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으로 남기느라 여기에 쓰게됐네요.
엄마와 아빤 한달전부터 사이가 좋지 않으셔서 단 한마디 대화도 안하고 지내셨습니다.
엄마가 저를 잡고 얘기한 바로는 아빠가 도박을 하신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빤 잘못했다고 반성하시기는 커녕 요즘에도 회사 퇴근하시기 무섭게 집에들어와서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나가셔서 밤12시가 넘어서야 들어오시죠, 첨엔 대화로 풀어보시려던 엄마도 이젠 포기상태
시구.. 그렇게 두분은 서로 한마니 주고 받는 말 없이 한달이란 시간을 보내셨죠.
어제가 엄마 생신이었습니다.
아빠에게 혹시나 하는 맘으로 제가 아침에 문자했습니다.
[아빠~오늘 엄마생신인거아시죠?♡ 케익사서일찍오세요^^*]
토시하나 안틀리고 저렇게 보냈습니다. 역시나 답장이 없더군요..(저희 아빠 문자보실줄도 쓰실줄도 압니다.)
저녁 7시가 넘어가는데 전화한통 없더군요, 저희 밖에나가서 외식하고 왔습니다. 엄마한텐 비디오
빌려간다고 거짓말 하고 동생이랑 케익사들고 집에가서 노래불러줬습니다.
아빠없이 4식구서 초촐한 생일파티 한거죠. 그래도 엄마 저희 선물받고 정말 기뻐하셧습니다.
엄마 피곤하다고 10시 조금 넘어서 주무시고 저도 11시쯤에 잤죠.
11시 반쯤에 현관문이 시끄럽게 울려서 잠에서 깻습니다. 아빠 뭐가 또 맘에 안드셨는지 집에 들어
오시자 마자 소리지르고 난리 났습니다. 엄마는 그런 아빠보고 본체도 안하고 그대로 누워계셨구요,
저희아빠 옛날부터 그랬습니다. 뭐가 자신맘에 안들면 집안 물건 다 집어던지고 나서야 성이 풀리시죠
엄마가 계속 가만히 계시니깐 열받았는지 밖에 있던 골프채를 들고와서 협박식으로 휘두릅니다.
그거 쇠로 만들어져 잇어서 조금만 맞아도 잘못될수 있는건데...저희가 자다말고 나와서 울면서 말리
니깐 그제야 골프채 내려놓고 다시 나가셧습니다. 그리고 새벽에 다시 들어오셔서 쇼파에 누워 주무
시다가 아침에 회사가셨구요.. 정말 정말 너무하단 생각밖에 안듭니다.
아무리 뭔가 안좋은일 있어도 어제는 엄마 생신이였는데요. 그럴수 있는 겁니까?
제가 그랬습니다. 엄마 , 바보처럼 이렇게 지내지 말고 차라리 이혼하라구... 이혼해서 살라구..
아빠때문에 결혼하기가 싫어지네요,, 그냥 넋두리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