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십대였던 시절까지만해도....
이처럼 추석이 코 앞으로 다가오면, 뭔가 아련히 두근거리고 설레고 했었다.
푸짐한 음식들, 친지들이 모여 시끌한 집안, 저녁이되면 으례 벌어지는 화투판, 그리고 화약총이나 프라모델 조립같은......
그런데... 퇴근을 한 시간 앞 둔 지금...
아무런 감흥도 설레임도 없다.
도리어... 미어터지는 도로, 동생들과 조카들 줄 용돈, 어른들 드릴 선물거리, 힘드신 어머님 도와 음식준비...
내게 과연 추석이 어떤 의미가 있는 지 모르겠다....
ㅎㅎㅎ 하나 있군. 휴일 많으니 술은 출근 걱정 없이 맘껏 마셔도 되겠다.