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어떤 대리점에 가서 핸폰을 구입했습니다.
번호이동 조건으로 공짜라고 하더군요.
처음엔 신분증 없어서 내일 올께요 했더니, 신분증 없어도 가능하고 5분이면 된다고 하더군요.
급한 전화용무도 있고 해서 가입을 했습니다.
sph-s3900 이란 기종을 주셨고, 30분 후에 개통 된다 하셔서 들고 집에 가는데
한시간 가까이 기다려도 개통이 안되더군요.
그래서 계속 공중전화 앞에서 기달리며 대여섯번 전화를 했는데
바쁘다며 다른 전화 받다가 뚝 끊어버리고, 연락처 남겨도 전화도 안주고,
그러다 8시 넘어서 전화하니까 전산이 끝나서 이제 안된다고 하시더니
신분증 없어서 개통안되니 내일 신분증 갖고 오세요 하더군요.
솔직히 좀 기분 나빴지만, 화도 못내는 성격이라 참았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오후에 가게 갔더니 문이 닫혀있더군요. 2시간 기다렸습니다.
주인 안오더군요. 그래서 일 끝나고 저녁 8시 40분인가 갔더니 문이 열려있었습니다.
갔더니 어디다 전화를 하더니 개통 시켜 주더군요.
그런데 제 서류를 슬쩍 봤더니 부가서비스가 4개인가 가입되 있더군요.
어제 그 주인아저씨 말로는 2만원 내면 부가서비스 없이 번호이동 된다고 해서
2만원 지불하고 부가서비스 없게 했는데, 서류를 보니 버젓이 가입 되어 있길래 따졌습니다.
그랬더니 자기가 바빠서 딴사람이랑 서류를 헷갈렸다고 말도 안돼는 변명을 하시면서,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그냥 내일 삭제해 줄께요 하더군요.
그리고 어제 급하게 사인하느라 몰랐는데, 제가 사인한 서류중에 할부금 서류에 사인을 했더군요.
그냥 보지도 않고 사인하라는 데다가 사인했는데, 그중 하나가 할부금 서류 였습니다.
(아무것도 적혀 있지는 않았습니다)
분명 공짜라고 해서 한건데, 핸드폰 기계 할부금 란에 사인하라고 한게 참 의심쩍더군요.
거기다가 서류 뒤에는 제 명의로 이전 통신사에서 나온 보조금 8만원을 받았더군요.
그래서 보조금은 뭐냐고 물었더니, 원래 공짜폰 이란게 보조금 받고 주는거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왜 그런 설명은 안해줬냐고 했더니 또 바빴다고 변명을 하더군요.
전 아무래도 뭔가 사기를 당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위 사항에 대한 최소한의 설명도 듣지 못했고,
그래서 취소를 요구했더니 안된다고 하시더군요. 한마디 사과도 없고, 다른 손님 때문에 바쁘다고
거의 상대 하는둥 마는둥 성의없는 태도에 저도 지치고, 그래서 다른 손님 다 나갈때까지 기다렸죠.
한참을 기다리다가 손님이 한분 남자, 저한테 오라고 하더군요.
전 "입장 바꿔놓고 생각해보세요. 아저씨라면 이 가게에 신용이 가시겠어요 ?"라고 했는데
"제가 부가서비스 삭제 해 드린댔잖아요. 안해준다는것도 아닌데 왜그러세요.." 하더군요
그래서 그럼 제가 각 통신사에 확인전화 하고 소비자 보호원 같은데 신고해도 괜찮냐고 했더니
갑자기 말을 바꾸더군요. 자긴 공짜폰 같은건 판적도 없고, 제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하시면서,
2만원도 핸폰 값으로 받은거고, 지금 공짜폰 파는데도 없고 저희 가게도 판적이 없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자기가 분명히 설명해준걸 기억 못하고 있거나
내가 거짓을 지어내고 있으니 신고하라면 하라고 하더라구요.
