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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방 여자의 남자 이야기...

새댁 |2006.09.19 16:11
조회 428 |추천 0

저는 결혼한지 1년된 새댁이랍니다.

저희는 지하 단칸방에서 신혼 살림을 시작했어요.

집 구조상 조금만 목소리를 높이면 모든 소리가 다 들리죠.

샤워하는 소리,티비보며 웃는소리까지요.

그래도 좋았죠 신혼이니까요

 

그런데

저희 옆방에는 아가씨가 한명 살고 있어요 .

옆방 아가씨는 한밤 중에 보통 밤 12시나 새벽 1시쯤 청소를 해요

모두 자는 시간이니 조용조용 하는게 아니고 온갖것을 다 끌어내리는지 우당탕 거리면서 해요 --;;

새벽까지 우당탕 거리며 청소를 해서 잠을 잘 수가 없죠..

 

평소에는 절대 안하는 것 같은데 청소한다 싶으면 언제나 그날은 남자가 오더라구요.

오는 것 까지는 좋은데 보통 새벽 2~3시까지 심할때는 새벽 5~6 시까지 웃고 떠들어서

담달 고생한 적도 여러번 입니다.

저는 당장 쫒아가서 뭐라하고 싶었지만 신랑은 담날은 안그럴꺼라며 참자고 했죠

 

제가 1년 동안 살면서 어쩔 수 없이 보게된 남자만 3명이예요.

3명에 남자 중 두명은 가끔 오곤 했는데 (물론 불미스런 소리도 들렸고 --;;)

마지막 한남자는 처음엔 뜨믄뜨믄 오더니 아예 동거를 시작한거 같더라구요.

 

그러던 어느날 한밤중 웅성 거리는 소리가 들렸고 참지 못한 저는 문을 열고

"도대체 왜그러시는 거예요!!" 하고 소리를 질렀는데

왠걸 ... 그곳에는 경찰 아저씨가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절 바라보더라구요

그뒤로 수갑을 찬 그 아가씨와 그와 함께 있었던 남자 그리고 몇몇 화가난 듯한 여성분들이

분을 삼키며 서 있더라구요.

눈치채셨겠지만 그분들에 대화를 들어보니 그남자분이 유부남 이었나 봅니다.

"XX엄마 알죠? 어떻게 그러면서 이런짓을..." 이런 대화가 오고 가더라구요.

그렇게 경찰차를 타고 떠난 옆방 아가씨는 돌아오지 않았답니다.

 

그뒤 너무나 고요한 집 분위기에 모처럼 단잠을 잘 수가 있었는데

어인일인지 이틀만에 그 아가씨는 들어왔고 그뒤 두달간은 정말 조용조용 살았답니다.

그 아가씨나 우리나 모두 조심하며 조용조용...

 

하지만 어제....

우당탕 거리며 그것도 12시가 다 되어서 그 아가씨는 청소를 시작했답니다.

설렌 목소리로 밝고 환하게 전화를 받으며...

우리 부부는  어둠 속에서 눈이 마주쳤습니다.

또시작이다!!!

저희는 어찌하면 좋을까요.

계약기간도 한참 남았는데 말이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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