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멱살잡고...합의금 800만원...

텅빈충만 |2006.10.11 11:48
조회 10,207 |추천 0

답답해서 그리고 조언을 들으려고 몇자 적습니다.

 

그리고 글이 조금 깁니다.

 

일단 전 무면허 입니다.

 

내년 3월에 취득기간이라 그 안에 운전을 하면 안되는데 이유야 어찌 되었든 그날 운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시내 사거리에서 직진 신호를 받고 직진을 하던 중 갑자기 오른쪽에서 오토바이가 한대가 확~하고 튀어나와서 급하게 제동을 했습니다.

 

그리고 저도 사람인지라 욱 하는 마음에 경적을 울렸습니다.

 

그러더니 그 오토바이 운전자가 뒤를 한번 흘끗 쳐다보더니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고 그 자리에 서버리는것이 아니겠습니까?

 

또 놀라서 저 역시 급정거, 내 뒤에 따라오던 차도 급정거....

 

이젠 저도 열이 확 받아서 경적을 또 울렸습니다.

 

그랬더니 이번에는 오토바이가 지그 재그로 천천히 가면서 이젠 약을 올리더군요.

 

그렇게 대략 200여 미터를 가다보면서 생각을 했죠.

 

제 차가 무쏘인지라 "에휴 어찌 내 차로 저놈을 잡겠누...그냥 보내자...C8..."

 

이렇게 단념을 하던 차, 이 오토바이가 갑자기 중앙선에 멈추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너무 화가 난 나머지 운전석 창문을 열고 그 오토바이 운전자의 모자를 뺐었죠.(헬멧도 안썼음...)

 

그리고 "너 길옆으로 오토바이 세워라"(솔직히 경어를 쓰고 싶은 마음은 이미 없어졌음)라고 말하고 제 차를 길옆으로 정차를 시켰습니다.

 

그리고 내려서 그 인간에게 가서 멱살을 잡으면서 한마디 했죠...

 

"너..죽고싶어서 운전 그따위로 하냐?"

 

"내가 몰요?"(몰라서 묻는건지...--;)

 

"너 내가 직진하는데 갑자기 끼어든게 뭐가 잘못된건지 몰라?"

 

"우회전이 우선인거 몰라요?"

(이런 ㅆㅂ...언제부터 직진 신호보다 우회전이 우선이 된건지...)

 

그러면서 화가 난 겪한 감정을 가지고, 솔직히 멱살 몇번잡았습니다.

 

물론 전혀 때리거나 폭행을 가한적은 없습니다.(나중에 경찰관에게 들은 이야기지만 멱살도 폭행이라고 하더군요.)

 

그러다가 순간

 

"아..내가 여기서 이럴때가 아니다. 이러면 나만 불리해진다..."라는 생각이 번득 들어서 그냥

"운전조심히해라..(육두문자..)"

라고 욕 몇마디하고 가던 길을 다시 갔습니다.

 

문제는 이제부터....

 

그 다음 날 회사로 경찰이 찾아왔습니다.

 

내차가 뺑소니 도주차량으로 신고 접수 되었다고....

 

그러면서 어제 있었던 일을 묻더군요.

 

솔직히 다 시인 했습니다.

 

무면허에 운전을 했다. 그리고 오토바이랑 실갱이가 있었다.라고....

 

그랬더니 그 오토바이 운전자가 자기 오토바이를 내 차로 치고, 또 자기 얼굴과 목부분을 폭행을 했다며 병원에 입원하고, 내 차를 뺑소니로 신고했다고 하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그러면서 오후에 경찰서에 조사 받으러 나오라더군요.

 

그래서 아는 친구에게 부탁을 해서 그 오토바이 운전자 신원확인을 부탁하니까 점심쯤 전화가 오더라구요.

 

그 친구 오토바이 퀵서비스 하는 사람이고, 그 아버지가 이쪽 경찰서에서 작년에 퇴직한 경찰이라고....--;;

 

젠장...


하는수 없이 오후에 경찰서로 가서 조사 받고 이야기를 하던 중 몇번의 전화가 울리더군요.

