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회사에서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얼마전 회사가 새로운 서비스를 launching하고 이를 프로모션하기 위해서 대행업체의 팀장을 불러서 프리젠테이션을 받기전에 브리핑을 간단히 받는 자리였죠. 그 자리에서 그 친구가 효과적인 마케팅툴이라고 추천해준 것이 바로 입소문마케팅입니다. 그래서 구체적으로 사례를 들어보라고 했더니, 얼마전에 인터넷상에 떠돌던 X녀가 자기네들 작품이라고 하더군요. (물론 그 모델이 워낙 아니여서 끝은 흐지부지했지만, 어쨋든) 그러면서 정치권의 얘기로 흘러가던군요. 그 친구왈, 모 정당과 그 관계자들이 외곽조직을 이용해서 인터넷상에 무차별적으로 돈을 들이고 있다고 하더군요. 물론 자금줄 파악이 어렵게 외곽조직이나 청년회, 기타 다른 경로로 자금은 투입하는데, 그 비용이 5인 또는 3인 1조로 활동하면서 한달에 1000~1500정도의 경비를 받는다고 하더군요.
물론 활동이야 뻔한거지만, 주 공략대상은 3대 메이져 포털의 뉴스게시판에서 보수적인 색깔의 댓글을 남기는 활동을 하는데, 유형은 아래와 같다고 합니다.
1. 반대하는 정당이 삽질할 때 - 지속적으로 공격한다
2. 지지하는 정당이 삽질할 때 - 일단 두둔하는 글을 남긴다 / 반대당의 비슷하지만 말도 안되는 유형의 사건을 끌어들여서 물타기한다 / 게시판자체를 지저분하게 만들어버린다 (욕설 및 비방) / 글을 잘 쓰거나 논리적으로 반박하는 사람은 떼로 덤벼들어 싸가지가 없다거나, 비약이라는 등의 글로 묻어버린다.그래서 게시판을 떠나게한다.
3. 부동산.경제관련 뉴스 - 그 기사의 내용에 관계없이 무조건 비판해서 댓글을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negative frame에 갇히게 만든다.
고 하던군요. 엄청난 자금이 인터넷 구전마케팅회사로 흘러가고, 이게 결국 인터넷문화를 더럽히는 상황을 보면서 단순히 정치만의 문제를 떠나, 우리 온라인문화가 황폐해질까 걱정입니다. 이런 영업조직은 뿌리뽑혔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