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빙빙돌아가는 이날 이시간에 너무답답한마음에 글올립니다
참고로 이건 제동생 아뒤(-_-;;)
그러니까 2년전이였을꺼에요
제가 지금현제 제남자친구를만난건요
친구소개로 우연히만났는데
솔직히 그냥 만나다가 말려고그랬거든요
그때까지는 남자들은 다 도둑놈이고,무서운존재? 이정도로만 인식하고있어서리 -_-;;
근데 이사람 몇번만나다보니 세상에는 좋은사람도 많다는것을 알게됬고
진심으로 저를대해주는 이사람에게 점점 끌리기시작했어요
그렇게 사귀기시작한게 벌써 2년을 훌쩍 넘기게되었는데요
좀 긴오랜 연애 기간을 거치신분들은 아시겠지만
2년쯤만나다 보면 그사람에대해서 거의 모든걸안다고할만큼 가까워지잖아요
성품이나,인격,집안,그외등등~
그렇게 그사람을 다알고있다고 자부했는데
요즘따라 정말 저를 너무 답답하게만들고있어서요
제남친 성격이 차분하고,화같은거 잘안내고,책임감도 강하고 부지런해서
처음만났을때는 나랑정말 정반대인 사람이다,(저는 밤에 활동을잘해서리 -_-;;)
나랑별로겠구나 했는데 은근 잘맞는부분이있더라구요
제가 좀 부끄럽지만 술에 취하면 좀 머리아픈? 스타일이거든요
주사가 좀 있어서 술 자제하려고해도
제주위친구들이 워낙에 주당들이라서 같이마시다보면 많이 취하곤하는데
그때마다 제남친이와서 뒷감당 다하고 아침에 집앞까지와서 해장국사서먹이고
그렇게 몇번하다보니 저도 사람인지라 진심으로 미안해지더라구요
그래서 술자리도 많이 줄인편이됬구요
제가 성격이좀 감정적이고,자기주장이 강한편이라
사귀면서 만날 제멋대로 굴었거든요
먹는거,입는거 뭐사는거하나하나 간섭하고 내취향으로바꾸려고 들었고
원래 그러면 안되는건데 그때는 워낙철이없어서 그랬던것 같아요
그때마다 제남친은 그런 저를 매번 받아주고 설득하고
그렇게 2년이 흘렀는데
제생각에도 주위사람들도 그러더라구요
제자 제남친 덕분에 예전에 비해 정말 많이 변했다구요 (좋은쪽으로~)
근데 제가 미치겠는것은 제남친도 점점변해간다는거예요
정말 착실하고,성실한사람이였는데
이제는 완전 예전에 비해 게을러지고,
제남친은 교육대 4학년 다니고있거든요
교육대 다니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4학년때쯤되면 임용고시 난리도아니잖아요
학원도 다녀야하고,도서관에서 살아야 합격한다는말도 들은것같은데
동영상강의 20만원도넘는거 끊어놓고 보지도 않고
먼재민인가??? 위재곤인가???? 그런사람들 이름적힌 백과사전두께만한 책들
산더미처럼 쌓아놓고도 읽어보지도않고
같은 전공이면 도와라도 주겠는데 저는 연기공부를하고있어서
그쪽에는 완전 문외한이라 쉽게 참견하기도 그렇고
가끔 집에가보면 완전 돼지우리,빨래도안해서 널려있는걸보고 기함했어요
왜 이렇게 사람이 변하고있는건지 예전에는 먼지하나없었던 방이, 헐~쩔어쩔어 짱아치될듯싶은,...
단순히 스트레스때문인지 아니면 정말 내존재가 그사람을 바꿔버린건지
이상하게 죄책감 비슷한것도 들고,
이제 임용고시 얼마남지도 않았고,
인생에서 중요한 시기를보내고있는데
저렇게 맘못잡고 방황하고 옆에서 보는 제거 너무너무 속상하고 미안해죽겠어요
저한테 얼마나 소중하고 잘한사람인데
도와줄수있는방법없을까요?
정신좀차리게요 제가 도대체 뭘해야할까요
마음이 너무너무 답답하고 아퍼서 어떻게해야할지 정말로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