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보는것을 아주아주 좋아라 하는나 ![]()
무속인이 하는 점집같은곳은 왠지 땡기지가 않아 사주까페를 애용하는 나![]()
허나..그말이 그말인듯..슬슬 재미가 없어진다..![]()
친구하나가 말을했다.
"야! 우리 철학관 가볼래.? 내 친구가 갔다온데 있는데 거기 역술인이 디게 잘본대.
사주까페에서 봐주는 이런거랑은 차원이 틀리다던데.? 완전 무당뺨친대- "
"(솔깃솔깃..;;;) 야야!! 빨리 예약해!! 가자!!"
이래저래 사연끝에 가게된 철학관.
철학관이라고 하지만..모 그리 대단해 보이진않았다.
아줌마가 우릴 반겼다.
허허...눈빛이 예사롭지않다..
기라면 나두 뒤지진않는데...이상하게 주눅이 든다...![]()
먼저 사주를 본 친구.
그담에 나. 이것저것 말들도 많이 듣고..
더 궁금한거 없냐는 아줌마의 말..
"야.. 너 그거 물어봐.자꾸 귀신보고..막 그러는거.."
소곤소곤 나한테 말을 하는 친구..
별루 물어보고싶진 않았지만 그때 당시 너무 힘들었던 맘에..
뭐라도 붙잡고 싶었던 심정은 있었기에 호기심도 있고 ..ㅋㅋ
"아주머니. 인간이 아닌 다른 영적인 존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 ^^ " (왜 웃으시지.?
)
"아뇨.그냥모..됐어요."
내 눈을 뚫어져라 쳐다보신다..
'모야 저아줌마. 지금 나랑 한판 하자는거야.? 내눈보면 모가 보이냐.?
누가 속보여줄까바.?ㅋ 만만하게 보시는군..흥!!
'
나도 따라 아줌마 눈을 봤다.절대 속내를 안보여주리. 볼테면봐봐라 하는식으로..
한참을 보시던 아줌마가 입을 여신다..
"ㅎㅎㅎ 왜 안물어 보나 했다.원래 나쁜얘기는 안해주는데.."
"모가요.? " (저 아줌마의 다 알고있다는 표정 무지하게 맘에 안든다 -_-^)
"흐음...XXX씨 사주엔 끼가 많아. 일명 신기라고도 하지.?
아마 조상분중에 스님이셨던가 무속인이 계셨을꺼야.종교있어.?"
"기독교여." (순순히 대답하고 있는나..
)
"기독교라..그래. 불교만 아니면돼.불교로 가면 그길이랑 더 가까워지는거거든.."
"뭐가 가까워지고 도대체 무슨소리애요.?"
"아가씨 . 요즘에 자꾸 헛것들 보이지? "
'헉..;;;;;;;;;;;;;;;;;;;;;;;; 모야...T_T 역술인이래매 무당이야? 모야..
절대 당황한 기색안해야지. 내가 당황하면 걸렸구나 싶어 허튼소리 할지도 몰라.'
포커페이스 하면 나..도박에서도 유용하게 쓰이기 때문에 자신있었다.![]()
그러나...점점 나의 포커페이스는 빛을 잃어가고 있었다..![]()
이유는....
이어지는 아줌마의 말들 하나하나가 정곡을 찔렀기 때문이었다..
"아가씨. 어렸을때는 안보이던 것들이 20살지나면서 부터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지.?
그리고 교회에 나가도 믿음은 줄어들고 반항감만 생기지.? 그게 왜그런줄알아.?
아가씨 주위에 있는 영들이 아가씨를 꼬시고있기 때문이야. 그쪽은 지네 길이랑 반대니까.
아마..23살때는 한번 힘들경우도 있겠네..그거 지나면 조금 괜찮아 지긴하는데..
그래도 방심하면 안돼. 28살때가 젤 힘들꺼야. 정신력으로 신앙으로 버텨야돼.
잘못하다간 죽을수도 있어."
맞았다..나는 모태신앙이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교회에 가면 목사님 설교에 반박하는 글들을 쓰곤했다.
교회에 가면 반감만 생겨 안간지 꽤됐는데...
23살이면 그 아이와의 인연을 말하는건데...
신기하기 보다는 소름이 끼쳤다..
"ㅎㅎ아주머니 말이 다 맞아요. 그럼 솔직하게 물어볼께요.
왜 저한테 그런 일들이 생기는 거죠.?"
" 많이 힘들었구만..눈빛에 빛이 없어지는걸보니..ㅉㅉㅉ
나두 솔직하게 말해주지. 내가 말하는건 아가씨가 가려서 들어.
다 믿지도 가슴에 담아 두어서도 안돼.여기서 나가면 잊어.(굉장히 단호하게 말하신다..순간 움찔..;;)
아가씨는.. 능력이 있어. 그 영들이 원하는 것을 들어줄 만한 능력이...
허나 그 힘이 아직 온전치 않아서 섣불리 나섰다간 영들의 힘에 당할수도 있는거야.
그렇기 때문에 아가씨는 다른 누구보다 더 정신력이 강해야해. 기는 기로 다스려야하지.
그렇다고 너무 자신만 믿어서도 안돼. 신앙의힘을 빌리는것도좋아.
다만 정말 정성으로 진심으로 몇배는 더 간절히 믿어야 하는거야."
코웃음치며 넘어갈수도 있는말들..
그치만 나에겐 그렇게 들리지 않는다...
궁금한건 무지하게 많았지만 정말 궁금한 하나만 물어봐야겠다.
내가 들을건 다 들은것같았다.
더이상 많은걸 들어봤자 나한텐 쓸데 없는 짐만 될것같았기에..
"아주머니가 말씀하신 제가 가지고 있단 능력이 정확히 어떤거라는거죠.?"
" 내가 말한대로야. 영들이 원하는 걸 들어줄수 있는 능력.
그냥 들어만 주면돼. 상담사 같은거라 생각하면돼.
아가씨는 우유부단 하면서도 어떠한 부분에선 냉정한 면이 강해.
그 냉정한 면들이 아가씨 기 에서도 나타나. 절대 먼저 묻지마.
듣고 판단해주면돼. "
이해가 안간다..뭘 들어주라는거야 도대체!!
나보고 귀신이 하는말을 들어주라고.?
나 귀신 욜라 무섭다니깐...T_T
귀신이랑 상담을 하라고.? 미친거아냐.??![]()
믿기 힘들었지만 그새 정리가 되는나... (냉정하긴 냉정한가부다..-_-;;)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는게 맞을거라 판단했다.
"말씀을 참 재밌게 하시네요^^ 안녕히 계세요 ^^"
"ㅎㅎㅎㅎ 그래요 ^^"
그리고 친구를 끌고 나와버렸다.
아줌마말을 100% 믿는건 아니었지만..
한가지 가슴에 와닿는건잇었다..
'그냥 들어주면돼....'
순간 그 아이가 떠오르는 건 왜일까..?
신기하죵!!! 안신기해요?? 나만신기한가...T_T
저 아줌마말 해석해주실분 안계신가요..힝..
P.s- 이글을 심심해하시는 엘레강스 님과 ★님께 바칩니다.킥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