 

"무슨 뺑소니다, 아니다...지금은 모르겠고, 조사 받는중이다 나중에 결과 알려주겠다. "라는 전화통화 내역...

 

알고 보니 그 오토바이 운전자 아버지가 담당 경찰관에게 한 전화......


 

아무튼 무면허 운전 사실 시인하고, 실갱이가 벌어진 경위 다 설명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친구 전치 2주 나왔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얼마있다가 목에 기브스(?) 같은거 형이라는 사람하고 경찰서로 왔더군요.

 

그러자 담당 경찰관도 당황한지.."야..너네 왜 왔냐? 병원에 있어야지? 지금 조사 받고있으니까, 너희들은 병원으로 가라..여기있지 말고.."라고 하면서 일행을 사무실 밖으로 데리고 나가더군요.

 

순간...아...쟤네들 아버지가 경찰관인게 맞긴 맞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암튼 나중에 진술을 다 받고 나서, 오토바이랑 교통사고 난것도 아니니까 이건 교통사고 조사계가 아닌 형사계로 넘길거니까 그렇게 알고 있으라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형사계에 가기전에 쟤네들을 한번 만나서 합의를 시도해봐라.

 

합의서가 있는게 나중에 정상 참작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보통 합의금을 얼마나 해야합니까? 전치 2주라면..."

 

"보통1주일에 50만원정도 합니다"라고 대답을 해주더라구요.

 

에휴..멱살 몇번 잡고 100만원....


 

암튼 조사 받고 그 형제들을 만났습니다.

 

형-"거두절미 하고.합의금 얼마나 생각하십니까?"

 

나-"흠..암튼 미안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얼마나 준비하면 될까요?"

 

동생-"그걸 저희에게 물어볼께 아니라, 아저씨가 말씀하셔야죠?"

 

나-"저도 얼마를 준비해야할지 몰라서..."

 

형-"그럼 전치 2주가 나왔으니까, 동생 치료비는 자동차 보험으로 처리하시고,

      한  800만원 정도 준비하십시요"

나- "..............."

 

(내 차에 그 오토바이 브레이크 손잡이가 약 2cm정도 긁힌 스크레치가 있던데..그걸 교통사고로 신고 접수?,  전치2주 합의금으로 800만원?)

 

형-"만약에 그 돈 준비 안하면 변호사 선임해서 법대로 조치하겠습니다. 또 사고 장소에 현수막 걸어서 폭행한 사실 증인 확보 하겠습니다. 그럼 결론은 어떻게 되실지 잘 아시겠죠?"

 


말이 됩니까?

 

아무리 무면허 운전을 했기로서니 무면허 운전에 대한 벌금이나 구속 여부는 법원에서 판결을 하는것이 아닙니까?

 

전직 경찰관 아버지를 두었다는 이유로, 합의 유도부터, 합의금도 엄청난 800만원이라니요.

 

 

일단 경황이 없어서 여기에 글을 올립니다.

 

그리고 법조계나 그런 쪽에 계신 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일단 인정합니다. 무면허 운전..

 

무면허 운전이지만, 폭주족 같이 운전을 해댄 오토바이 운전자 멱살을 몇번 잡은거에 대한 합의금 800만원...그리고 형사처벌?

 

이건 너무 한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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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쩝...|2006.10.11 12:02
운전할때 반말에 욕하는사람들 너무 싫다 실수를 할수도 있는거고 그런데 언제봤다고 다짜고짜 욕지꺼리에 막말인지... 물론 그 오토바이타셨던 분이 일을 과장해서 허위로 크게 만든건 알겠지만(물론 님의 글만을 읽고 추측상) 님이 먼저 잘못했다는거 백번인정하셔야 할듯 진짜 당신 별로다-_-;;
베플|2006.10.11 13:34
완전 아버지고 아들이고 쓰레기집안이구만...글을 읽어보니까 어이가 없네...이건 완전 사기네..아무리 아버지가 전직경찰관이라구 해도 그런썩어빠진 아들데리고 국민을 희롱하네...그리고 님은 무면허면 운전을 왜 하셔가지구...저런 쓰레기 부자들한테 걸리십니까??저집안은 완전 쓰레기 집안일것같다...조상대대로...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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