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만에 소개팅 해써요.
어릴때 소개팅 그리 싫더만.
나이 먹고 소개팅 해보니 오우.재밌드만요.
친구가 요즘 만나는 남자가 있는데.그남자 친구랑 한거죠.
언제 해준다곤 했었는데 밤중에 전화와서 갑자기 만나자길래 싫다그랬는데.
제발 한번만.한번만.사람 정말 괜찮아.너원래 소개해주려던 남자보다 정말 괜찮아.만나자만나자.
하도 흥분해서 좋아하길래 마지못해 알었다고 했져.
그래서 만났는데.
오.남자가 괜찮더라 이겁니다.
친구봐서 분위기도 맞춰주고 얘기도 하고 잘 놀았어요.
근데.친구가 갑자기 벽에 머리를 막 쳐박고 짜증을 내질 않나.
동네 아줌마랑 얘길하질않나.계속 혼자 딴짓하는거에여.
그러다 화장실을 같이 갔는데.
거기서 남자 별루지.정말 별루지.미안해.두번다신 안데리고올께.막이러는거에여.
글서 나는.아니 괜찮은데.머-_-이러고.
암튼 그러고 잘 놀고 갔는데.(친구는 끝까지 딴짓.)
담날 메신저루 얘기하는데.계속 미안하다고.막 이래여.
내가 아니라고 괜찮더라고.재밌었다고 그러는데.
말씹고 계속 다신 안그런다고.-_-
그러고 암말 없드라고여.
그다 한 2주지나서 저한테 말을하는데.
만나고나서 저 소개팅한남자가 자기친구한테.제연락처를 물어봤다는거에여.
그래서 자기가 "어우.됐다그래~!"이랬다네요.-_-
제가 뭐하러 그래.알려주지.괜찮더만-_-
그르니까.알어써 또 물어보면 알려주께.이래여.
글더만 그젠가."야.그남자 오늘 내남자친구랑 같이 만났는데.여자친구 생겼다더라."
글서 "생기거나 말거나."이래버렸는데.기분 나쁘네여.
남자친구랑 그친구들 자꾸보니까 애들이 다 별루야.막 이러구.
전에 해줄려고 했던 남자 언제 데리고갈께.만나봐.(키도작고 완전 별루라고 막 그랬었음-_-)
친구가 좀 이상한거 같어여.-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