배정받은 차주인데요"
상대"뭐? 야간 주차차량?(그러면서 목소리약간누그러짐) 그럼 지금까지는 어디다 주차했는데?"(아저씨 왜반말을...)
나"계속 야간에 여기다 주차했었는데요."
상대"뭐? 여기다했다고?...이삼십분있다 뺄테니 기다리슈"
8시에 전화하고, 9시에 나왔지만, 차 안빠졌더라구요, 그로부터 6번을 들낙날락한후 다시 남동생이 전화했습니다.
동생"여기오피러스 빼주시면 안될까요, 저 몸이 안좋아서 주차해놓고 쉬어야 하거든요."
저하고 동생하고 엄마하고 10분기다렸습니다. 반말아저씨 오더군요.
그래도 세명이나 기다리고 있는데, 미안하다고 할줄 알았어요. 쳐다도 안보고 차빼더군요.
여자라고 무시를 하는건지, 좋은차라고(오피러스275면 좋은차죠?) 힘주는건지...

위의 사례는 특히 맘 상한 경우만 쓴거구요, 제가 거주자배정을 25일에 받았으니, 겨우 2주가 되었는데,  차빼달라는 전화를 안한 날이 딱 3일이네요. 
물론 주차공간이 절대 부족한 건 대한민국 국민이 다 아는 사실 아니겠습니까?
저도 차빼달라는 전화 받아봤고 기분이 썩 유쾌하지않다는것도 알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미안함을 꼭 표현했습니다. 내가 편하려고 상대를 불편하게 한것이 자명한데도, 미안하다는 말에는 너무들 인색하시네요.
그리고, 고급승용차 가졌다고 인격도 함께 고급이 되지 않음을 꼭 아셨으면 합니다.
에혀...그래도 여기다 속풀이 하니 맘이 좀 풀리네요.
오늘부터는 저녁 7시이후 주차된 차량은 연락없이 견인조치하겠다는 경고문을 붙여놓을텐데
 그러면좀 나아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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