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 여자입니다.
대구 인터넷 쇼핑몰에서 일 잘 하다가 안산으로 올라왔습니다.
지난 8월 이제 갓 창립한 조그만 회사에 입사하였습니다.
기본급 80만원..세후 74만 몇천원...
일 하는거 없습니다.
인터넷 사업이라 아직 오픈 전이기에 일이 그닥 많지 않습니다.
사장님 서류 무진장 조아라 하십니다.뭐든 구두로 통하지 않습니다.
나중을 생각한다면 문서화 하는게 맞는건 알고 있습니다.
그걸로 그만둬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고 있는거 아닙니다.어차피 경리 업무의 일부이기 때문에..
제가 고민하고 있는것은...
점심 식사입니다.
처음 면접시 밥은 회사에서 해 먹는다고 돌아가면서 한다고...그 말 굳게 믿었습니다.
그러나 왠걸..초반에는 사장님이 신경써서 밥을 하십디다..
지금은 신경 안쓰십니다. 제가 합니다.
찬바람 불어 밑반찬에 밥만 먹기 그래서 찌게 한번 끓였습니다.
그 뒤부터 실장이란 넘 은근히 바랍니다.오늘은 찌게가??막 이럽니다.
저는 국 없어도 밥 잘먹습니다. 제가 내켜서 하는거는 즐겁게 합니다만 그것도 어쩌다 한번이지..정말 스트레스 받습니다.저희가 웹하는 사람 고용해서 일 시킵니다. 이사라는 인간 뭐라는줄 아십니까?
담부터 찌게나 국 한 냄비 끓여놓으랍니다 오후에 일하는 사람 저녁에 먹게..
내가 무슨 밥순입니까??
그리고 또 있습니다.엄연히 웹하는 사람 자료입력하는 사람 있습니다.저는 총무부 소속이구요..웹팀이 따로 있단 말입니다. 요즘 저 솔직히 사람 무안할 정도로 할 일 없는건 맞습니다.
얼마전에 저 일러스트로 뭔가 만들었습니다.다음날 포토샵으로 회사 약도 그렸습니다.얼마전 자료입력까지 했습니다.하라고 하십디다.물론 도와줄수도 있는거지 라고 생각하고 했습니다.
저 일 시키면 끝을 보고 마는 성격입니다 대충 이런거 없습니다.맡은일 열심히 잘해주고 좋은소리 듣는게 좋지 싫은 소리 듣고 싶은 사람이 어디있나요?
어제는 화가 나더이다.엄연히 자료입력원도 있는데..
출근을 늦게 합니다 개인사정으로 자료입력원은..
실장이란 사람 니 일 내 일이 어딨냐 합니다.
제가 답답해 하는건 제가 부가세나 이런저런 일로 바쁠때 제 일 누가 도와줍니까??
저희 세무사 삼실에 기장료 내지도 않고 맡기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저 제대로 된 경리 업무 처음입니다.체계도 안잡혀 있는 이 회사에 계속 있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입니다.
근로계약서도 원래는 근로자 1통 회사1통 이렇게 가지고 있어야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울 회사 근로계약서 입사일. 업무시간, 급여,이게 땡입니다.
몬가 구립니다.
바로 그만두지 못하는 이유가..바로 그만둬버리면 당장 실 생활에 타격이 옵니다.
돈 모으고 있는 통장에서 아쉬운데로 대체해가면서 써야할 상황입니다.물론 다른곳으로 옮겨서 그때부터 모아도 된다라고 생각 하는데..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스크롤의 압박이 좀 심했죠??
넘 답답한 말에 여기에라도 하소연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