너무 분하고 화가 났습니다. 아니 제가 무슨 핸드폰 하나 사서 부자 되는것도 아니고
왜 거짓을 지어낸다는 건지, 왜 사람에게 누명을 씌우는지 정말 억울해서 말이 안나오더군요.
그래서 제가 사인한 서류들 집어들고, '저 그럼 신고하러 갈께요' 했더니 서류 달라고 하시더군요.
그냥 못들은척 가게를 나왔습니다. 붙잡지도 않더군요.
따라 나와서 붙잡거나 그거 가져가면 절도다 라고 말했으면 안가져 갔을겁니다.
그런데 붙잡지도 않고 그냥 내놓으라고 하셔서 못들은척 하고 그냥 나왔습니다.
그리고 나왔다가 보조금 받은 서류가 빠져 있길래 다시 가게로 갔습니다.
그리고 보조금 관련 서류도 달라고 집어오려는데, 갑자기 서류들을 꽉쥐고 뺏을려고 하더군요.
그런데 다행히 그분 손이 미끄러웠는지 둘이 같이 잡아 당겼는데 제 손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가게를 나오려는데 갑자기 "저 도둑새끼 잡아라.." 하면서 뛰쳐나오셔서는
제게 강제로 폭력을 행사하시더군요. 멱살을 잡고 절 바닥에 내팽개 친 다음에
욕설을 하시며 절 깔고 앉아서 강제로 제 가방을 빼앗으려 했습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 제 목에 상처가 나서 피가 났습니다.
전 그냥 가방을 품에 안고 뺏기지 않으려 웅크리고 누웠습니다.
그분은 길가는 사람들에게 "여기 도둑놈이 내 서류 훔쳐가니까 경찰에 신고하라"며
주변 상인들에게 소리치더군요.
저도 억울해서, "전 이가게에서 사기를 당했고 폭행을 당하고 있으니 제발 경찰에 전화해 달라"고
소리쳤습니다. 그리고 서류는 경찰이 오면 그때 경찰 에게 준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분은 막무가내로 "내 서류 내놔" 라고 하시며 계속 절 힘으로 제압하려 했습니다.
번화가 한 복판이라 사람들도 많았는데, 계속 당하는데도 아무도 말리지 않았고,
제발 경찰좀 불러달라고 소리를 쳐도 그냥 우루루 모여서 구경만 하지 아무도 전화를 안해주더군요.
그러자 잠시후 어떤 아저씨가 오더니 그 핸폰 가게로 들어가 전화를 건 다음에
그 주인과 같이 제 멱살을 잡고 절 가게안으로 집어 넣은다음 문을 막더군요.
그리고 경찰이 왔었습니다. 경찰은 폭행건만 가지고 얘길 하더군요.
나머지는 자신들이 관여할 바가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그분은 제가 때리질 않았으니 멀쩡했고, 저만 목에 상처가 생겨 피가 났습니다.
하지만 그분은 자기도 맞았다고 주장을 펼쳤습니다.
심지어 저를 제압하느라 팔이 약간 붉어진것을 가리키며 제가 팔을 비틀었다는 겁니다.
또, 제 목의 상처는 제가 반항하다가 제 가방에 긁혔다는 거짓말도 하시더군요.
가방은 가슴에 있는데 어떻게 목에 상처가 난다는건지..
게다가 천조각 가방으로 어떻게 날카로운 상처가 날수 있다는건지..
가방만 꼭 쥐고 웅크린 손으로 어떻게 그 아저씨 팔을 비틀수 있는지..
손님으로 있던 어떤분이 증인을 서주셨는데, 그분은 이상하게도 전혀 다른 사실을 말했습니다.
"별로 심하게 하지도 않았는데 저 청년이 마치 살인사건이라도 난듯 심하게 소리치더라"
"분명 서류를 강제로 뺏어가는걸 봤다"
"별일 아닌데 저 청년이 이상하게 반응했다" 라고 말하시더군요.
별일 아닌데 저를 도둑놈으로 몰고, 일부러 욕 한마디 안하고 법적으로 해결하겠다는데,
뛰어와서는 멱살잡아 단추 뜯어지고 상처 입히고 피까지 흐르게 하는데, 소리를 안지르면
이상한거 아나냐고 따지고 싶었지만,
그 증인분은 제게 가까이 오지도 않고 주인 아저씨와 경찰하고만 얘길 하더군요.
