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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는여자..싸보인다?

이영배 |2006.09.24 15:34
조회 555 |추천 0

 

 

안녕하세여ㅋ

톡에 처음으로 글을쓰내여ㅋㅋㅋ

너무 어이없고 속상하고, 정말 이해가 되지않아 다르님들의 의견 듣고싶습니다.

 

세달전쯤에 아는언니의 소개팅주선으로 그 남자를 알게됐습니다.

그당시에 남자에 관심도없었고 소개팅같은 자리는 어색하고 불편해서 안 나가려고 하다가.

2대2 소개팅이라고 숫자만 맞춰달라길래. 나갔습니다.ㅋ

남자두분이 앉아있는데. 한분이 눈에 띄더군요

스타일도 괜찮고 남자답게 생기고...ㅋㅋㅋㅋ

소개팅으로 잘된적이 없었기에 별 기대도 없던 자리라

그냥 저 하고싶은데로 했습니다. 남자들앞에서 내숭도안떨고 상냥하게 하지도 않고;;

좀 미안하지만. 돈안푼도 안쓰고 있었습니다.;

밥먹고 영화보고,, 분위기도 그리 좋지도 않고해서 헤어지기로 하고

전 술 약속이있어서 택시타고 갔습니다.

전화번호도 교환안하고 서로의 이름조차도 모를정도였으니...앞으로 볼일은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두시간정도 지났을때였습니다. 친구랑 술을 마시고있는데 모르는번호로 전화가오더라구요

아까 소개팅자리에 나왔던 그남자였습니다.

술이 얼큰하게 취해서 혀꼬인발음으로 어디냐고 묻길래

xx동 에서 술한잔하고 있다고 했더니. 자기도 거기라고 잠깐 보자 그러더라구요.

친구랑 둘이있었는데 자리비우기도 미안하고 만취한상태의 남자랑 얘기하고 싶은생각도 없어서

거절했습니다.

다음날 소개팅 주선했던 언니에게 전화가 와서는.

그남자 만났냐고..어떠냐고.묻는데

전 별로라고말하고 어제의 상활을 얘기해줬더니.

그남자 무안해할거라고 전화한통해주라고 하더군요.

그일을 계기로 연락을 하게 됐습니다.ㅋㅋ

가끔만나 밥먹고,술먹고,, 그냥 아는오빠동생사이로 지냈습니다.

경상도 남자라 그런지 굉장히 무뚝뚝하고 여자를 잘챙겨주지도 않고 매너는 별로였는데

웃는모습이 너무귀여운지라 저도 모르게 마음이 자꾸 움직였습니다; 

만남의 횟수가 많아질수록 마음이깊어지고....

공식적으로 사귀는건 아닌데 애인사이처럼 지내게되었죠,

오빠네집에서 밥해먹고 노는데,

어떠한일로 말다툼을했습니다.ㅠ 오빠가 큰소리로 뭐라고 하는데

너무 무섭기도하고 갑자기 서러운마음에 눈물이 왈칵나는겁니다.ㅠㅠ

나오는 눈물 꾹참고 설거지를 하고있는데 옆에와서는 또 뭐라고하는데

너무 속상해서 울어버렸습니다.

남자는 여자의 눈물에 약하다는말이 맞는건지

당황해하면서 저를 달래더라구요..

그걸로 그일은 마무리지었습니다.

그리고 몇주가 지난뒤

맛있는거 해먹을려고 같이 장을보고 나오는길이였습니다.

제 귀에 걸려있던 귀거리가 땅으로 툭 떨어졋습니다.

사람도 많아서 좀 민망하길래 바닥에있는 귀거리를 주우며 오빠를 불렀습니다.

뒤 한번 돌아보더니 그냥 가버리더군요 ㅡㅡ;

쫌 화가나서 손에들고있던 영수증을 종이를 오빠에게 던졌습니다;;

오빠도 화가났는지 뒈질래?하면서 성질내더군요

ㅠㅠ

집에도착해서도계속 뭐라그럽니다.

눈에 힘 빡주고 뭐라고 그럴때 진짜 무섭습니다.

사투리를 쓰는데 ....평소엔 목소리도 굉장히 작다가 화나면 진짜 무서운목소리나옵니다;;

알았다고 미안하다고 해도 계속 뭐라그러고...

또 서러워서 울어버렸습니다.

일부로 울려고 해서 운것도 아니고 정말 서러워서 눈물이나오는데

오빠가 그러더군요

 

 

'아무데서 울지좀마 싸보여'

 

 

어떻게 이런말을 할수가있습니까?

오빠앞에서 여러번운것도 아니고 딱 두번울었는데

이런말까지 들으며 내가 여기서 뭐하는건지....어이가없더군요..

밥만해주고 나와야겠다 생각하고 밥먹고 간다고 했습니다.

집에갈준비 하고있는데....오빠 하는말이 정말 어이가 없어 화가나더군요

나졸려서 배웅못한다고 잘가라고 -

 

이남자 저를 어떻게 생각하길래 이럴수가 있는거죠?

아무리 제가 마음에 안들어도  멀리까지와서 밥해주고가는여자에게

해도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기필요할때는 잘해주다가.필요없어지면 막대하고ㅡㅡ

이런이유로 한동안 연락끊고지냇엇는데

그몇달간도 정이라고 쉽게 끊을수가 없네요 ㅠㅠ

오래만날 사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근데 정말 여자가 울면 싸보입니까?ㅡㅡ

진한화장의 야한옷차림을 하고다니는것도 아니고

슬퍼서 우는건데 그게 왜 싸보이는겁니까?

다른분들의 생각이 알고싶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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