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조 생활 이제 2개월째 접어 듭니다..
이름있는 여행사에서 2년 정도 근무를하면서 거의 한달에 1번꼴로 해외 출장두 마니 다니는..
저두 어엿한 직장인이였습니다.
하지만, 부모님 곁을 떠나 혼자 객지 생활을 하니, 어려운것이 하나둘이 아니더군요,,
특히나, 금전적인 부분에서요,,,
부모님께서는 그래도 시집 가려면 그만 두지 말고 붙어 있으라고 했으니,
2개월전 회사를 그만 두었습니다.
흔히들 말하는 백조가 된것이지요,,
백조기는 하지만,, 회사에서 짤린게 아니라 제가 제발로 그만 두고 나온것인데,,
주변 분들(엄마 친구분들, 같은 동네 아주머니들..외 다수)은 제가 참 안되었다는
눈으로 저를 보시는거 있죠??
어제는 헬스를 가기위해 집을 나서는데,, 엘베이트에서 엄마랑 앞집 아주머니가 함께 내리시더라구요.
인사를 하고 이제 내려 가려는데,,
앞집 아주머니 왈..
- 어머.. XX이 살이 정말 마니 빠졋네.. 너두 이제 취직 했지??
헉!! 직장 생활 할때 매주 집에 내려오면
직장인이 주말마다 집에 오기가 쉽지 않을텐데 하던 사람이,,
일부러 그런말 하는게 눈에 보이더라구요...
저희 엄마 아마 자존심이 많이 상하셨을거예요...
아놔~~~~ 이거 뿐 아니구요,,,
어제 그 아주머니땜에 기분이 마니 상해 있는데
거기다 또 4년만에 고등학교 친구를 만난게 아닙니까 ?!?
동네다 보니 트레이닝 바지에, 티쪼가리 하나 걸치고 쪼리신고..전 이런 추한 모습에
그친구는 이제 퇴근하는 길이라 화장에, 옷두 이뿌게 차려입은 상태구요..
그친구 왈..
친구 - XX아냐~~ 이야 이게 얼마 만이야~~ 잘지내??
근데 여긴 어쩐일이야?? 너 회사땜에 다른곳에 있다고 들었는데..
나 - 으응...;;;;; 회사 그만 두고 온거야.... 넌 어디 다녀오나봐??
친구 - 응.. 나 XX병원에 있잖아... 퇴근하는 길이야...
그러곤 핸펀 번호 주고 받고... 헤어 졌어요..
솔직히 기분이 조금 상했어요,, 저 여행사에 근무 하면서 여기 저기 출장 마니 다니고 할때
많은 친구들이 부러워했었거든요..
그 친구를 만나고 자격 지심일수도 있지만 저를 보는 얼굴에
조금 안되보인다,,, 라고 적혀 있는거 같더라구요..
그래두 오랜만에 만난 친구이고,,해서 그런 자격 지심은 나쁜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그친구 한테서 저녁에 문자가 왔죠,,,
문자 내용인즉>>>>>심심할때 연락해,,, 같은 동네인데,,, ㅋㅋ
미친.. 염병하고 있다 싶더라구요...ㅡ.ㅡ;;;;
엄마는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든지,, 항공사 시험 준비를 하든지,,
뭐든 해보라고 하는데,, 솔직히 자신이 없습니다..
비싼 등록금주고 4년제 대학나와서.. 졸업도 하기전에 취업을 해서 사실 다른 친구들보다
사회 생활을 일찍 시작했답니다.
주변 친구들은 이제 직장생활을 시작하는 애들이 대부분이예요~
그런 애들보면 저두 할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야 하지만...
직장생활 이제는 하기 싫습니다..
2개월전 직장생활하면서 당당하던 제 모습은 이제 사라진거 같아요..
직장 그만 둘때까지만해도.. 뭐든 할수 있을거 같았는데...
지금은 참... 그런 생각은 어디로 간건지...
직장 그만 두신 분들.. 모두 저같은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