그래서 서류는 제가 처음부터 강제로 가져온것도 아니고, 처음엔 그냥 가져간것을 보지 않았냐고
그 증인분께 질문을 했더니, 다른데를 보면서 제 말을 일부러 안들으시더군요.
그냥 아니면 아니다 라고 말이라도 하던지,, 그냥 일부러 절 쳐다보지도 않고 다른곳을 보면서
아무런 반응을 안보이더군요. 그러면서 경찰이나 주인과는 얘기를 잘 하더군요.
심지어 나때문에 자기가 시간을 뺏기고 있다며 제게 화를 내셨습니다.
게다가 별일 아니니 그냥 화해하라 는 식으로 종용하더군요.
폭행은 제가 당했는데 왜 제가 사과를 해야 하는지..
경찰들도 폭력사건에 대해서만 빨리 결정하라고 종용하시고,
그 아저씨는 폭행 부분에선 내가 동의하면 없던걸로 하겠지만, (완전 적반하장..)
서류 절도는 당하고 있지 않겠다고 하더군요.
솔직히 잘 모르고, 진짜 절도죄로 고소당하면 어쩌나 두렵기도 하고
너무 어의가 없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폭행건은 그냥 없던걸로 하고 집에 왔습니다.
나오는데 그 주인아저씨가 "저사람좀 데러가라" 고 하자, 경찰 한분이 화를 내며,
"데려가긴 뭘 데려가요.. 이런 일로 이 가게 온게 한두번도 아니고,, "
그러자 주인이 뒤따라 가며 뭐라고 중얼중얼 하고선 90도로 인사하고 가게로 들어가더군요.
제가 궁금한것은
제가 절도죄가 성립 될런지.. (서류는 경찰관 앞에서 다시 드렸습니다.
그리고 분명 처음 서류를 갖고갈때는 가져가면 절도라던지 아니면 심한 저지도 없었습니다.
그랬다면 제가 놓고온 서류를 가지러 다시 가진 않았겠죠)
그리고 분명 제가 사기당한게 맞는지, 맞다면 어떻게 그 사기를 보상할 수 있는지가 궁금합니다.
일단 내일 해당 통신사에 전화해서 말은 해볼건데, 아는분 말이 일단 할부금 신청 되어있는지 확인해보고
되어있으면 취소하라고 하시더군요.
그런데 보조금 이나 기타 사항은 다들 말이 달라서 어떤게 맞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어떤분은 원래 공짜폰은 보조금 없이 공짜로 해주는 거라고 하고,
어떤분은 보조금 지급으로 인해 공짜가 된거라고 하고,
할부금 서류에 사인한것도 찜찜해서 걸리고, 부가서비스는 분명 2만원이나 내고 하지 말라고 신청했는데
어떻게 취소할수 있는지.. (본사에서는 취소 안된다고 하던데..) 그 2만원은 보상 받을수 있는지..
참 답답하고 궁금합니다.
그리고 단지 상처나고 피가 난게 두려운게 아니라,
제 신분과 주민번호 다 알고 있는데, 그걸로 저에게 어떠한 해를 끼치지 않을까 두렵고 너무 걱정됩니다.
세상 참 기분이 묘하네요.
분명 사기당하고 피해본것은 저이고, 상처입고 피난것도 저인데,
왜 제가 나쁜놈으로 몰려야 하는지.. 정말 억울해 죽겠는데 어디다가 하소연 할 곳도 없고..
그깟 핸드폰 하나로 부귀영화를 보려는것도 아니고, 아직 할부도 안끝난 쓰던 핸드폰 소매치기 당해서
돈도없고 별수없이 공짜폰 이라는 말에 솔깃해서 장만한 거엿는데..
일단은 쓰고 있는데 이거 계속 써도 되는건지..
너무 칙칙한 내용 아닌지 .. 죄송스럽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