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라 모두가 분주하다.
아직 아침 준비도 채 되지 않았는데
아들넘은 일찍 가서 책읽고 자습해야 된다면 밥달라고 성화다.
어이구 그놈 새학년 되더니 철들었구나...
대견스러움에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엄마,자습일찍 끝내면 애들 자습할동안 놀수있거든요.""
그럼 글치~~~~~~~~~
다른 애들 자습할때 노는게 그리도 뿌듯하고
좋은가보다.
그렇게 한놈을 해치우고...
딸래미 나갈차례.
근데 아침부터 웬 제비소동일까?
딸 주야가 아침부터 제비사달라고 보채고 있었다.
"엄마,제발요~~제비 한마리만 사줘요...~~"
아침부터 웬 제비타령이야?
제비도 판다니?
누가 제비 가지고 있더냐?
쟤요...
가리키는 곳은 티비속에 딩동댕 유치원,
흥부와 놀부를 시리즈인형극으로 보여주고 있었다.
평소에도 동물이나 곤충쪽으로 관심이 많던 아이여서인지
인형극속의 제비에게 홀딱 반해버린 모양이다.
한 시간을 제비 사달라고 졸라데는 딸애를 간신히
달래고 있는데 남편은 "강남가서 한 마리 잡아다 줘라,엄마 잘잡어~."
아이의 순진무구함에
오랜만에 바쁜 아침 시간을 웃을수 있었다.
유치원 마치고 집에 오면 또 제비타령이 이어질텐데........
어디가서 제빌 사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